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

[기업&산업 이슈 TOP 10]

1. CES 2021 소개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2. 완성체 자동차 기업들과 협업하는 IT 기업들

3. 전 세계 중앙은행, 올해 금리 인상 안 한다

4. 가계 대출 1년 사이 100조 원 이상 증가

5. 카카오, 월정액 구독 서비스 ‘마이 구독’ 출시

6. LG유플러스, 지인 결합 통신 요금제 ‘U+ 투게더’ 출시

7. 게임 기업과 손잡는 명품 브랜드들

8. 온라인으로 떠난 고객 잡으려는 백화점의 변신

9. 쿠팡, 택배 사업에 재진출

10. 멤버십형 홈오피스 서비스 등장

1.

Issue

CES 2021에서 다양한 전장 기업(전기장치, 전자부품)들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는 또 다른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며, 이 변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CES(Consumer Technology):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박람회.

Point

자율주행 발전으로 운전에서 해방되면 운전자는 승객이되고, 자동차는 또 다른 생활 공간이 됩니다. 이를 대비해 필요한 기술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인데요, 어떤 기술이 소개되었는지 알아봅시다.

키워드①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하만과 디지털 콕핏 2021을 공개했습니다. 49인치 QLED 디스플레이, 하만이 보유한 JBL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며, 디스플레이는 운전할 때는 스티어링 휠 안쪽에 수납되어 계기판,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하고, 정차 시 대형 스크린으로 변합니다. 삼성헬스와 연동되어 탑승자 건강을 파악하고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해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

 

키워드②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MBUX 하이퍼스크린을 공개했습니다. 대시보드 전부를 디스플레이화했고, AI가 명령 없이 운전자의 행동 변화를 감지해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조작하기 쉬운 위치에 주요 기능을 배치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키워드③ 파나소닉

파나소닉은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 플랫폼 스파이더를 선보였습니다. 돌비, 클롭쉬 등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와 손잡고 음향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AR HUD를 통해 내비게이션, 보행자 정보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들이 시각화되어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표시되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파나소닉)

에디터의 생각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로 코로나19 여파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드라이브스루 생일파티나 졸업식, 자동차 극장, 차박 같은 문화가 퍼지며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두기와 공간 분리가 가능한 자동차에 좋은 음질과 영상 송출이 가능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이 도입되면 쉽게 영화관, 회의실로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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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ssue

애플과 바이두가 각각 현대자동차, 지리자동차와 협업 후 자율주행 레벨 4단계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Point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142조 원 규모로 커질 사업입니다. 이에 IT 기업들도 하나 둘 씩 뛰어들고 있습니다.

키워드① 애플 X 현대차

현대차그룹과 애플이 일명 애플카를 협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상 중입니다. 이르면 오는 2024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협상안에 따르면 2022년에 애플카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2024년 전 후 10만대를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생산은 현대차, 자율주행 기술 및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는 애플이 맡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맥옵저버)

 

키워드② 바이두 X 지리자동차

바이두는 지리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세우고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리자동차가 자동차를 생산하고 바이두는 자사의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디지털 지도 기술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바이두는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외에도 차세대 로봇 택시 또는 로봇 화물 수송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바이두)

 

에디터의 생각

IT 기업들이 직접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은 이유는 직접 완성차 생산 라인을 깔고 자동차를 제작할 경우 투자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완성차 기업을 파트너로 정하고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와 애플의 협업으로 우리나라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데, 코스피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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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ssue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이라고 합니다.

Point

기준금리의 변화는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줍니다. 금리가 높으면 실질 금리도 높아져 대출이자가 높아지고 금리가 낮으면 대출이자가 낮아 가계 빚이 급증합니다.

(참조-금리에 대한 모든 것)

(ⓒinvesting.com)

 

키워드① 한국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기존 통화 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금리 동결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충격을 대비하기 위해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50%로 인하한 바 있는데요, 

실제로 1월 15일 열린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 금리는 내년 중순까지 지금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키워드② 미국 유럽 등 14개국

미국, 유럽 등 14개 국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과 마찬가지로 금리 동결을 계획 중입니다. 특히 미국의 FED는 2023년까지 현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를 계획 중입니다.

