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연두 2017.01.09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환율, 유가, 금리는,
곧 대한항공을 분석하는 키워드입니다.
이들 3요소는
왠지 머리 아픈 단어들인데요,
사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제출하는 사업보고서에,
이미 각 요소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정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을 둘러싼 환경은 현재 어떤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미지 : 사이다경제)
1. 환율
대한항공의 외화부채는 약 92억불에 달합니다.
원화로 환산 시 약 10조원을 상회합니다.
이에 따라, 환율이 상승할 경우
상당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료: 대한항공 3분기 보고서)
그렇다면, 최근의 환율 흐름은 어떨까요?
(자료: 네이버 금융)
3분기 말 대비 환율이
약 85원가량 상승한 상태입니다.
환율 10원 변동 시, 약 92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한다고 할 때
환율 80원 상승 시 외화평가손실은
약 7,360억원가량 발생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유가
그렇다면 유가의 영향은 어떨까요?
유류비를 많이 소모하는 항공업의 특성상
유가는 항공주의 원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칩니다.
(자료: 대한항공 3분기 보고서)
그리고 유가 1달러 상승 시, 원화로
약 380억의 손실이 발생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감산 합의로
기존 40~50달러 수준에서움직였던 유가는
이후 55~65달러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자료: 네이버 금융)
이미 최근에도 유가는 꽤나 상승했고
이후 기존 대비 약 10달러 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볼 때
예상되는 손실 규모는
약 3,800억에 달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3. 금리
(자료: 대한항공 3분기 보고서)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이 있었고
우리나라 또한 시기의 문제일 뿐
따라갈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금리 인상 추세라는 것입니다!
금리가 1% 상승 시,
약 970억원의 이자비용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또한 우호적인 환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4. 환율,유가, 금리
물론 거시경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환율이 약세로 접어들고,
유가가 더 하락하며
금리가 더 하락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인되는 추세로는
당분간은 대한항공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전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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