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R #PER #성장주 #코스피
By 한대희 2018.09.04
한국 증시, 지금이 매수 타이밍?
요즘 증권 전문 방송에 출연하는
소위 전문가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한국 주식 시장의 주가수익배율(PER)이
역대 최저 수준인 9배를 기록 중이니
지금 바로 '매수' 타이밍이라는 것이죠.
쉽게 말해 현재 주가가 싸니까
많이 사라는 뜻인데요,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듣기 전에
확인해야 할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PSR입니다.
한국 기업,
PER로는 저평가? PSR로는 고평가!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코스피와 코스닥 주가지수는
올해 계속 하락 중입니다.
이렇게 주가지수가 어느 정도 떨어지면
저가 매수에 동참하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지만,
많은 개인 투자가들은 속 시원하게
주식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PER로는
한국 주식 시장이 저평가되어 있지만
PSR로는 한국 주식 시장이
고평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PSR의 관점으로
한국 주식 시장이 고평가돼있다고 하니
최근의 약세장이
어렴풋이 이해될 것도 같은데,
PSR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감이 잡힐 듯 말 듯 알쏭달쏭합니다.
PSR은 과연 무슨 뜻일까요?
'성장성'을 알고 싶다면 PSR!
PSR은 현재 주가를
1주당 매출액을 나타내는 주당매출액
(SPS: Sales Per Share)으로 나눈 값입니다.
주가매출비율(Price Sales Ratio)이라고
불리죠.
어떤 주식의 가격이
주당 매출액에 비해 높을수록
PSR은 1.0배 이상을 기록하게 됩니다.
반면 현재 주가가
주당 매출액보다 낮다면
PSR은 1.0배 미만을 밑돌게 됩니다.
PSR로 저평가 주식을 찾아라
PSR은 매출액의 성장성을 토대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는 데
주로 이용되는 투자 지표입니다.
만약 기업 A의 매출액이
매년 꾸준히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PSR이 시장 평균인 0.6배에도 못 미친다면
매수를 검토해볼 만 합니다.
물론 해당 기업의
매출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되,
얼마나 꾸준히 이익을 내는지 역시
복합적으로 살펴본다면
더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엇박자 나는 한국 증시
최근 코스피의 평균 PSR은
0.6배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0.5배 수준에 그쳤던 PSR이
0.6배 수준으로 상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온 양대 산맥이자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각각 305조 원, 60조 원씩 책임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익은 물론 매출 성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낸 것이 국내 주식시장
PSR을 높인 것입니다.
(ⓒSK증권 보고서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과연 저평가일까?])
하지만 국내 상장 기업 중
매출액 증가 속도가 둔화된
저성장 기업도 제법 존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 덕에
상장 기업들의 '이익'은
대체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매출액은 2012년 이후로
장기 둔화에 접어든 상황입니다.
(ⓒSK증권 보고서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과연 저평가일까?])
2018년부터는 반도체 산업마저도
이익이 조금씩 감소하여
시장 전체의 이익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 주식 시장의 PSR이 높아지려면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액을 급격히 높여줄
혁신 고성장 기업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사례를 통해 마스터하는
PSR의 활용
열혈 개인 투자자인 사이다 씨는
오늘 배운 PSR 개념을
실제로 적용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네이버 금융에서
한국 주식 시장의 대표 기업 삼성전자의
종목 분석 내 성장성 항목을 클릭합니다.
여기에서 PSR을 선택했더니
보통주 수정주가와
주당매출액(SPS)가 제시됩니다.
댓글 2
주린이는 정말 공부할 것 이 많네요 .. 또 하나의 용어를 알아가서 기분이 좋아요 :)
내용을 읽다 보니 "결국 한국 주식 시장의 PSR이 높아지려면" 이라고 쓰셨던데.. 글 그대로 이해하면 '매출액 대비 주가가 높아지려면'으로 이해되는데.. 주가대비 매출이 증가하면 PSR은 낮아지고 주가대비 매출이 감소하면 PSR은 높아지는 것인데... 용어 쓰임이 정확치 않아 보입니다. 심각한 오류가 있어 보입니다. 뭔가 앞뒤가 안 맞아 보입니다.
또한 "결국 한국 주식 시장의 PSR이 높아지려면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액을 급격히 높여줄 혁신 고성장 기업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이 또한 설명과 맞지 않는 설명이 아닐까 합니다. 매출액이 높아지면 PSR이 낮아지겠죠? ... 주가가 매출액대비 고평가 되어야 PSR은 올라갈 것 이구요.. 제가 이해를 잘 못했나요? PSR = 시가총액/매출액 또는 주가/주당매출액
전반적으로 글을 재 검토해보시는게 주린이들한데 도움이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