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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얼리티' 출연자의 충격 근황...

By 사이다경제 2022.01.27



수상한 남자가 집을 팔러 다닌다 


여기, 자유의 여신상 코스프레를 하고 집을 팔러 돌아다니는 남자가 있습니다. 심지어 얼굴도 배우 뺨치게 잘생겼는데요, 

이 수상한 남자(?)의 정체는 바로 라이언 세르한트(Ryan Serhant), 미국 부동산 중개업자입니다.

그는 부동산 업계를 조명하는 미국 리얼리티 쇼 <밀리언 달러 리스팅>에 나오는 출연진 중 한 명으로, 한때 배우로 활동했을 만큼 잘생긴 외모와 상당한 재력을 지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뛰어난 외모, 재력보다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독특하고 창의적인 그의 ‘영업 스킬’이었습니다. 

그는 자유의 여신상 코스프레를 하고 집을 팔러 돌아다니거나 각종 영화 콘셉트로 집을 소개하는 등 참신한 방식으로 중개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수십억 원짜리 집들이 그의 손을 거쳐 갔죠. 



2020년, 라이언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뉴욕에 부동산 중개법인을 세웠습니다. 그가 2008년 업계에 뛰어든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늦게 법인을 차린 셈인데요, 

SNS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그의 회사는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활발한 중개법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은 하나같이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각종 촬영기법을 동원해 안 그래도 화려한 초호화 펜트하우스가 한층 더 화려해보이도록 연출합니다. 



저는 부동산 중개업자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성공한 방송인이자 사업가로 평가 받는 그를 보면서 공인중개사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몸소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기 위해 라이언처럼 자유의 여신상 코스프레를 하고 중개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럴 자신도, 또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도 못 느낄 겁니다. 

따라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라이언처럼 할 자신이 없다면 적어도 ‘영업의 기본’에는 충실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직방’을 믿었더니 생긴 일 


그럼 일반적인 공인중개사들은 보통 어떤 식으로 영업을 할까요? 여러분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기업일 텐데요, 

대다수 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을 통해 오피스텔과 빌라 등 전월세 임차 매물을 중개하고 있습니다. 

2021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 상의 비상장기업) 대열에 합류한 직방은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만 3천만 회가 넘을 만큼 인기가 상당합니다. 

규모와 인지도가 커지면서 전국의 공인중개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직방)


대다수의 공인중개사는 바로, 이 ‘직방’ 앱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냐하면 직방은 워낙 이용자 수도 많은 데다 마케팅도 알아서 적극적으로 해주기 때문이죠.

일단, 직방에 매물을 올려두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레 연락이 올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보니, 개인 공인중개사들은 별도의 홍보 활동을 신경 쓰지 않기도 합니다. 

직방 역시 ‘협업’ ‘상생’ 등의 단어를 쓰며 공인중개사들과 함께 발전하는 사업 모델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죠. 



그런데 최근 직방이 부동산 중개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서서히 갈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직방은 부동산 중개 계약이 성사될 때 공인중개사가 받는 수수료의 절반을 가져가게 됩니다. 

안 그래도 경쟁 과열로 직방에 주는 광고비가 늘어나면서 공인중개사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이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직방을 포함한 대형 부동산 플랫폼의 중개업 진출을 ‘골목상권 침탈’로 규정하며 반발했습니다. 

“공인중개사로부터 획득한 부동산 정보와 광고비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 막대한 자본과 정보력을 가지고 직접 중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상도의에 반할 뿐 아니라 중개업권 침탈행위”라는 것이죠. 




직방 말고 없나요?


공인중개사협회는 직방 같은 대형 플랫폼에 맞서 회원들의 무료 중개를 돕고자 ‘한방’이라는 앱을 만든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인지도가 너무 낮습니다. 

출시된 지 벌써 4년이 지났지만, 구글 앱스토어에서 기록한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만여 회에 그칩니다. 후기에는 직방에 비해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죠. 


(ⓒ한방)


한 마디로, 직방은 금전 부담이 크고, 공인중개사협회는 실질적인 도움을 못 주는 상황에서 개인 공인중개사들은 앞으로 어떻게 영업을 하면 좋을까요? 

저는 일단 ‘돈 주고 맡기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접어둬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임차료와 운영비도 빠듯할 텐데 홍보에까지 돈을 낭비해선 안 됩니다. 

그 대신에 본인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공인중개사 사무소 겉면에 ‘급매’ 등의 글귀를 써 붙여놓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홍보가 아닙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굉장히 스마트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비교 분석을 이미 다 해보고 옵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직접 방문할 때는 이미 계약 여부를 결심하고 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들이 똑똑해진 만큼 홍보 전략도 똑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공인중개사도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홍보 활동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실제로 이미 많은 공인중개사들이 유튜브 채널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요. 

저는 실제 제 유튜브 채널에 저의 전공 분야인 빌딩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자주 올립니다. 구체적으로는...


방송 작가도, 뉴스채널도

꼭 '나'를 섭외하려는 이유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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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1-27 11:56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직접 방문할 때는 이미 계약 여부를 결심하고 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들이 똑똑해진 만큼 홍보 전략도 똑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인중개사도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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