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테슬라 #액면분할 #구독경제
By 썸노트 2020.08.13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테슬라가 지난 11일 장 마감 후 5:1 주식분할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1일 정규 거래에서 1,374.39달러(약 162만 원)에 장 마감되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올랐습니다.
애플에 이어 테슬라도 액면분할에 나섭니다. 상장 기업이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참조-'애플'처럼 주식분할 임박한 미국 기업 리스트)
테슬라는 1주를 5개 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에 나섭니다. 오는 21일 모든 테슬라 주주들은 1주당 4주를 추가로 받고 해당 주식은 28일 이후 배분됩니다. 조정된 주식 거래는 31일부터 가능합니다.
*액면분할: 말 그대로 주식을 쪼개는 것입니다. 가령 2분의 1로 주식 분할을 한다면 주식 수는 2배로 늘어나는 대신 주가는 절반으로 하향 조정된다.
(참조-'액면가'는 무엇이고 '액면분할'은 어떤 의미일까?)
주식 가격이 너무 비싸서 주식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기 힘들 때 액면분할을 결정합니다. 때때로 주주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며, 기업주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액면분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액면분할을 통해 기업주는 개인투자자 확보 및 주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주식 가격이 갑자기 싸졌다는 심리때문에 거래량이 증가하고 그동안 비싸서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유입됩니다.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보통 액면분할 후에는 주가가 오릅니다. 또한, ‘내가 이 회사 주주가 되었다’는 느낌때문에 브랜드 충성도가 올라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에만 220% 넘게 올랐습니다. 액면분할로 인해 주당 1,500달러(약 178만 원) 수준에서 300달러(약 35만 원)로 낮아지면서 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몰릴 것 같은데요, 애플도 테슬라와 같은 날 1주를 4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에 나선 뒤 같은 날 거래를 시작합니다. 나스닥을 이끄는 대형주들이 같은 날 액면분할과 거래를 시작하면서 당분간 나스닥이 계속해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 11일 코스피 지수가 약 2년 2개월 만에 2,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29 포인트 상승한 2,418.67에 장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400대로 떨어진 코스피 지수가 다시 회복했습니다. 증시 활황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동학개미운동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국내 증시를 떠날 때 개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한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면서 붙여진 현상입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증시 회복에 일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의 정부 및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채권 매입을 통해 시장에 돈을 푸는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0%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국내에서는 부동산 규제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증시로 몰렸습니다.
코스피 반등을 견인한 주종목으로는 BBIG7이 꼽힙니다. 바이오, 배터리, IT, 게임의 대장주로 여겨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7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저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지난 3월 저점을 찍은 코스피를 4~5월동안 동학개미운동이 이끌고, 이후 2분기 실적 호조로 BBIG7이 이끌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남은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시가총액 상위 15개 기업 대부분이 전년 대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동학개미운동과 부동산 규제로 증시에 유입된 개인투자자들이 하반기에도 코스피 시장에 머물 것이라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도 당분간 계속 0% 수준을 유지될 예정이라 코스피 지수 2,500 돌파도 충분히 바라볼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KT가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으로 출시합니다.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을 내면 스마트폰, PC, IPTV를 넘나들며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한 이통3사가 클라우드 게임으로 경쟁합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하고, KT는 자체 구축한 게임 플랫폼으로 경쟁에 나섭니다.
게임박스는 월 9,900원을 내면 100여 종의 게임을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연말까지 50% 할인된 월 4,950원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주요 게임으로는 FPS 게임 보더랜드3, 스포츠게임 NBA 2K20,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마블 슈퍼히어로즈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게임이 있는 만큼 AI 추천 기능으로 이용자 취향에 맞는 게임을 추천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제휴해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합니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 지포스나우를 지난해 9월부터 출시 중이며 월 1만 2,900원에 300여 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검은사막 등의 게임이 제공됩니다. SK텔레콤은 오는 9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을 월 1만 6,700원에 제공합니다. 마인크래프트, 헤일로 등과 같은 인기 엑스박스 시리즈 게임 100여 종을 제공합니다.
클라우드 게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5G 통신의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에 적합한 킬러 콘텐츠입니다. 특히 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게임 이용 시간도 증가했고, 돈을 지불하는 유저도 늘어나 수혜 산업을 꼽히는데요, 통신사 제약 없이 이통3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가격 할인 및 혜택 조건이 달라 5G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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