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게임과 주식투자"라는

콘텐츠를 기억하시나요? 

(참조-게임과 주식투자)

당시 게임의 흥행은

곧 어마어마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소개해드렸죠.

예시로는 온라인 게임 '아이온'과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를 들었는데요,

이번에는 화제의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게임과 주식투자"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블루홀)

1.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 떨어진 100명의 이용자가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움을 벌이는 일명 '배틀로얄' 게임으로,

2017년 가장 핫한 게임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흥행을 이뤘습니다. 

PC방 이용시간 기준 점유율이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료: 게임트릭스) 

세계 최대 PC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는

사상 최초로 200만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배틀그라운드는 지금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중입니다.

2. 기업 가치 40배 상승! 

배틀그라운드가 이렇게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자,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인 

'블루홀(bluehole)'은 

기업 가치가 40배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이는 주가가 오르기 전 블루홀 주식을 

1,000만 원 정도 사두었다면

4억 원이 되었을

실로 엄청난 상승률이죠. 

게임 회사에 있어서

게임의 흥행은 그 어떤 일보다도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단기 성장 동력)이 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블루홀의 김강석 대표 ⓒ블루홀)

단, 블루홀은 코스닥이나 코스피에

아직 상장되지 않은

장외주식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상장 주식 중에

블루홀과 관련 있는 회사를 

찾아볼 수도 있을 텐데요,

그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넵튠'입니다. 

'넵튠'은 블루홀의 지분을 

2.35% 정도 보유하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끌었는데요,

블루홀의 기업 가치 상승은 

넵튠이 보유한 자산 가치가 올랐다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넵튠의 가치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금융)

이렇게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에 

일찍이 주목한 투자자들은 

블루홀, 혹은 그와 관련 있는 회사를 통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게임과 주식투자 

다시 '게임과 주식투자'라는 

소제목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4~5월쯤 배틀그라운드가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

제게 배틀그라운드를 추천했던 친구가 

두 명 있었습니다. 

두 친구는 모두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A는 

블루홀은 아니지만 

넵튠의 주식을 사서 

2배의 수익을 올렸고,

B는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사서 

열심히 계속 게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B는 지금 

블루홀 관련 주식을 사지 못한 것을 

정말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두 친구의 사례는

평소 게임을 즐겨한다면

정말 괜찮은 게임을 

누구보다 빨리 발견했을 때,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자신이 즐기는 무언가가

투자적으로는 가치가 없는지

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