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mart Simon 2017.07.08
2016년 3월 이후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AI인 '알파고'는
세계적인 바둑기사들을 모두 꺾으며
세상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AI(Artificial Intelligence)
: 인공지능
(ⓒ구글 딥마인드)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된 알파고가
바둑 세계 랭킹1위 커제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두기도 했죠.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는
여러 방면에서 쓰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우리 일상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AI 비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음성 인식, 이미지 인식,
다양한 명령수행 등의 기능을 자랑하며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AI 비서는
어디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요?
삼성전자 – 빅스비(Bixby)
(ⓒ삼성전자)
갤럭시S8에 탑재된 AI로
잘 알려진 삼성의 빅스비는
음성인식, 번역, 사용자 학습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를 인식해 정보를 제공하는
빅스비의 기능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예컨대 마음에 드는 상품의 정보를 찾거나
촬영된 외국어 문장을 번역하고
여행지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는 데에
유용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할
모든 가전제품에 WIFI 통신 기능을
탑재한다고 발표하면서
빅스비 기능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가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브랜드인 만큼
향후 삼성형 스마트홈에서
빅스비와 가전제품들의 결합이 만들어낼
최첨단 서비스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빅스비는 한국어 서비스만 지원하고
이미지 인식의 완성도가
조금 부족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 어시스턴트(Assistant)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는
2016년 구글이 발표한 AI로
구글 픽셀(Pixel)폰과
LG G6에 탑재되었는데요,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을 통해
구글형 스마트홈을 컨트롤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특히 대화에 강한데요,
AI가 대화를 추적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와
강력한 검색 엔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어시스턴트가 향후에
스마트폰 환경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찾아주는 기능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올해 말부터 구글은
'구글렌즈'를 통해 빅스비와 같은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향후 어시스턴트를 통해
빅스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인식 기술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구글 어시스턴트는 현재
영어, 독일어, 일본어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구글 어시스턴트 담당 부사장은
지금 한국어 버전을 개발 중이며
올해 말까지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존 – 알렉사(Alexa)
(ⓒ아마존)
아마존 알렉사는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에 적용된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진 AI입니다.
2017년 1월 CES에서 등장한
AI관련 기기들은
대부분 알렉사를 탑재했습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가전제품박람회
CES에서 공개된
알렉사를 탑재한 제품들로는
Ford의 자동차, 화웨이의 스마트폰,
LG전자의 냉장고,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전등 스위치, 휴머노이드 로봇, TV,
멀티탭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벌써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알렉사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알렉사가 적용된
아마존의 스마트스피커 에코는
이미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CIRP에 따르면
아마존 에코는 출시 2년 동안
무려 500만 대나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아마존)
시장에서 AI 비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알렉사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마존은 직접 상품을 생산하지 않고
유통 플랫폼도 다소 부족하지만,
고객사들에게 AI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수많은 회사들과 협력하고
알렉사를 빠르게 퍼뜨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AI 비서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사용자의 프라이버시가 악용되지는 않을지,
AI 비서가 복잡한 일들도 처리할 수 있을지,
AI 비서 서비스가 큰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아직까지 의문으로 남은 문제들이 있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원격으로 집안의 기구들을 조종하며
손대지 않아도
사람을 이해하고 작동하는 등의,
우리 상상 속의 AI 비서와 스마트홈이
구현되는 일은
그리 멀지 않다는 점입니다.
댓글 1
왜 애플 시리는 없죠? 알랙사는 별로 안 알아주는데, 그리고 서비스 업계로 전환해서 이제 인공지능도 아닌데 말이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