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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SK텔레콤'과 손잡은 이유

By 썸노트 2020.06.09


 

Issue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앱 기반 플랫폼 택시 호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업체인 우버와 협력합니다.

 

Point

국내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가 규제로 인해 서비스가 불가한 만큼 택시 기반 차량 호출 시장이 그 산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차량공유 시장 규모는 5,000억 원 규모입니다.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차지하고자 SK텔레콤과 우버가 손을 잡습니다.

 

키워드① SK텔레콤과 우버의 기존 차량 호출 사업

SK텔레콤은 2015년 T맵을 기반으로 한 T맵 택시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우버 역시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차량 호출 사업에 나섰지만, 규제로 인해 현재 택시 사업자와 앱 기반 우버 택시 호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성과는 국내에서 카카오T가 8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미미한 수준입니다.



(ⓒSKT)

 

키워드② SK텔레콤, 우버와 합작사?

SK텔레콤과 우버는 JV(Joint Venture·공동 도급, 합작투자사)를 설립하는데 아직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T맵, 이동통신 기술 및 점유율, 주유소 운영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 및 인프라와 우버의 차량 호출 및 모빌리티 노하우를 결합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중입니다.


키워드③ 카카오T 현황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앱 기반 택시 호출 서비스를 더욱 키우기 위해 여러 택시 사업자들을 인수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에만 9곳의 법인 택시 회사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의 생각

카카오T는 이미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 8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우버의 공동 사업 추진이 카카오T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요? 부르면 무조건 5분 안에 잡히는 택시, 기존 금액보다 저렴한 택시처럼 서비스나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없다면 사람들은 익숙한 카카오T를 더 많이 사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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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zoom)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Point

보안 문제로 논란이 된 기업들은 보통 고객 이탈 현상을 겪습니다. 최근 해킹 등의 보안 문제로 큰 논란을 겪은 줌은 보안 문제에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키워드① 매출 169% 성장

줌의 2020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상승해 3억 2,820만 달러(약 3,941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주가 또한 올해 초 대비 202% 상승해 207.60 달러(약 24만 원)를 기록했습니다. 줌의 이용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1,000만 명이었지만 한 달 후인 3월에는 MAU 2억 명을 넘겼습니다.

*MAU(Monthly Active Users):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활성 이용자 수

 


(ⓒGoogle Finance)

 

키워드② 보안 문제 우려

줌의 가장 큰 약점은 취약한 보안입니다. 지난 3~4월 간 줌은 해킹과 정보 유출 문제를 겪었으며 '줌 바밍'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습니다. 줌은 보안 관련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보안 기업 키베이스를 인수하고, 보안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줌 바밍: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과 폭격을 뜻하는 영단어 '바밍'(bombing)의 합성어로, 줌을 이용한 수업과 회의 공간에 외부인이 접속해 원격수업을 방해하는 것을 뜻하는 말.

 

에디터의 생각

줌의 가장 큰 장점은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링크만 있으면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편리함입니다. 만약 줌이 현재 논란이되고 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지금만큼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하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화상회의로 충분히 대체 가능한 부분도 있다는 점을 느꼈을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줌과 같은 화상 회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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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K C&C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 Z를 활용해 지역 화폐를 디지털 코인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Point

지난 2019년 2월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 노원NW가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이후 경기도 시흥의 시루, 경기도 김포의 김포페이 등 다양한 형태로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가 출시되었는데요, 이번 SK C&C가 출시한 서비스는 기존과 어떻게 다른 지 알아봅시다.




키워드① SK C&C의 블록체인 결합 지역화폐 서비스

SK C&C가 출시한 블록체인 결합 지역 화폐 서비스는 따로 운영기관을 둘 필요 없이 지자체에서 직접 지역 화폐를 디지털 코인으로 발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에 지자체 여건에 따라 화폐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 주민이 지역 내 소비를 지역화폐로 할 경우 추가 코인을 주거나 캐시백 서비스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② 기존 지역 화폐 서비스의 한계

노원NW는 글로스퍼, 김포페이는 KT 등 현재까지 출시된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는 모두 운영사가 따로 있었습니다. 지역 화폐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판매자들이 등록을 해야 하는데, 판매자들에게 해당 작업이 익숙하지 않아 그동안 서비스 확장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일례로 노원구 내 NW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273곳 밖에 안되었습니다.

 

에디터의 생각

지역 화폐의 목적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시' 단위로 지역 화폐 사용 구간을 나누다보니 혜택이 특정 업체로 몰리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기존 지역 화폐와 달리 SK C&C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지자체에 도입한다면, '시' 단위보다 더 작은 단위로 지역 화폐 사용 범위를 낮춰 소비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by 썸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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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복돌이 2020-06-10 21:04

    화상회의 시간이 열리네요. 예전에 세미나갔을때 강사분이 화상회의 사업을 90년대에 시작했다가 크게 망했다는데 오히려 늦게 시작했으면 괜찮게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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