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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NEW 트렌드 '나야 나! 하이브리드'

By 정근태 2017.06.29



[주간 산업 이슈 집중 분석 _ 식품 편]


오늘은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최근 어떤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6월 2주차

식품 산업 인기 키워드는

"카레빵, 스팸빵"입니다.

 

*카레빵 

: 오뚜기의 장수식품 '3분 카레'를 

빵과 혼합시켜 만든 제품으로 

가격은 1,500원(소매점에 따라 상이) 

 

*스팸빵 

: CJ의 대표 인기식품 '스팸'을 

빵과 혼합시켜 만든 제품으로 

가격은 2,000원 (소매점에 따라 상이) 


(#카레빵, #스팸빵 ©인스타그램) 

 

카레빵과 스팸빵은  

각각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이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현재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카레빵과 스팸빵이 

최근 식품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마케팅'

일환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코끼리와 나비의 만남 ©twistedsifter.sifi.re _Joan Smith) 

 

*하이브리드 마케팅 

: 이업종간에 협력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비교우위를 확보하려는 마케팅 기법 

 

*하이브리드 식품 

: 제조사와 유통업체가 협업해

서로 다른 두 상품을 섞어 만든 제품으로 

낮은 비용으로도 소비자의 만족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지금 화제인 하이브리드 식품은?

 

카레빵과 스팸빵 말고도 

하이브리드 식품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먼저, 

홈플러스롯데제과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수박바'와 '죠스바'를  

만들었는데요,


(30여 년 만에 리뉴얼 한 죠스바와 수박바 ©홈플러스)


기존의 막대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방식인

파인트 형태로 바꾼 것이 포인트입니다.


(크라운제과와 JARDIN의 만남 ©JARDIN) 

 

크라운제과도 

자사의 대표 상품인 '죠리퐁'을 

원두커피 기업 쟈뎅의 제품과 혼합하여 

'죠리퐁 카페라떼'를 내놨고,

SNS를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나루뚜팝'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투인원' 상품을 출시했으며, 

 

유제품 전문 업체 '푸르밀'도 

'농심'의 대표 과자인 '바나나킥'과 함께

'바나나킥 우유'를 선보였습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이 모든 제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상품을 

다른 제품군으로  

재해석했다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형 제품 인기, 꾸준할까? 


고객 입장에서

하이브리드형 제품은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 기능 혹은 역할을 

낮은 가격에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이미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리뉴얼하는 것은,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면서

신규 고객층까지

추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업계는 이러한 이유로 

당분간 하이브리드형 제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본래 협업 제품은 

영세한 식품업체가  

제품 판로 확대 차원을 위해

유통업체와 손잡고 만든 상품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이제는 그 성격이 변했습니다. 

 

요즘인 유통업체가 먼저  

제품의 종류와 콘셉트를 기획한 뒤, 

식품업체에 제품 개발을  

의뢰하게 된 것이죠.

 


트렌드를 읽어야 산다


과거엔

"물건만 잘 만들면 팔린다"는 말이

통용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이 혼합하며 

산업 간의 융합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 기존 비즈니스는 붕괴되고  

새로운 시장이 빠르게 생기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일




식품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채널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지요. 

 

식품 같은 경우는 

SNS채널에서 화제로 떠오르는 내용을

많이 참고하는 편입니다.

 

그곳에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SNS의 트렌드를 읽고

그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것이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 

하이브리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근간으로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떤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지

[주간 산업 이슈 분석]을 통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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