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유라 2018.06.16
카페는 요즘 직장인들의 제2의 일터
혹은 주말 공부방이 되고 있는데요,
카페에서 일이나 공부를 할 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와이파이(WIFI)입니다.
*와이파이[Wireless Fidelity]
: 무선접속장치(AP: Access Point)가 설치된
곳에서 전파을 이용하여 일정 거리 안에서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는 근거리 통신망.
평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는
카페나 지하철 등에 구축된
무료 와이파이(wifi)가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습니다.
참고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 중이라고 하더라도
테더링/핫스팟 서비스는
일정량 이상부터 요금이 부과됩니다.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료 와이파이를 쓰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해커들에게 넘어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무료 와이파이는 대부분
데이터 암호화 같은 보안 설정이 안되어있어
해커들이 와이파이 공유기에 연결된
이용자 정보를 쉽게 빼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16년에는
보안이 취약한 와이파이 공유기
수천 대가 해킹당한 사건이 발생했고,
무료 와이파이 공유기를 해킹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그렇기 때문에
공개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땐
중요한 금융거래 등 민감한 서비스는
되도록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위험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무료 와이파이를 써야 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Public WiFi Secure를 이용하라
사실 모든 무료 와이파이가
보안에 취약한 것은 아닙니다.
통신사나 정부 등이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 중에는
보안이 적용된 '공공 와이파이'가 있습니다.
'공공 와이파이'는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로
이동통신 3사가 자사 와이파이를
고객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거나
정부가 직접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축됩니다.
이런 공공 와이파이는
대부분 보안 설정이 없지만,
'퍼블릭 와이파이 시큐어(Public WiFi Secure)'라는
이름의 와이파이는 데이터가 암호화돼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Public WiFi Secure 사용법
: 와이파이 설정에서 자물쇠 아이콘이 있는
'퍼블릭 와이파이 시큐어'를 클릭하고
EAP 방식은 'PEAP'로
2단계 인증은 'MSCHAPV2'를 선택한 뒤
ID와 비밀번호에 각각
'wifi'를 입력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디터 제공)
그리고 꼭
퍼블릭 와이파이 시큐어가 아니더라도
와이파이 공급자가 통신사나
정부, 지방자치단체일 경우에는
제공자가 분명해 신뢰할만한 편입니다.
2. '자동 접속' 해지
+ 와이파이 리스트 삭제
그리고 공개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자동 접속 기능은 끄고
기존에 접속했던 와이파이 리스트는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커들이 잘 알려진 와이파이 명칭을 가장해
자동 접속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디터 제공)
3. 와이파이 보안 등급 조회
끝으로 무료 와이파이의 보안 등급을
조회해보고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알약'이나 '알약M(모바일 앱)' 등의
보안 솔루션에서는
사용하려는 무료 와이파이의
보안 등급과 상세정보를 제공하는데요,
이런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접속하려는 와이파이의 보안 이력을
간단히 확인함으로써
비교적 안전한 와이파이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약M)
공개된 와이파이를 무료로 쓰는 것은
어느새 현대인들의 일상이 되었는데요,
무료로 사용하려다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더 큰 손해를 보지 않도록
보안에 더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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