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업비트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By 이래학 2021.03.25
최근 비트코인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더니
2021년 3월
한때 7,000만 원까지 급등했고,
여기저기서
제도권 편입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죠.
최대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대표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운용키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상장을 진행 중인데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우리나라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나무의 경우
카카오가 23.1%(종속회사 보유 분 포함),
우리기술투자가 8.03%, 한화투자증권이
6.15% 각각 보유 중입니다.
실제 두나무가
미국 시장에 상장한다면 기업가치를
얼마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요?
코인베이스와 비교해서
그 가치를 측정해보겠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기준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은
2.07억 달러(약 2,345억 원)입니다.
반면, 업비트는 10.9억 달러
(약 1조 2,349억 원)에 달합니다.
업비트가 코인베이스에 비해
5배 정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업비트와 코인베이스의 거래량 차이는
크게 벌어지면 5배 정도,
적게 벌어지면 2배 정도입니다.
평균적으로 업비트 거래량이
코인베이스에 비해
3배 정도 많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거래량만 많다고
기업가치가 높다고 볼 수 없습니다.
확장성 관점에서
취급하는 통화가 무엇인지도 중요합니다.
업비트는
원화 거래만 취급하는데,
코인베이스는
달러, 유로, 파운드화 거래도 지원합니다.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통화의
잠재적 사용자가 훨씬 많은 셈입니다.
다만, 코인베이스 거래량의
90% 이상은 달러화입니다.
따라서 코인베이스와 업비트의
확장성을 평가하기 위해선
달러화 시장 규모와 원화 시장 규모를
고려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는 미국 금융시장과
한국 금융시장 규모로
빗대어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역시 시장에선
금융자산으로 간주해 투자하기 때문이죠.
구루포커스닷컴(gurufocus.com)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시가총액은
3월 21일 기준 4경 6,831조 원입니다.
같은 기간
한국 기업 시가총액은 2,504조 원입니다.
미국 시장이 한국에 비해
18.7배나 큰 셈입니다.
따라서 잠재적인 암호화폐 거래 시장도
한국이 미국에 비해
19배 정도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 가치를 100조 원으로 두고
이를 18.7로 나눠서
두나무의 가치를 산출해보겠습니다.
추가로
업비트가 평균적으로 코인베이스보다
거래량이 3배 많기 때문에 3을 곱해줍니다.
이에 따라 산출한
두나무의 가치는 16조 원입니다.
이번엔
주가수익비율(PER)로 계산해보죠.
미국에 상장된
금융주 평균 PER은 15배입니다.
두나무 역시
금융기업이라고 간주하고
미국 금융주들의
평균 PER을 적용해보겠습니다.
업비트의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높을 때 14조 원에 달합니다.
다만,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호황일 때 얘기입니다.
따라서 향후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할 경우
거래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일일 거래량을
14조 원의 절반 수준인
7조 원으로 가정했습니다.
해당 거래량이
365일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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