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영업이익 #우버 #리프트 #AB5
By 썸노트 2020.08.14
CJ제일제당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은 3조 4,608억 원, 영업이익은 3,01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어닝 서프라이즈 배경으로 간편 식품 소비 증가와 해외 사업 성과가 꼽히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식은 감소하고 HMR,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 일종의 즉석식품. 반조리 식품과 같이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 식품.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간편식 제품을 다각화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 감소와 집밥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간편식 제품 매출이 크게 상승했는데요, 특히 HMR 브랜드 비비고의 죽, 국, 탕, 찌개 등이 인기를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CJ제일제당이 2018년 1조 5,000억 원에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제조사 슈완스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해외 식품사업은 가정 내 냉동식품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 1조 485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슈완스의 매출이 이번 분기 7,228억 원을 기록하면서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사업 매출의 68%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두고 CJ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였던 슈완스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평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외에도 농심, 오리온 등의 해외 식품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HMR, 가공식품 사업은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CJ제일제당의 슈완스는 최근 세계 최대 피자 공장 확장 계획을 발표해 제조 및 유통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냉동식품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우버 운전사들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라는 예비명령을 내리자 우버와 리프트의 CEO가 캘리포니아에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법원이 재고하지 않는다면 현재 사업 모델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공유 경제와 함께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했고, 긱 이코노미가 커지고 있습니다. 플랫폼 노동자 지위 관련 문제가 미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긱이코노미(Gig Economy):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
지난 10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은 우버와 리프트에 캘리포니아주 내 운전사들을 플랫폼 노동자가 아닌 직원으로 대우하라는 예비명령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지난 1월 시행된 AB5 법에 따라 내린 결정인데요, 우버와 리프트는 바로 항고했습니다.
AB5는 올해 1월 시행된 법안입니다. 우버·리프트 등의 플랫폼 기업들이 직원 역할을 하는 운전사, 배달원 등에게 최저임금이나 유급병가, 고용보험 등의 혜택을 주지 않기 위해 이들을 계약업자로 취급해왔고, 이들을 직원으로 재분류하라는 내용의 법안입니다. 기업과 노동자의 관계에서 노동자의 지위가 ABC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기업은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고, 이를 어기면 벌금과 영업 중단을 감수해야 합니다.
ABC 테스트는 일하는 사람이 회사의 간섭에서 자유로운지(A), 일하는 사람이 통상적인 비즈니스 외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지(B), 일하는 사람이 독립적인 고객층을 가지는지(C)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통과하면 플랫폼 노동자, 아니면 정직원으로 규정합니다. ABC 테스트에 따라 우버와 리프트 드라이버는 노동자로 분류되어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예비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음식 배달 라이더 관련 플랫폼 노동자를 통용되는 근로자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포럼이 출범했는데요, 우버와 캘리포니아주 법원 간의 결과가 국내에서의 플랫폼 노동자 관련 협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자리 구조는 분명 변화하고 있고, 관련 법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어떤 플랫폼 노동자는 9시에서 6시 혹은 더 많이 일할 수도 있고, 또 다른 플랫폼 노동자는 하루에 1~2시간만 일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노동자는 1년 이상 일할 수 있고, 어떤 노동자는 하루만 일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노동, 고용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합의점 도달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공항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여 주차 로봇을 기술 검증에 나섭니다.
*테스트베드(Test Bed):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 설비를 말한다.
주차 로봇은 사람보다 주차를 잘하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로봇으로 많이 개발되는 추세입니다. 공항, 백화점 등 일일 입출 차량이 많은 곳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센터에서 화물을 이동하고 적재하는 과정이 주차 로봇의 콘셉트와 비슷해 인천공항공사와 손잡고 스마트주차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공항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주차로봇 기술 검증 및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일부 공항에서는 주차 로봇이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스탠리 로보틱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주차 로봇 스탠은 프랑스 리옹 공항과 영국 개트윅 공항에 투입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독일의 세르바트랜스포트시스템이 개발한 ‘레이’는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양사의 주차 로봇은 지게차처럼 차량 하부에 지지대를 넣고 들어 올리는 방식입니다. 스탠은 차량 앞에서, 레이는 차량 옆에서 지지대가 들어갑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부천형 주차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LG유플러스, 마로로봇테크, 현대무벡스, 부천시, 부천산업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마로로봇테크가 주차 로봇 및 플랫폼을 개발했고, 현대무벡스가 주차관제 솔루션을 개발, LG유플러스는 주차 로봇의 실시간 관제와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5G 기술 지원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부천시내 고가도로 하부공간에 주차로봇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테스트 중인데요, 2대의 주차로봇 시제품을 도입해 연말까지 기술 검증에 나설 계획입니다.
주차 로봇은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시간, 주차장에서 건물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상용화된다면 고객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국내 여러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항 외에도 백화점, 대형 쇼핑몰, 놀이공원 등 다양한 인구 밀집 지역에서 유용한 기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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