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외국인 #기관 #조정
By 이래학 2021.01.20
1월 둘째 주 코스피 지수는
역사상 최고가인 3,266까지 올랐으나
이후 조정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는
3,085.90으로 한 주간 2.1% 하락했죠.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2.3% 하락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조정에
큰손(외국인+기관)들은 과연
어떤 주식을 사들였을까요?
코스피 시장에서
큰손들이 많이 매수한 주식은
하나금융투자,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LG, 삼성생명 입니다.
얼마 전만 해도 반도체, 2차전지 등
시장의 주도주를 매수한 것에 비하면
180도 바뀐 포트폴리오입니다.
①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의 지주회사입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대다수가 동의하는 전망)는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습니다.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1월 17일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18원으로,
1,230원이었던
1개월 전에 비해 7.1%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 호조로 거래대금이 늘면서
하나금융투자의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시장 금리가 반등하면서
은행 부문의 주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도 회복될 전망입니다.
*순이자마진(NIM, Net Interest Margin)
: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②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상위권 브랜드 화장품 회사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저조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온라인 판매 비중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백신이 보급되면서
코로나19가 일부 종식되면
실적이 턴 어라운드(흑자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③ LG
LG는
LG그룹의 지주회사입니다.
주력 자회사는
LG화학, LG전자 등인데요,
LG화학은 생산량 기준으로
글로벌 TOP 3 안에 드는
2차전지 제조회사입니다.
LG화학은
2차전지 부문 흑자전환 영향으로
2020년에만 주가가 159% 상승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MAGNA)와 전장(전기장치)부품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혀
전장부문 가치가 새롭게 부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12월 주가가 58% 급등했는데요,
자회사 주가가 부각되면서
덩달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LG에도 몰리고 있습니다.
큰손들은 코스닥 시장에선
휴젤, 에코프로, 아프리카TV,
대주전자재료, 씨아이에스를 사들였습니다.
① 휴젤
휴젤은 보톨리늄 톡신으로
보톡스와 필러 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휴젤은 2020년 10월
자사 보톨리늄 톡신 제품 ‘레티보’의
중국 판매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중국의 보톨리늄 톡신 시장은
연간 30%씩 성장하고 있어
휴젤의 실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②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아프리카TV 이용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1분기
오픈 광고솔루션을 공개합니다.
이에 따라 광고주 저변 확대 및
광고단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③ 대주전자재료
대주전자재료는
각종 전자재료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대주전자재료의
성장동력은 실리콘 산화물입니다.
실리콘 산화물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로 사용됩니다.
현재 음극재로는
주로 흑연이 사용되고 있지만
에너지 저장 용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죠.
실리콘은 이론상 흑연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큽니다.
따라서 2차전지 업계에선
점차 실리콘 산화물
채용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엔 또 어떤 종목들이
큰손 투자자의 선택을 받을까요?
by 사이다경제 이래학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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