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원화가치 #현대차 #소비재 #시황
By 이래학 2020.09.22
9월 셋째 주
코스피 지수는 0.66% 오른
2,412.40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5% 올라
888.8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한때 90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보합세를 보였던 지난주 주식시장에서
승승장구한 주식은 무엇일까요?
ETF로 알아보겠습니다.
*보합세: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는 시세.
상승률 기준으로 3위를 기록한 ETF는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입니다.
이 ETF는
지난주 4.24% 올랐는데요,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미국달러선물지수를
반대로 따라가는 ETF입니다.
단, ‘2X’라는 용어처럼
움직임이 2배로 나타납니다.
가령 미국달러선물지수가
1% 하락하면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는
2% 오릅니다.
미국달러선물지수는 한국거래소가
미국달러선물시장에 상장된
최근월종목 가격을 대상으로 산출됩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구체적인 부양책이 나오지 않았으며,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6만 건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8개월 만에 1,160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2위를 기록한 ETF는
TIGER 200 경기소비재(139290)입니다.
TIGER 200 경기소비재는
지난주 5.20% 올랐는데요,
이 ETF는 한국거래소에서 만든
코스피 200 경기소비재 지수를 추종합니다.
코스피 200 경기소비재 지수는
코스피 200 종목 중에서
자동차, 의류, 교육,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 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TIGER 200 경기소비재의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는
자동차 기업들 때문입니다.
비중이 높은 현대차(비중 26.85%),
현대모비스(16.31%), 기아차(12.63%)가
각각 양호한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한 주간 5.54% 올랐으며
현대모비스는 6.19%.
기아차는 무려 13.0%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량과
친환경 차량 성장 기대감 때문인데요,
특히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여,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대망의 1위는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138540)이
차지했습니다.
이 ETF는
지난주 6.15% 상승했습니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중에서
시가총액 규모와 거래대금을 고려해 선정한
종목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비중을 살펴보면 현대차(32.61%),
기아차(22.51%), 현대모비스(16.16%),
현대제철(9.31%), 현대글로비스(4.54%) 순입니다.
상승률 3위를 기록한
TIGER 200 경기소비재와 마찬가지로
현대차 그룹 비중이 높습니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이
TIGER 200 경기소비재보다
양호한 퍼포먼스를 보인 이유는
현대차 3대 계열사(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비중이 더 높은 까닭입니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현대차 3대 그룹 비중이 71.28%로
TIGER 200 경기소비재 55.79%보다
15%P이상 높습니다.
한편, 현대차 그룹의 강세는
원화 가치가 오른 까닭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원화가치가 오르면
한국 주식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플러스 수익률이 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현대차 그룹 3사의
지난주 수급을 보면 현대차를 제외하고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자동차 등
국내 대표 주식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주 증시 흐름은 어떨지
지금까지 살펴본 지난주 흐름을 바탕으로
한번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by 사이다경제 이래학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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