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오혜미 2017.02.03
아카데미 시상식, 그 가격은?
새해를 맞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2월이 이렇게 빨리 찾아오다니,
믿어지시나요?
설 명절 전까지는
진짜 새해가 아니라고 믿었는데,
이제는 정말 2017년을
받아들여야 하는 때가 온 것 같아요.
에디터처럼 2월을 맞이하는데
버퍼링이 필요한 여러분을 위해서
준비한 소식이 있답니다!
(이미지 : 위키피디아)
바로 화려한 시상식 이야기인데요,
연초에 웬 시상식이냐고요?
우리나라는 대중문화의 성과를 가리는
시상식이 보통 연말에 열리는데요,
해외에선 새해 초인
1월과 2월 사이에 많이 개최됩니다.
해외 유명 영화 시상식 이면에는
상당히 큰 규모의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2월의 축제!
해외 영화 시상식에 관한
흥미로운 머니 토크를 함께 들어보실래요?
2월의 축제, 어떤 시상식들이 있을까?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오스카 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2월 26일)이겠죠.
(이미지 : 플리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먼저 열리는,
TV프로그램과 영화를 망라한
골든글로브 시상식(1월 8일)도 있고요.
(이미지 : 골든글로브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영화를 비롯해 TV와 게임까지 다루는
영국버전의 아카데미 시상식
BAFTA (2월 12일)와
(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이미지 : BAFTA 공식홈페이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 (2월 9일~2월 19일)까지.
(이미지 :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트위터)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영화계의 큰 축제들이
1월 초부터 2월 말까지 꽉꽉 차 있습니다.
참고로 영화 행사는 아니지만
전세계 음악인의 축제이자
음반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어워드도 2월 15일 열릴 예정인데요,
오늘 사이다경제에서는
이런 시상식들이 만들어낸
경제적 가치들을 살펴볼게요.
트로피와 상금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무대에서
상을 받음으로써 얻는 광고 효과와,
수치로 따질 수 없는 영광은 차치하고,
수상자들이 가장 먼저 받는 보상은
트로피와 상금인데요,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는,
‘작품상’의 경우 2,700만 달러, 한화로
약 300억 원에 달하는 가치가 있다고 해요.
이런 가치 때문인지 영광의 트로피를
경매에 판 사람도 있었는데요,
(이미지 :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주석과 구리 등을 섞은 본체에 도금을 한
오스카 트로피를 제작하는 비용은
50~60만 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 트로피가 경매로 팔릴 때는
약 8천만 원에서 10억 원까지 뛰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수상자 본인 또는 상을 상속받은 이가
트로피를 팔 때, 아카데미 협회가
10달러에 우선 매입할 권리가 있다는 규정을 만들어서
트로피로 돈을 버는 일을 막고 있어요.
그러나 규정이 마련되기 전인 1942년 수여된
오손 웰스의 각본상 트로피가
그의 딸에 의해서 경매에 붙여졌고,
2011년에 국내 기업 이랜드가 약 10억 원에
그 트로피를 낙찰 받았다고 합니다.
오스카 트로피가 한국에 있다니 신기하죠?
(이미지 : 아카데미시상식 공식 트위터)
그렇다면 상금은 어떨까요?
해외 유력 시상식의 수상자들은
상금을 받을까요?
이는 시상식에 따라서 다른데요,
우선 아카데미 시상식은 상금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미어워즈는 수상자들이 대략
5만 달러(약 5천7백만 원)의
상금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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