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동규 2016.09.18
지난 시간에 알아본 ETN에 이어
오늘은 ETF에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ETF란 무엇일까요?
ETF는 ‘Exchange TradedFund’의 약자로
일명 상장지수펀드라고 부릅니다.
2002년에 처음 도입되었는데
KOSPI200, KODEX200, KODEX레버리지,
KODEX인버스, 골드(금)선물, 원유 등과 같이
특정 지수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종의 인덱스펀드(Index Fund)입니다.
즉 ETF는 지수(Index) 펀드이면서 동시에
거래소에 상장되어 한 주를 기본 단위로
실시간 거래되는 펀드입니다.
펀드이지만 펀드와 달리 거래소에서
실시간 시장 가격으로 거래 될 수 있고
환매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인데요.
주식 시장에서 개별 주식처럼
거래될 수 있는 것이 ETF입니다.
그렇다면 ETF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먼저 ETF는 거래비용이 저렴한데, 이는
ETF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적립식 펀드의 운용보수가 100원이라면
ETF는 5원 정도에 불과하고
매매수수료도 15원 정도이며
증권거래세도 면제이고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도 없습니다.
워렌버핏이 “저비용 Index Fund가
일반투자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투자이다”
라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요.
워렌버핏이 말한 저비용 Index Fund로는
ETF가 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ETF는 10만 원 대로
바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처럼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어 재테크 초보자도 쉽게
투자할 수 있고, 적립식 펀드처럼
매달 적립하는 식으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ETF는 현재 시가대로 매매할 수있습니다.
ETF는 상장되어 거래되는데, 증권사 계좌만 있다면
집에서도 쉽게 직접 매매할 수 있죠.
다른 일반 펀드의 경우 환매할 때 시간 차이가 있어
환매 시점의 가격이 아닌 전 시점의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하지만 ETF는 현재 시가를
그대로 적용하여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 흐름을 따르는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ETF는 종합주가지수를 따르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무조건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수익률에 따라 수익을 얻기 가장 쉽겠죠?
하지만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ETF가 장점만 있다면 참 좋겠지만
모든 투자상품이 그렇듯 ETF도 단점이있습니다.
먼저 가장 큰 문제는 거래량이 부족하다는 점인데요.
ETF BIG 3(KODEX200, KODEX레버리지, KODEX인버스)
를 제외하고는 거래량이 많이 부족하여
원하는 가격에 매수, 매도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체적으로 ETF거래량이 부족하다 보니
실제 증시와 오차가 생겨
지수연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장기투자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주식에서 많이 일어나는 실수가
ETF에서도 많이 일어납니다.
바로 주가가 상승할 초기에
모두 매도를 해버리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 가능한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ETF투자 시 고려 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TF 거래량을 보면 소수의 종목
(BIG 3)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ETF에 투자할 때는 환금성을 고려하여
반드시 평균 거래량을 확인하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ETF가 안정적이라고 할지라도,
언제든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ETF투자에서 성공하려면
거시경제 전반적인 내용을 아셔야
시장의 흐름, 지수의 변동을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경제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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