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연두 2017.02.13
주식시장에는
주가 상승을 자극하는
이벤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촉매 혹은 모멘텀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들 이벤트는,
흔히 말하는 테마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자산 재평가,
높은 배당금 등은 실질적으로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비교적 실체가 있는
모멘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각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급 감소 효과
자사주 매입은, 회사 차원에서
자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하면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 감소 효과를 가져옵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이
100만주 가량이라 했을 때
자사주로 20만주가 흡수되면
80만주만 거래되게 되는 것입니다.
공급이 감소하니
당연히 상대적으로
그 가치는 올라갈 것입니다!
2. 지금 주가는 싸다!
회사 입장에서 보기에
자기 회사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다면
굳이 그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회사 주가가
충분히 싸다고 생각될 때
비로소 자사주를 매입하려 할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자사주 매입은
일종의 “지금 가격은 싸!”
라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16년, 억만장자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는 워렌 버핏은
버크셔의 PBR이 1.2 이하로
주가가 내려올 경우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합니다.
이 가격은 싸다는 것이죠!
3. 주가 부양의 기능
자사주 매입은
실질적으로 주식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우리 회사에서
주주들에게 충분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주식 가치를 제고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자사주 매입이 발표되면
당일 주가가
큰 폭의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사주 매입은
곧 주식시장의 이벤트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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