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재무 #스타트업 #차입 #투자 #창업 #회계사
By 김규현 2019.10.29
누구나 한 번쯤은
사업을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
직장 생활이 힘들 때, 취업이 어려울 때 등등.
그러나 이를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녹록지 않습니다.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럼 돈이 없다고 해서
사업을 하지 못할까요?
돈이 없어도
사업을 성공시킨 사례는 무궁무진합니다.
물론 모든 사업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삼성전자도 필요하고
작은 카페나 음식점도 자금이 필요하죠.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모든 활동을
회계에서는 '재무활동'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재무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1) 차입
가족이나 친구 또는 은행 등
누군가에게 돈을 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돈을 빌리는 대가로
사업주는 그들에게 이자를 지급해야 하고
정해진 시기에는 원금을 돌려줘야 합니다.
2) 투자
가족이나 친구 또는
다양한 형태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금을 얻은 대가로
사업주는 그들에게
회사 주식을 지급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위 두 가지 재무활동이
실제로 말처럼 간단할까요?
재무활동은
기업의 대표, CFO(Chief Financial Officer)
회사의 자금부분 전체를 담당하는
총괄책임자 등,
고위 경영진들이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기업의 아주 중요한 활동입니다.
즉, 간단한 재무활동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재무활동은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일까요?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1) 판단의 어려움
우선 어떤 재무활동이 회사에 유리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돈을 빌릴지, 투자를 받을지'
어떤 선택이 회사에 더 유리한 것인지
옳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2) 혼합형 재무활동
앞서 재무활동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했지만,
실제론 두 가지 방식이
분명하게 나뉘지 않기도 합니다.
재무활동이 다양한 방식과
여러 조건으로 혼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받을 때
그 조건은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투자자가 제시한 조건이
때로는 빌린 것이 되고
때로는 투자받은 것이 되는
혼합 형태가 아주 많습니다.
3) 매번 다른 조건들
재무활동 상대방(은행, 투자자 등)에 따라
선호하는 조건이 다르다는 점도
재무활동을 어렵게 하는 이유입니다.
재무활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내건 조건을
(전망, 안정성, 수익성 등) 충족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조건이 재무활동의
상대방에 따라 매번 다르다는 게 문제죠.
각각의 경우에 맞는
적절한 조건을 만족해야
재무활동을 잘할 수 있습니다.
4) 재무활동은 미래를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재무활동은
회사의 미래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나중에 사업에 성공하더라도
어떤 재무활동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는지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기업의 가치뿐만 아니라
창업자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도
매우 크게 달라집니다.
이를 적절히 고려하여
재무활동을 계획해야 합니다.
사업의 목적은 '이윤창출'이고
이윤창출을 잘하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합니다.
재무활동은
이런 이윤창출을 위한 돈의 흐름 중
첫 시작점으로,
재무활동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는지가
전체 사업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재무활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이어 설명하겠습니다.
댓글 3
참 좋은 글입니다. ~ 저도 사업을 해보고 싶군요 ~*
감사합니다. 차입과 투자 참 쉽지않은 재무 활동이네요 ^^
좋은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