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트

#김규현 #회계 #사업 #CEO

[오늘부터 회계사] 사업의 시작과 끝을 책임질 '회계·세무' 브리핑

By 김규현 2021.10.27



사업의 시작과 끝엔

'세무·회계'가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업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업마다

이를 경영하는 CEO가 있죠.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업'은 수천, 수만 가지로 나뉠 겁니다. 


그럼에도, 사업을 운영하는 CEO라면

꼭 알아야 할 사업 라이프사이클이 있습니다.


사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인사이트를 길러야 하는 이유죠. 


사업의 성장 단계마다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특히, 세무와 회계 관련 지식들은

본인 사업을 운영한다면 

필수로 알아둬야 합니다.


오늘은 

'사업'의 기승전결마다 꼭 필요한

세무·회계적 절차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업의 기승전결 4단계


사업의 기승전결은

준비단계/초기단계/성장단계/EXIT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준비단계부터

살펴볼까요?





[준비]

'나' 자신을 알라


준비단계에서는

세무·회계적 프로세스보다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연 내가 사업에 적합한 사람인가'

에 대한 질문을 계속해봐야 해요. 




진지한 고민을 마친 후

사업이 맞다는 결과를 얻었다면

본격적으로 어떤 사업체를 꾸릴 것인지

결정하면 됩니다. 


이는 사업체의 형태를 말합니다.

개인사업자 혹은 법인사업자 중 선택하는 겁니다.


물론, 나중에 개인사업자가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먼 길을 돌아가는 것보단

초반에 설정을 잘 하는 게 낫겠죠. 


개인과 법인의 결정은

단순하게 사업의 크기에 따른

문제는 아닙니다. 


조직 관리, 자금 조달, 사업 확장, 

사업의 최종 목표 등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사업체의 형태가 결정되면

하고자 하는 사업이 

부가가치세를 적용받는 과세사업인지

그렇지 않은 면세사업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과세사업에 해당할텐데,

그래도 과세와 면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하고 계셔야 합니다. 

 

특히 면세라고 해서 

모든 세금을 안 내는 게 아니에요. 

부가세만 면세인 겁니다. 


한편, 개인사업자

간이과세자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는데요.

다만 대부분 매출이 늘어나면 

자동으로 일반과세자로 변경됩니다.


간이과세자의 실익이 크지도 않아요.

그러므로 처음부터 일반과세자로 

시작하는 것을 권해 드려요.




여기까지 왔으면,

법인사업자는 법인 설립을 해야죠.

등기부등본을 발행받는 겁니다.

이후 사업자등록을 하게 됩니다. 


개인사업자는 법인 설립 절차가 

필요치 않아 바로 사업자등록을 합니다.




[초기] 

'생계형' 회계지식 필수

 

사업자등록이 끝났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죠. 


창업 초기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제 경험 상 이 시기가 

CEO들에게 가장 힘든 단계입니다.


매일 생존을 걱정하고 

해야 할 일은 많지만 

'조직'이 없다 보니 힘이 부칩니다.




결국 대부분의 여러 업무를

CEO가 직접 처리하게 됩니다.

회계, 재무, 세무 분야 다 마찬가집니다.


일단 직원 채용부터 문제입니다. 

어떤 형태로 채용할지(정규직/프리랜서)

급여 계산과 지급 방법은 뭐고 

4대 보험, 원천세는 또 뭔지. 

위기가 찾아오죠.


이건 시작에 불과하고요,

창업 초기이므로 지원금

계속 찾아 헤맵니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미수금/미지급금 관리 등등

너무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개인사업자라면

알아야 할 것들이 더 있습니다.


대표 본인의 4대보험에 대해 알아야 하고,

가장 중요한 세금인 종합소득세도 

관심 가져야 합니다.


한편 법인사업자는 

이 시기에 자금조달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어떻게, 얼마를 조달할까 결정을 위해 

여러 자금조달 방식을 알아야 하죠. 





[성장]

'업종별' 필요한 

회계지식 따로 있다


성장단계에는

구성원들이 늘어납니다.


회사가 조직이 되어갑니다. 

이때부터 사업의 업종에 대한

세부 이슈들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제조업이면 재고/원가 관리쪽, 

플래폼을 운영하고 있으면 거래가 제대로 

회계/재무제표에 반영되고 있는지 등이겠죠. 


또, 사업이 큰 만큼

납부할 세금에 부담을 갖게 되죠.

절세 방안과 국세청 세무조사

걱정해야 할 겁니다. 


특히 개인사업자셨다면,

법인 전환을 고려할 때일 겁니다.

절세든, 다른 이유에서든

법인 전환을 고민하는 시기입니다.


고소득 개인사업자라면

성실신고확인대상자로 지명이 될 수 있는데

이 역시 고민이 될 겁니다.


한편 법인사업자라면

투자 유치에 대한 부분이 중요해지고, 

그 과정에서 실사를 겪게 됩니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죠. 

사업의 확장을 고려해야 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사업 구도도 

확립해야 합니다. 


마침내 회사가 상당 수준 성장했다면,

회계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게 왜 필요한지, 

이를 어떻게 받을 것인지 고민할 시기입니다. 





[EXIT]

회사를 팔 때도

필요한 세무·회계 전략


사업의 마지막

엑시트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CEO가 끝까지 사업 운영을 유지하면

엑시트가 끝이 아니겠죠. 


여하튼 기업을 파냐, 계속 갖고 가냐

방향을 설정했으면, 


누적된 법인 자산을

급여, 배당, 퇴직금 등에 적절히 녹여

CEO 개인 자산화하는 전략도 고민해볼 시점입니다. 


만약 사업을 엑시트한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요?


만약 개인사업자라면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할 수 있고요,


법인사업자라면 엑시트를 다양하게 

전개할 수 있는데요, 


IPO를 할 수도 있고 구주매각을 할 수도 있고,

증여와 상속으로 엑시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모든 기승전결 과정은

CEO의 강력한 의지와 준비가 있어야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사업을 영위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건 

단순한 작업이 아닙니다. 


사업의 시작과 끝까지

복잡한 세무·회계 절차가 함께하거든요.


오늘 전체 과정을 조망했는데,

사업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시야가

조금이라도 더 넓고 깊어지길 바라겠습니다.


by 김규현 회계사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688

저작권자 ©(주)사이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디터

에디터의 다른글

댓글 1


  • 이명민 2021-10-28 06:49

    규현햇님 오늘도 유튜브 내용 글로 옮겨주셔서 차분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