키워드③ 중국, 인도 러시아 등 7개국

중국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인도, 러시아 등 7개국은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더 인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에디터의 생각

정부가 계속해서 저금리를 유지하고 양적 완화를 통해 돈을 찍어내면 인플레이션(물가인상, 화폐가치 하락)이 우려됩니다. 전 세계 통화량은 코로나19 전보다 적어도 1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20% 늘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데 원자재 가격은 이미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 어쩌면 이미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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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ssue

한국은행이 2020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998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2019년 12월 말에 비해 100조 5,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Point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한 해 가계 대출이 100조 원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처음으로, 사상 최대폭으로 가계 대출이 증가했습니다. 가계 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키워드① 늘어난 가계 대출

2020년 12월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등과 같은 주택관련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721조 9,000억 원으로 1년 사이 68조 3,000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신용대출 등과 같은 기타 대출은 266조 원으로 1년 사이 32조 4,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이며, 기타 대출은 사상 최대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키워드② 가계 부채 증가 원인

한국은행은 가계 부채 증가 원인으로 지난해 늘어난 주택매매, 코로나19 여파로 생긴 각종 생활자금 수요, 공모주 청약 등을 제시했습니다. 전국적인 집값 급등과 전세난이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고, 코로나19 여파로 떨어진 주가가 상승하면서 공모주 청약이나 주식 매수를 위한 자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에디터의 생각

지난 2020년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고, 빚내서 투자한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사례입니다. 가계대출 뿐만 아니라 기업 대출도 2009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정부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지원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채가 늘어났습니다. 

국내 모든 경제주체 부채가 늘어나면서 작은 위기에도 취약한 상황인데요, 부채가 늘어나면 대출 원금이나 이자 상환 부담도 커지며 소비가 줄고 경제성장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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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ssue

1월 12일 카카오가 마이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마이 구독은 카카오의 유료 구독 서비스로 이모티콘 플러스와 톡서랍 플러스가 포함됐습니다.

Point

카카오가 상품 구독에 이어 서비스에도 유료 구독 모델도 도입합니다.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카카오톡 안에서 구독 형태로 제공될 전망입니다.

키워드① 이모티콘 플러스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3,900원으로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최신 이모티콘을 추가 결제 없이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감정, 상황별 키워드로 이모티콘이 정리되어 있어 원하는 이모티콘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이모티콘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랜덤 이모티콘 기능도 제공됩니다.

(ⓒ카카오)

 

키워드② 톡서랍 플러스

기존 톡서랍 서비스가 월 990원 유료 구독 모델로 전환됐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대화, 사진, 동영상, 파일, 메모, 연락처 등이 자동으로 보관되며, 카카오톡을 재설치하더라도 보관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톡서랍 플러스를 구독 중인 사람은 방장이 되어 관리할 수 있는 팀채팅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생각

카카오는 국내 월간 이용자가 4,500만 명에 이르는 메신저 카카오톡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카카오톡은 일상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마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지갑을 생성하고, 카카오페이와 연계해야 합니다. 

무료 이모티콘 제공 방식으로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케팅해왔는데, 이모티콘 무제한 서비스로 지갑과 페이 서비스를 마케팅 하면서 이모티콘 구독료로 수익까지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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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Issue

LG유플러스가 가족, 연인, 친구 등 지인까지 결합이 가능한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 투게더를 출시했습니다. 최대 5명까지 결합하여 통신 요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입니다.

Point

스마트폰, TV,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넷플릭스 4인 계정을 나누어 쓰는 것처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새로운 요금제와 해당 상품의 의미에 대해 살펴봅시다.

키워드① U+ 투게더

U+ 투게더는 통신 요금을 묶을수록 할인 혜택이 커지는 결합 상품입니다. 5G·LTE 무제한 요금제로 가입되며, 결합은 최대 5명까지 가능합니다. 할인액은 인원이 많을수록 올라갑니다. 4인 결합을 한 5G 무제한 요금제(월 85,000원) 고객의 경우 결합(20,000원) + 선택 약정(21,250원) + LTE 요금 그대로 약정(5,250원)으로 총 46,500원을 할인을 받아 월 38,500원에 월정액을 쓸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키워드② 대표자 지정

U+ 투게더로 지인 결합 시 대표자를 지정해야 합니다. 결합 이후에는 대표자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요금 청구 계정은 대표자로 통합되며, 대표자가 월정액을 납부하고 1개의 결합 그룹에 고객이 가입으로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결합에 참여한 고객이 대상 요금제 이외의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에는 결합에서 자동 탈퇴 됩니다.

에디터의 생각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 서비스를 친구들과 공유하듯 통신 요금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한 데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혈연, 결혼 등으로 이루어지는 가족이 아닌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족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자가 요금을 내는 부분은 결합 참여자 간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상품일 것입니다. 데이터 사용량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8만 원대의 5G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 원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파격 할인으로 다양한 결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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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Issue

독일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넥슨과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카트라이더에 포르쉐의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를 카트로 선보입니다.

Point

코로나19로 인해 모터쇼 등과 같은 오프라인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온라인 세상인 게임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브랜드 사례를 살펴봅시다.

키워드① 포르쉐

포르쉐는 넥슨의 PC 게임 카트라이더와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