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대신 재테크를 선물하자! 

여러분도 명절을 맞이해

자녀 혹은 조카들에게 주려고

세뱃돈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세뱃돈도 좋지만 이번 설날에는

요즘 뜨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금융상품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어린이 전용으로 출시된 

특별한 금융상품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어린이 전용 적금 및 금융바우처 

아이들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통장을 만들어주세요.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이라면  

더욱 좋은데요,

이런 통장을 활용하면 어려서부터

금융 거래에 친숙해질 수 있고

추가로 다양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통장(자녀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당한 법정대리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가족관계확인서류와 통장 거래에 필요한

도장 등을 챙겨서 은행에 방문해야 합니다.

*준비물

: 가족관계증명서, 자녀명의 기본증명서(상세), 

부모님 신분증, 통장거래에 사용할 도장.

이때 해당 어린이 통장의

해지 조건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 명의 통장을 해지할 경우

계좌를 개설할 때와 다르게

부모 모두가 은행을 방문해야

해지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B국민은행)

참고로 영유아 명의로

적금상품에 가입한다면 1만 원을 지원하는

금융바우처(쿠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유아

: 3세 미만의 어린이를 영아라고 하고,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시기의 어린이를

유아라고 하는데 이들을 합쳐 영유아라고 한다.

출산 장려 등을 이유로 일부 은행과

관련 단체가 협약을 맺어

부모가 자녀 이름으로 첫 통장 만들 때

1만 원을 입금해주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안심보험, 상해보험부터

용돈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 은행에서는 어린이 적금 가입 시에

추가 금리 헤택을 제공하기도 하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어린이 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 

'만능통장', '청약통장'으로도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잘 알려진 것처럼

일반 적금보다 이자가 높으면서

아파트 청약 자격도 얻을 수 있어서

인기가 무척 좋은데요,

*청약(offer)

: 새 아파트를 구매할 때

반드시 필요한 신청 절차.

(참조-아파트 청약 이것만 따라 하자)

신규 가입에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녀 명의로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주택 청약 시

성년에 이르기 전 납입한 횟수가

24회를 초과해도 24회까지만 인정됩니다. 

그러니 너무 일찍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죠.

3. 펀드 투자로 배우는 금융교육 

'리스크(손실 위험)'와 '수익'의

연관 관계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펀드는 자녀와 함께

금융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투자 전략과 운용 구조가

단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펀드를 골라

아이와 함께 가입부터 펀드 환매(현금화)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펀드는 은행 예금과 달리

펀드 상품을 파는 운용사의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실적배당상품이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한편, 어린이 펀드로 수익이 발생할 경우

증여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나 증여 목적으로

어린이 펀드에 가입 하더라도 해당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한다면 환매 시점에서

실수령액이 증여액보다 적을 수는 있습니다.  

4. 아플 때나 질병에 걸렸을 때, 

목돈이 필요할 때에도 어린이 보험 

어린이 보험은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골절•화상 등 생활 위험이나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아직 출생하기 전인

태아에 대해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태아는 법적으로

인(人)보험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출생을 조건으로 하는 태아가입 특약을 통해

출생 후 질병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가입할 수 있는

일부 특약 보험은 출생 전 가입 시

일반 어린이 보험에서는 보상하지 않는

선천성 기형이나 인큐베이터 비용 등

출생 후까지 보장해줍니다.

아이의 질병 외에 교육비 등을 위한

목돈을 마련하고 싶다면

어린이 저축보험을 활용하면 유용합니다.

하지만 어린이 저축보험은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보험 기간이 길고

계약 초기에 해지할 경우 불이익이 크므로,

한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계약 초기에 해지할 경우에는

해지 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저축보험 유지 중에

급한 돈이 필요하다면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하고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알뜰한 지출 습관 체크카드 

체크카드는 어린이 예금통장

잔액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합리적인 지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카드대금 이용명세서를 통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지출 내역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만 14세가 넘은 자녀는

직접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으니

은행에 방문해 함께 체크카드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설에는 단순히 세뱃돈을 주기보다

앞으로의 세뱃돈을 관리할 수 있는

어린이 재테크 상품을 선물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경제 개념을 익히고

알뜰한 소비 습관을 기르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