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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썸노트 2020.04.23
Who: 넷플릭스
What: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가입자 수 확보
Why: 코로나19 여파로 콘텐츠 시청 소비 늘어남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가입자 수를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외출이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 이용이 증가한 것입니다.
넷플릭스처럼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은 특정 산업의 기업들이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코로나19 수혜를 받은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봅시다.
넷플릭스는 2020년 1분기 1,577만 명의 글로벌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습니다. 이전 전망치가 700만 명이었던 것에 2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넷플릭스의 총 가입자 수는 1억 8,290만 명이 되었고, 이로 인해 1분기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7억 6,769억 달러(약 7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 대항마 디즈니+, 국내 웨이브, 시즌, 왓챠플레이 등의 국내외 OTT 플랫폼도 이용자 수 증가를 경험 중입니다. 또 다른 코로나19 수혜 업종으로 이커머스가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국내에서는 쿠팡과 쓱닷컴 등의 이용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이커머스가 성장하면서 배송을 담당하는 물류 기업도 배송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 배달앱, 게임, 영상회의 솔루션 등이 수혜 산업으로 꼽힙니다.
(참조-'디즈니vs넷플릭스' 스트리밍 전쟁 서막이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넷플릭스와 아마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수혜 기대감으로 인해 언택트 주라고 불리는 테마 종목도 추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는 증가세가 급격히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넷플릭스의 경우 이용자 수는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이 중단되어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신작 콘텐츠 확보가 지연되면 이탈하는 이용자들이 오히려 급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ho: 페이스북
What: 모바일 게임 스트리밍 앱 공개
Why: 사회적 거리두기로 게임 수요 증가
페이스북이 모바일 전용 게이밍 앱 '페이스북 게이밍'을 출시했습니다. 오는 6월 앱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게임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자 일정을 당겼습니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안드로이드용으로 선출시됐으며 iOS 버전은 아직 출시 전입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앱 내에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게임 스트리밍 전용 앱을 따로 출시한 목적과 경쟁 서비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모바일 게임 중계가 주요 콘텐츠입니다. 타 게임 중계 플랫폼이 PC, 콘솔 게임 중심인 것과 다릅니다. 페이스북 게이밍 앱에는 '고 라이브(Go Live)'란 기능이 도입되어 스트리머가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게임을 간편하게 중계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게이밍에는 광고가 없고, 시청자가 창작자에게 별을 보내고 페이스북이 일부 수수료를 갖는 구조입니다.
페이스북 게이밍의 경쟁 서비스로는 아마존의 '트위치', 구글의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의 '믹서' 등이 있습니다. 세 플랫폼은 PC, 콘솔 게임 중심의 콘텐츠를 주로 중계합니다. 모바일 게임 중계 방식도 페이스북 게이밍과 다른데요, 예를 들어, 트위치에서 모바일 게임 중계를 하기 위해서 스마트폰과 PC를 먼저 연결해야 합니다. 세 플랫폼은 독점 게임 콘텐츠 중계권을 확보하거나, 인기 게임 스트리머를 유입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25억 명의 월간 사용자 중 7억 명이 게임 콘텐츠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앱에서 제공하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따로 앱으로 출시한 목적은 그만큼 게임 중계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특히 5G 상용화 이후 클라우드 게임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되면서 페이스북 게이밍의 고 라이브 기능이 돋보일 전망입니다.
Who: 우버
What: 우버 다이렉트, 우버 커넥트 신규 서비스 출시
Why: 코로나19로 늘어난 배달 수요를 해결하기 위함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가 기업, 개인 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물건을 배송해주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신규 서비스는 '우버 다이렉트(Uber Direct)'와 '우버 커넥트(Uber Connect)'로 일부 지역에서 기존 우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우버 이용객은 감소하고, 이동 수단 대신 배송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우버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라스트 마일' 배송에 나섭니다.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 단계 중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직접 대면 단계를 가리킴. 원래 사형수가 사형 집행장으로 걸어가는 마지막 거리를 뜻했지만, 물류업계에서 여러 배송 단계 중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를 뜻하는 용어로 굳어졌다. 소비자와 대면할 수 있는 유일한 단계이므로 여기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기업의 미래가 어두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형수의 마지막 길’이란 본래 의미와 맞닿는 부분이 있다. (출처:이코노미조선)
우버 다이렉트는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Uber eats)가 생활용품으로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통 기업 대상으로 신속하게 제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유통 기업으로부터 받아 비대면으로 주문자의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우버는 미국, 호주, 포르투갈, 남아프리카 등의 기업들과 우버 다이렉트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우버 커넥트는 우버 앱에서 물건 배송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같은 지역 내 사는 친구나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 등을 전달할 수 있으며, 기존 우버 드라이버들이 배송에 나섭니다. 우버 다이렉트와 마찬가지로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우버 커넥트는 미국, 호주, 멕시코 등의 25개 도시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우버는 지난 2015년 미국 일부 지역에서 물건 배송 서비스 우버 러시(Uber Rush)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우버 러시는 이용자 부족으로 2018년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부활하자 비슷한 서비스를 서둘러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자가 줄어 우버 드라이버들의 일감이 줄어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by 썸노트
댓글 3
코로나 이슈로 인해 사업의 영역이 변화되는 모습이 새로워요. 좋은 콘텐츠 감사합니다 ^^
넷플릭스 너무 좋아요 ㅎㅎ
아!! 그러네요 코로나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관련 산업이 좋다던데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