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오혜미 2016.12.22
2016년 뭣이 중했는디?
올해는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키워드로 정리하는 2016(2)>
키워드로 정리하는 2016 (1) 에서 이어집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드디어 저물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올 한 해
도대체 무슨 일들이 그렇게나 많았는지
사이다경제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워낙 이슈가 많았던 1년이었기에
키워드를 선별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는데요.
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보고,
공감했던 뉴스를 선별하기 위해
구글과 네이버, 다음, 트위터에서
발표한 올해의 키워드와 검색어 순위를
선별 기준으로 참고했습니다.
더불어 사이다경제 에디터들이
눈여겨 보았던 이슈도 함께 소개합니다.
<2분기 TOP 5>
1. 아가씨
(이미지: 영화 ‘아가씨’)
구글 코리아에서
올 한 해 가장인기 있던 검색어는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각색한 영화
'아가씨'였답니다!
'이세돌', '올림픽'은 물론, 무려 '최순실'보다
더 많이 검색되었다고하는데요.
(이미지: 구글 공식 블로그)
뿐만 아니라 '아가씨'는
'부산행', '곡성', '터널' 등
쟁쟁한 영화들을제치고
영화전문지 '씨네 21'이
30여명의 평론가, 기자들과 함께 선정한
'올해의 영화'로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관객 수도 궁금하실텐데요.
6월 1일에 개봉한 ‘아가씨’의
최종 관객수는 420만명입니다.
이는 박찬욱 감독의작품 중에서
'공동경비구역JSA'(약 520만)를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 입니다.
'아가씨'가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이라
입장 관객에 제한이있었음을 고려하면
박찬욱 감독의 작품중 제일
대표적인 영화라고볼 수 있겠죠.
(박쥐 220만, 친절한 금자씨 360만,
올드보이 320만, 공동경비구역 JSA520만)
'아가씨'는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한국 영화로는 4년 만에 공식 초청되는 등
작품성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영화제에서 공개된
7분짜리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전 세계 120개 국에 우선판매되었고
최종적으로 175개국에 판매되어
역대 한국 영화중에서
최다국가 판매기록을세웠답니다.
어쩌면 수상보다더 실속있는 결과겠죠.
(참고 : 올해 개봉한 일제강점기 영화는 몇 편?
김민희와 김태리의 활약
그러나 ‘아가씨’의 가장 큰 소득은
아무래도 주연을맡은 두 배우일 것입니다.
'김민희의, 김민희에 의한, 김민희를 위한'
영화라는 말이 있었을정도로
배우 김민희는 ‘히데코’라는
캐릭터를 완벽히소화했다는 평인데요.
홍상수 감독과의스캔들이 나기 전까지
김민희에게는 그녀의연기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은 칭찬이쏟아졌습니다.
11월열린 제 37회 청룡영화제는
김민희가 시상식불참했음에도
여우주연상을 수여하기도 했죠.
'아가씨'가 배출한 또 한 명의 스타는
바로 김태리입니다.
(이미지: 제이와이드컴퍼니)
15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숙희' 역을 따낸 김태리는
‘아가씨’ 한 작품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고,
청룡영화제를 비롯한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모두 휩쓸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