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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거시경제 #빈센트 #넥스트 #경이로움

솔직히 개미는 경제 전망 몰라도 투자 가능하다...진짜?

By 사이다경제 2022.04.01



Q. 누구신가요?



(ⓒ두물머리) 


지금 ‘두물머리’라는 핀테크 업체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해 경제를 전망하는 이코노미스트 빈센트(김두언)입니다.

저는 증권회사에서 10여년 정도 이코노미스트로 일해왔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회사는 KB증권이고요. 

그 전에는 국회 예산처에서 거시경제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두물머리에서는 작년부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Q. 증권사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해서 놀랐어요. 왜 옮기신 거죠?


나만의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요, 특히 코로나19로 마주한 환경적인 변화가 이직을 결심한 강력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작년에 아들이 태어나면서, 자라나는 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여줄까 고민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10년 넘게 큰 조직에서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는 것도 물론 의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의 역할을 하면서도, 직접 길을 창조하는 창업자의 길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이 저를 도전정신을 가지고 스타트업에서 일하도록 독려한 것 같아요. 

아울러 이전에는 국제 경제의 거시적 분석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최근 트렌드가 담긴 빅데이터, AI 분석을 포함해 이전과는 다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직보다는 전직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최근 출간한 <넥스트> 잘 봤어요. 투자와 경제뿐만 아니라 관심사가 굉장히 넓어 보여요.


그동안 국회, 증권회사들을 거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훌륭한 스승님을 만나온 게 내재화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경제 분석 모형만 하더라도 국회와 증권사에서 일하며 한국에서 사용하는 분석 모형은 물론 외국계 금융사에서 사용하는 모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이 스스로 경제 분석을 가능하도록 해준 자양분이 되었고요. 

또 저는 김난도 교수님이 매년 출간하시는 트렌드코리아에서 트렌드 서베이팀 트렌더스 ‘날’의 서베이 요원으로 4~5년 연속 참여했는데요, 여기서도 최근 트렌드 분석 방법과 MZ세대로의 세대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어요. 

평소의 호기심과 경험들이 쌓여서 관심사도 넓어졌어요. 


(ⓒ유튜브 채널 '증시각도기tv')




Q. 그럼 빈센트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하는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융시장에서 이미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5가지 큰 변화가 일어난다고 보는데요, ‘넥스트’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어요. 


(에스파의 'Next Level' ⓒSM)

 


첫 번째는 넥스트 레벨입니다. 이 말은 지난 15년 동안의 유동성 시대가 끝나고 이제 금리 인상 시대가 왔다는 뜻입니다. 

저는 앞으로 저금리도, 고금리도 아닌 중금리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두 번째는 넥스트 체인입니다. 이 말은 글로벌 밸류체인에 변화가 일어날 거란 뜻입니다. 세계는 세계화가 아니라 탈세계화, 그리고 끼리끼리 뭉치는 블록 경로 전환될 겁니다.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러시아-중국 대 미국-유럽의 갈등 양상만 봐도 알 수 있죠. 

특히 미국의 안보 자산이 석유에서 반도체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른 한국의 미래 전략도 재편성해야 할 타이밍이죠.




세 번째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인데요. 이제 1980년~2000년대 태어난 MZ세대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죠. 

MZ세대가 지닌 소비와 투자의 특징을 파악하고 신산업을 미리 선점해야 할 때인데요, 떠오르는 메타버스와 NFT를 구경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네 번째는 넥스트 애셋입니다. 블록체인은 화폐와 결합했고, 가상화폐 시장이 제도권에 포함되었습니다. 새로운 대안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봅니다.


마지막은 넥스트 리스크입니다. 기회에는 늘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앞으로 중국과 대만의 관계도 주시해야 합니다. 과거 냉전시대와 양상이 다른 신냉전시대가 닥칠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빠른 속도로 심각해진 세대간, 계층간 갈등과 양극화 역시 우리 사회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리스크로 봐야 할 것입니다.




Q. 전망은 전망일 뿐 투자는 또다른 문제이던데 우리가 왜 경제 전망을 알아야 하죠?


네. 전망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맞을 수도 있고요. 저도 대중 앞에서 경제를 전망하는 것이 설레면서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도 10년동안 이코노미스트로 있으면서 한 가지 마음이 있었습니다. 부담스럽더라도 즐기면서 철저하게 준비한 후 앞에 나서면 배우는 게 있다고요. 




투자자분들도 본인만의 논리와 데이터 근거를 가지고 결론을 내는 연습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그게 자양분이 됩니다. 

본인만의 시선은 세간의 주된 전망이 틀렸을 때에도 혼란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버팀목이 됩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본인만의 전망과 근거를 도출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최근 출간한 ‘넥스트’라는 책 역시 사실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근거 삼아 저의 시각으로 도출한 경제 전망을 담았습니다. 

많은 분이 제 전망을 보시고 혹시라도 제가 보지 못한 또 하나의 6번째 넥스트를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증시각도기tv', '달란트투자', 그리고 도서 '넥스트' 속 저자의 말은 인용해 각색했습니다.


▶ 7월 16일 빈센트 단독 세미나 신청

https://bit.ly/3HrTkoB



그의 전망은 곧 현실이 된다

전문가의 전문가, 빈센트의 '넥스트'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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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4-02 14:11

    투자자분들도 본인만의 논리와 데이터 근거를 가지고 결론을 내는 연습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그게 자양분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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