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ETF #인덱스펀드 #환율 #거시경제
By 박동수 2018.01.02
달러-원 환율 하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달러당 원화는 현재 1,060원 대까지
떨어진 상황인데요,(1월 2일 기준)
지난 시간에는 최근 달러 환율이 이렇게
하락하는 이유를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환율 하락을 활용할 수 있는
외환 투자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환율 Ⓒ네이버 금융)
달러 환율 급락,
지금이 환테크의 적기?
환율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주가와 마찬가지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가
작년 초에 비해 10% 가까이 하락하자
이렇게 저렴할 때 투자해서
조금씩 차익을 달성하려는 목적으로
달러를 사두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해서는
아래의 콘텐츠를 확인해주세요.
물론 당장은
환율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라
달러에 투자하기에
완전히 좋은 시점은 아닐 수 있지만,
다가올 달러-원 환율 상승기에 대비해
지금부터 미리미리 환테크에 대해
알아두는 것은 어떨까요?
*환테크
:환율의 변동을 예측해서 그에 따라 외화를
사고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
달러 투자는 어떻게 하나요?
달러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방법들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직접 매입
먼저 가장 단순한 방법은
은행에서 직접 달러를 매입하는 것입니다.
이는 해외 여행처럼
실제 달러를 사용할 일이 있을 때
활용하기 좋은 방법으로,
환율이 낮은 시점에 필요한 달러를
충분히 매수해두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달러를 직접 매입하면
다른 금융 상품을 활용하는 것보다
환율이 높게 적용되고,
1만 달러(약 1,000만 원)를 초과할 경우에는
국세청 통보 대상이 되는 등
투자 목적으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습니다.
2) 외화 통장 활용하기
그래서 재테크 목적으로 달러에 투자할 때는
보통 은행에서 제공하는 외화(달러) 예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화 통장'으로 불리는 외화 예금은
내가 은행에서 원화로 입금을 하면
자동으로 환전이 돼서
해당 통장에 달러로 입금되는 상품입니다.
환율이 1달러에 1,000원 일 때
100만 원을 입금하면
1,000달러가 통장에 표시되는 것으로,
만기에 약간의 이자와 함께 저축액을
달러나 원화 중 원하는 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외화 예금을 활용하면
원화를 직접 달러로 환전할 때보다
환율을 유리하게 적용받을 수 있고,
만기 시 환율이 상승하여 얻게 되는
환차익에 대해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등이 장점입니다.
또한 원화와 마찬가지로
외화 통장에도 보통 예금뿐만 아니라
이자가 높은 적금 상품이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은행 예금 상품 Ⓒ하나은행)
3) ETF 활용하기
그런데 위의 방식보다
좀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적극적인 달러 투자로
높은 수익을 달성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달러 선물 ET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선물거래(futures trading)
: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속하는 거래.
(ⓒflickr Image by InvestmentZen)
ETF(Exchnge Traded Funds)는
상장지수펀드라는 뜻으로,
코스피 지수나 원유 가격 등의
다양한 지표와 연동되어 목표 지수와
동일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Index Funds)입니다.
*인덱스펀드(Index Fund)
: 특정 지표나 자산의 가격을 목표로 삼고
그 가격 변동과 연동되어 그와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
ETF는 펀드지만 일반 펀드와 달리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환매(해지)수수료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TF'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콘텐츠를 확인해주세요.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ETF 목록 Ⓒ네이버 금융)
이런 ETF를 활용해 달러에 투자하려면
위와 같은 ETF 상품 중에서
'달러 선물 지수'와 연동된 상품을 골라서
매수하면 되는데요,
ETF 상품 중에는 인버스와 레버리지라는
독특한 전략을 취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ETF 전략 '인버스와 레버리지'
인버스(Inverse)는 말 그대로
반대라는 뜻이며
투자하는 대상의 가격이 오를 때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상의 가격이 하락할 때
오히려 이익을 보는 상품을 가리킵니다.
레버리지(leverage) 역시 단어 의미 그대로
지렛대 효과처럼 달러가 1% 오를 때
해당 ETF 수익은 2% 수익을 낼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전략은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 투자할 때보다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버스와 레버리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2X 상품이
최근 달러 추세와 반대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 금융)
※ ETF 투자에 부과되는 세금
한편 외화 관련 ETF 투자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주식처럼
쉽게 거래가 가능한 대신에
외화 예금과 달리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또한 연 0.37% 정도의
운용보수가 별도로 적용되는 것도
단점으로 꼽히죠.
*ETF의 세금
: 일반적으로 국내에 상장된
주식형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주식형이 아닌
기타(원유, 선물 등)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15.4% 적용됩니다.
달러 투자도 투자다!
이외에도 달러 보험이나 달러 ELS 등
다양한 달러 관련
투자 상품이 존재하는데요,
종류에 따라 장단점이 천차만별이므로
충분한 공부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투자의 즐거움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LS에 대해 알고 싶다면?
댓글 1
달러에도 투자를 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