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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회장님들의 놀라운 '인생 2막' 계획 수준

By 공성윤 2020.10.28




'셀트리온' 떠나는 서정진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놀라운 은퇴 계획을 밝혔습니다. 


바로 스타트업 업계에

도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10월 6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KIF) 2020’에

연사로 참석해,


“오는 12월31일 셀트리온을 떠나

새로운 벤처기업을 시작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서 회장은 스타트업에서

원격 의료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할 계획이며,


“아마존과 경쟁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까지 밝혔죠. 


서 회장이 이끄는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34조 원이 넘는

바이오 중견기업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과 맞물려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인데요,


이를 스스로 박차고 나온

서 회장의 행보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처럼 스타트업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기업인들은

자본력과 노하우를 갖고 출발한다는 점에서

그 잠재력이 큰데요,


이러한 행보를 보인

기업인들은 또 있습니다.





'NHN' 떠난 김범수 의장


‘카카오톡의 아버지’

김범수 카카오 의장

과거 기업인 출신의 창업가였습니다.


그는 2001년부터 NHN 공동대표로 있다가

2006년 스타트업 ‘아이위랩’을 세웠습니다.


아이위랩은 ‘나(I)’와 ‘우리(We)’에

‘실험실(Lab)’을 붙여 만든 이름입니다. 


김 의장은 당시

아이위랩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2008년 NHN을 떠났습니다. 


이 아이위랩이 바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개발한 곳입니다.


2010년 3월 세상에 나온

카카오톡은 출시 하루 만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톡이

가입자 100만 명을 모으는 데는

불과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 3월 18일

카카오톡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자신을 세상으로 끄집어낸 원동력이 된

글귀를 소개했습니다. 


“배가 항구에 정박할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은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

문구입니다. 





'네이버' 떠난 송창현 CTO


최근 모빌리티 업계에선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를 통해

차량 공유, 스마트 물류, 무인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괴물급 신인’을 만든 사람은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입니다. 


송 대표는 IT 기술 분야에서 오래 전부터

상당한 실력자로 인정받았습니다. 


과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엔지니어로 일한바 있는 그는,


네이버 입사 후

기술개발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이끌며,

 

AI번역 기술 ‘파파고’를 비롯해

음성인식, 증강현실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그는 2019년 1월

네이버를 떠나 2개월 뒤에

스타트업 ‘코드42’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가

지금의 포티투닷의 모체가 됐죠.


포티투닷은

설립된 해에 기아차와 현대차로부터

총 1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투자액 규모는

총 470억 원에 이르는데요,


창업한 지 2년도 안 된 기업으로서

이례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 '라이코스',

'다음' 떠난 임정욱 CEO


기업 CEO가 스타트업 관련

비영리단체로 간 경우도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가 주도해 만드는

스타트업 육성 기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2013년 임정욱 씨를 센터장으로 데려왔는데,


그는 이전에 세계적 검색포털 중 하나였던

미국 '라이코스'의 CEO를 맡은 바 있습니다. 


1999년에 40여 개국에서

검색엔진 1위에 올랐던 라이코스는,


나중에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점유율을 뺏기며 결국 2004년

국내 검색포털 '다음'에 인수됐습니다. 


당시 다음에서 서비스혁신본부장,

글로벌센터장 등을 맡았던 그는 

2009년 라이코스 CEO로 부임해

흑자 전환과 회사 매각을 담당했습니다.


이후 다시 다음에 몸담았다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로 자리를 옮겼죠. 


임 씨는 지난 3월 벤처투자사

TBT의 공동대표로도 합류했는데요,


TBT는 네이버가 990억 원을 출자한 회사

1,0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10여 곳에 투자했습니다.


임 씨는 국내외 스타트업에서

경험과 네트워크를 풍부하게 쌓은 점 덕분에

TBT 대표 자리에 오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텔' 떠난 르네 제임스 CEO  


해외에서도 거물급 기업인이

스타트업 업계로 진출한 경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텔 CEO 출신인 르네 제임스는

2017년 스타트업

‘암페어컴퓨팅'을 설립했습니다. 


제임스 대표는 새로운 회사를 통해

인텔을 뛰어넘겠다는 각오입니다.


암페어컴퓨팅은 지난해

80코어 프로세서에 이어 

올해 128코어 프로세서를 공개했습니다. 


‘알트라맥스’로 이름 붙여진

이 칩셋에 대해 외신은

“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차지한

인텔을 직접 겨냥한 모델”이라고 소개합니다.


알트라맥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칩셋으로

컴퓨터 성능을

전체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임스 대표는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반도체 업계에서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이기도 한데요,


그는 2015년 사임의 뜻을 밝히며

“지금이 내 다음 단계를 위한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대표는

PC 시장이 모바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일찍부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텔에 몸담은 지 28년 만에 떠나는 것

더 늦기 전에 스타트업 대표로서

변화하는 환경에 재빨리 대응한 셈입니다. 


(르네 제임스 대표 ⓒ위키피디아)

 



“빛나는 건 영원하지 않다”


아마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키워낸

제프 베조스 CEO도,


전도유망한 기업을 스스로 그만두고

스타트업을 시작했습니다. 


(참조-공룡을 만든 '제프 베조스'의 원칙 5가지)


그는 과거 세계 파생상품 시장을 호령한

금융사 뱅커스트러스트의 부사장이었습니다.


이후 회사를 나와

1995년 시애틀의 본인 집

창고에서 아마존을 창업했죠.


제프 베조스는 말합니다.

“빛나는 건 영원하지 않다”라고. 


미래가 창창해 보이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더라도,


늘 위기의식을 가지고

도전정신을 잃지 말라는 것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인데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by 사이다경제 공성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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