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제안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의안을 제시하는것입니다.

단골 의제로는 

배당 확대,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이있어

배당을 결정하고 있는 지금이 시기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본래 주주들에게는

의결권이 있으며

이들은 회사의 주요사항결정에 대해

관여할 권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념적인 내용입니다.

0.1%도 되지 않는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할 수 있는일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의결권이 있는 지분1% 이상을 

보유해야 할 수 있는

주주제안은 더욱

먼 일일 뿐입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조금 달라지고있습니다.

(Ⓒ정보공시시스템)  

1. 주주제안의 시작

위 사진은 최근 공시된

한 상장기업의 

주주총회결의의 일부분입니다.

배당을 더욱 많이 할 것과

자사주를 소각할 것 등

주주들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는

주주제안들이 있음이 확인됩니다.

만약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배당이 증가하고

자사주를 소각하며

매 분기 IR을 한다면

주주가치는 분명 제고될 것입니다.

주주제안이 실제로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으나

본래 거의 볼 수 없었던주주제안이

최근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본래 전체 기업 중

한둘이나 볼 수 있을까싶던 주주제안이

최근의 공시에서는

여럿 확인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주주제안이 

모두 받아들여질 수 있느냐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러나 주주제안이 쌓이고 쌓이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원래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니까요!

(Ⓒ정보공시시스템)  

2. 실제로 변화?!

위 사진은 또 다른 상장기업의

공시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주식시장의 이벤트,

액면 분할을 기억하시나요?

(참조: 주식시장의 이벤트- 액면 분할)

주주제안으로

액면 분할이 결정된 모습입니다.

소액주주들의 표를 모으고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하며

대표이사와의 간담회를 거쳐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우리나라는

주주들의 힘이 상당히 약한편이고

경영진의 힘이 절대적인편입니다.

소액주주들이 기업에 맞선다는것은

본래 상상도 할 수 없던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액주주들의 힘으로

회사에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것은

고무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주주들의 힘이 강해지면

아래는 또 다른 상장기업의공시입니다.

(Ⓒ정보공시시스템) 

회사 측에서는 “무배당”을 하겠다며

공시에 분명히 하고 있으나

만약 시가배당률 8.5%를 

배당하자는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질 것을 생각하면

정말 꿈만 같습니다.

아직은 소액주주들이

많이 흩어져 있습니다.

무기력감이 강하고

“내가 참여해서 뭐가 바뀌겠어?”

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러나 

주주제안이 활성화되고

소액주주들이 “모이면 바뀌겠는데?”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하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으로보입니다.

주주들의 이익이

상당히 강화되는 방향으로말입니다.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회사 경영에 

문제가 생기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사주를 소각하고,

액면분할을 시행한다고

경영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주주가치가 제고될 뿐입니다.

주주가치가 제고된다는 것은

주식의 가치가 제고된다는 것이고

주식투자의 가치가

더욱 좋아진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주주들의 참여가 아직은

이제 막 본격화되는 수준에 있습니다.

그러나,

‘시작’되었다는 것자체가 중요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움직임은 

더욱 본격화되고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곧 우리나라의

주식회사 문화를 바꾸고

주식투자 문화를 바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