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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에서 본 'LG'와 '삼성'의 미래

By 사이다경제 2019.01.12




이번 주 가장 '핫'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국제전자제품박람회,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열렸습니다.


초기의 단순한 가전제품 전시회였던

CES는 그 단계를 넘어

최신의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의 IT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올해의 핵심 키워드는 5G, 스마트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재난대비 기술 등이며,


가까운 미래 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자리했습니다.


국내외 모든 언론과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곳에서는

각 기업들의 경쟁 또한

치열할 수밖에 없는데요,


CES 2019에 참여한 업체 중

국내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대표기업인 

LG와 삼성이 선보인 신제품을 통해,

 

올해는 두 기업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LG'부터 살펴보자


1) 롤러블 TV


CES에 참가한 기업들이 선보인

수많은 전자 제품 중에서

단연 관람객의 시선을 끈 것은 

바로 LG가 선보인 롤러블 TV입니다.  



영상 속에서 볼 수 있듯이

설치된 사각형의 스피커 안쪽으로 

TV 화면이 말려 들어갑니다. 


LG는 지난 CES 2018에서 롤러블 TV의

시제품을 발표한바 있는데요,


올해에도 외신과 국내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바로 

롤러블 TV 상용화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술적 측면에서의 안정성

완성도를 높였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상용화가 되더라도 수천만 원에

상당하는 가격의 문제

화면이 접혔을 때의 발열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는 남아있습니다.



(LG유플러스 5G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 개시 ⓒLG)



2) 5G 기반 인공지능 '씽큐'


이렇게 화제가 된 롤러블 TV도 중요하지만 

5G 기술이야말로 LG가 내세우는 

앞으로의 핵심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LG는 5G에 기반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씽큐(Think Q)'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5G(5Generation)란?

: 5세대 통신기술. 2GHz 이하의 주파수를 쓰는

4G와 달리 28GHz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며

현재 이동통신 속도에 비해 70배 이상 빠르다. 

1GB의 데이터를 10초 안에 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참조-'5G시대' 속도는 빨라지고, 요금은 비싸진다?)


5G 기술은 이동통신 시장, 넓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가능케 하는

핵심적인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LG는 5G 상용화를

먼저 시작한 기업인 만큼 사용자에게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통로를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LG는 이런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앞으로 미디어, 영상 콘텐츠 분야로 

진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CES 2019에서 LG유플러스는 구글

자체 VR 전용 플랫폼을 만들고

VR 콘텐츠를 공동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 

공동개발을 약속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습니다.


LG가 나아갈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CES 2019의 최고의 TV 제품으로 선정된 '롤러블 TV' ⓒLG)



그렇다면 '삼성'은?


1) 초격차 전략,

중국을 따돌릴 수 있을까?


삼성에게 2019년은

쉽지 않은 해일 것 같습니다. 


작년 매출 240조 원, 영업이익 60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냈지만, 


삼성의 성장 동력이었던 

반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시장 점유율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죠.


삼성전자는 지난 CES 2018에서

최초로 'QLED 8K TV'를 발표하여 

8K TV 시장 주도권을 잡은 듯했습니다.


하지만 곧 중국 업체들이 CES 2019에서

이에 뒤지지 않는 품질의 8K TV를 내놓아

삼성은 다시 긴장해야 했죠.  



(CES 삼성 전시장의 'QLED 8K' ⓒ삼성전자)


삼성은 이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초격차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초격차 전략이란 '리더, 조직, 전략, 인재'

4가지 키워드를 기본으로 모든 부문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의 차이를 

만드는 전략을 말합니다. 


중국 업체의 제품과

확연한 격차가 보였던 제품은

단연 '폴더블폰(Foldable Phone)'이었습니다.


CES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폰의 타이틀로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중국 업체 로욜(Royole)의 '플렉시 파이'는,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의

내구성완성도 때문에 

혹평을 면치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저스틴 데니슨(Justin Denison) 전무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폴더블폰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은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SDC 2018(Samsung Developer Conference)에서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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