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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매출 7조' 달성 비결 이것?

By 썸노트 2020.04.16

Who: 쿠팡

What: 지난해 매출 7조 원 달성, 적자 감소

Why: 고객 증가, 확충된 물류 센터로 전국 새벽, 당일 배송 서비스 제공

 

Issue

'쿠팡'의 2019년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쿠팡의 매출은 지난해 7조 1,5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7,2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습니다.

 

Point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란 타이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사업 전략마저 아마존과 닮아 많이 비교되고 있죠. 쿠팡의 성장 원인에 대해 살펴봅시다.

 

키워드① 고객 증가

지난해 말 기준 쿠팡 회원 수가 약 2,500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018년 말 출시한 '로켓와우' 유료 멤버십 수도 증가했는데요, 현재 쿠팡의 로켓와우 서비스는 약 500만 명이 이용 중이라고 추정됩니다. 월 2,900원씩 매월 150억 원 규모의 현금이, 상품 구매가 아닌 영역에서 유입되는 것입니다.



(ⓒ쿠팡)

 

키워드② 새벽배송 & 로켓배송

쿠팡은 그동안 공격적으로 물류 인프라에 투자해 새벽배송, 당일배송, 로켓와우 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센터는 지난해 168곳으로 늘어났으며, 쿠팡 로켓배송센터에서 10분 거리에 사는 로켓배송 소비자는 3,4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에디터의 생각

그동안 쿠팡은 적자를 감수하고 물류 시설과 마케팅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덩치를 키워왔습니다. 쿠팡의 전략이 통하기 위해서는 목표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하는데요, '로켓배송센터'와 '인공지능'이 목표 달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객이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 인공지능으로 예측해 미리 사들인 뒤 로켓배송센터에 보관해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빠른 경로로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계속 확대되고 있는 쿠팡의 물류 인프라와 코로나19로 늘어난 쿠팡 회원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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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MF

What: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전망

Why: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Issue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Point

코로나19 여파로 IMF를 비롯한 주요 경제기관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IMF는 세계은행, 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불립니다. IMF가 진단한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알아봅시다.

 

키워드① 미국 & 유로존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도 -5.9%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2009년 -2.5% 이후 처음이며, 세계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이 현실화된다면 이것 역시 11년 만에 처음이 될 것입니다. IMF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7.5%로 전망했으며, 유로존 경제 1~3위국인 독일은 -7.0%, 프랑스는 -7.2%, 이탈리아는 -9.1%로 전망했습니다.



(ⓒIMF, 열두시반)

 

키워드② 아시아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다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IMF는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2%로 전망했으며,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2%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IMF의 예상대로 올해 중국 경제가 1.2% 성장한다면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입니다.


에디터의 생각

IMF는 세계 경제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경제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보다 나쁘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가 보건 충격, 내수 혼란, 해외 수요 급감, 자본 유출, 상품 가격 붕괴 등 다양한 위기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경제성장률뿐만 아니라 1인당 소득, 세계 교역량 역시 줄어들어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잡혀야 경기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고 반등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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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토스

What: 토스 신용카드 사전 예약 20만 건 달성

Why: PLCC의 대세?

 

Issue

'토스'와 '하나카드'가 제휴해 출시한 PLCC 토스 신용카드의 사전예약 건수가 2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토스 신용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 혜택은 비슷하지만 토스 관련 혜택이 많습니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전용카드): PLCC는 신용카드를 직접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 상품 설계와 운영 등에 전문성을 지닌 카드사와 손을 잡고 만든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본 카드사 상품에 특정 업체 혜택을 더한 일반 제휴카드와 달리, 개별 기업과 카드사가 단독 계약을 맺고 집중적인 혜택을 주는 카드 상품이다.

 

Point

통상적으로 1년간 카드 발급 건수가 20만 건을 넘으면 흥행 카드로 여겨집니다. 토스 신용카드는 사전 예약만으로도 흥행 카드가 된 것인데요, 토스 신용카드와 PLCC에 대해 알아봅시다.

 

키워드① 토스 신용카드

토스 신용카드는 하나카드가 발급하고, 토스 브랜드로 선보이는 PLCC입니다. 카드 상품 기획 및 판매는 토스가 맡고, 결제망 운영은 하나카드가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카드에도 토스 기업명이 표시되며, 카드 혜택은 토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용 등록 후 3개월간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최대 2.5%, 결제계좌가 하나은행이라면 최대 3%까지 캐시백 해줍니다. 3개월 이후에는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최대 1.5%까지 캐시백 되며, 캐시백은 토스머니로 이루어집니다.



(ⓒ토스 블로그)


키워드② 간편결제사와 카드사의 협력

토스 외에도 카카오뱅크,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핀테크 합작사 '핀크'도 올해 안으로 PLCC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간편결제사와 신용카드사 간의 협력이 늘어나는 이유는 서로의 온오프라인 영역 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간편결제사는 카드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규 오프라인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고, 카드사는 상품 기획 및 마케팅을 간편결제사가 담당해 적은 비용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생각

토스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업과 증권업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카드사를 통한 PLCC 출시로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토스 플랫폼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카드 발급 당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토스는 지난해 기준 MAU 1,00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토스는 국내 유일의 핀테크 유니콘으로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AU(Monthly Active Users):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활성 이용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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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윤혜인 2020-04-16 18:11

    쿠팡 드디어 빛을 보나보네요. 한국의 아마존...


  • 김이순 2020-04-17 10:14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고명규 2020-04-19 17:28

    막대한 영업손실에 걱정했었는데, 사실상 계획이 있던 것이군요.


  • 별천지 2020-04-20 11:17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한 시도가 잘 들어맞은 사례같아요


  • 윤현성 2020-04-21 16:14

    한국의 아마존 쿠팡이여~ 어여 주식시장에도 뛰어들어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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