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화 #달란트투자 #비트코인 #달러투자
By 사이다경제 2023.06.05
미국 달러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는 화폐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중국 위안화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며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한 통화의 국제화 성공 여부를 가리는 기준은 ▲국제 무역 결제 ▲기업들의 투자 통화 ▲국가별 외화 보유액 등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 무역 결제 측면에서 중국 통계를 보면 세계 각국은 중국과 무역할 때 결제의 50%를 위안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 이란, 사우디, UAE 등 서아시아.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까지. 전 세계 33개 넘는 국가가 중국과 무역할 때 50%를 위안화로 결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투자 통화에서도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해 위안화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일대일로 선상에 있는 130여 개 국가가 후진국 인프라 및 항만, 도로 건설 등에 위안화로 직접 투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외화보유액 부문인데,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이 있습니다. 위안화는 2015년 IMF 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됐는데요.
당시 전체의 10.92%가 위안화로 채워졌습니다. 엔화보다 높은 비율로, IMF의 공식 주요 국제통화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율이 작년 12% 넘게까지 확대됐습니다.
그런데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외화보유액 자산을 편입할 때 이 SDR 통화 바스켓을 참조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도 비슷하게 전체 외환 보유 포트폴리오 가운데 위안화 비중을 12% 수준까지 늘리는 식이죠.
이렇게 3가지 측면에서 위안화는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부상 외 달러 패권이 붕괴할 것으로 보는 이유가 2가지 더 있습니다.
① 트리핀 딜레마
먼저, 트리핀 딜레마입니다. 달러가 주요 기축 통화로서 갖고 있는 모순을 말하는데요.
미국은 전 세계 경제가 돌아가기 위해 모든 결제를 달러로 하게 했는데, 이 이야기는 모든 국가가 달러를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이 말은 그만큼 달러가 여기저기 수출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 되고, 결국 미국은 항상 무역적자에 빠져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단 것이죠.
전 세계 경제를 위해서는 미국이 계속 무역 적자 상태를 가져가야 하는데, 이런 상태가 결국 종이 달러의 신용을 무너뜨리는 상태가 되는 모순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이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했지만, 천문학적 부채를 갖고 있는 만큼 결국 미국의 신용이 떨어지게 되고 달러 신용도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② 자국 중심의 미국 통화정책
두 번째는 이러다보니 미국이 통화정책을 결국 자국 중심으로 가져간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이 돈을 풀 때는 이머징 국가들이 살기 편해집니다. 그런데 미국이 자국 인플레이션을 잡는다고 작년처럼 금리를 쭉 올려버리면 해외에 있는 달러가 빨려 들어가니, 순식간에 다른 국가들이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들이 생기다 보니 이제 다른 나라들도 똑똑해진 것이죠. 우리 잘못이 아닌데 금융위기가 닥치니 그러면 이제 달러를 안 쓰겠다,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다른 국가들이 점점 달러 결제 비중을 줄이고 양국 통화로 결제하거나 위안화 비중 등을 늘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유럽과 중국 같은 경우 양국 통화로 결제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예를 들어 전혀 통용되지 않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양국 통화로 결제하기는 어렵겠죠.
그래서 대안으로 나오는 게 금과 비트코인입니다. 세계 전체 결제에서 달러 비중이 과거 60~70%였는데, 지금 40%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금 보유량은 급격히 늘고 있고 또 중국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비트코인 등을 도입해 일대일로 매칭을 해서 자국 통화를 발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미국이 힘을 믿고 각종 제재나 페널티를 주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니까 많은 국가들이 언젠가 자신도 당할지 모르니 이렇게 플랜비를 계획하는 것이죠.
중국도 이런 차원에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것이고, 이런 흐름으로 달러 패권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시간문제겠죠.
금을 사야 하냐, 비트코인을 사야 하냐 하시는데 각자 상황에 맞게 하면 됩니다. 금은 실물로 사면 잃어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또 보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안으로 ETF 상품 투자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금은 해외로 들고 나가고 하는 데 불편한데 훨씬 보관과 이동이 편하죠. 또 다 추적이 되면서 유일무이한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미·중 갈등과 중국의 대반격, 한국의 미래와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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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유튜브 '달란트투자'의 [100년 만에 침몰하는 달러, 지금 큰손들은 '이것' 쓸어담는다|안유화 총장 1부] 영상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달란트투자' 또는 사이다경제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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