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구글 #애플 #UAM
By 썸노트 2021.04.03
1. 카카오모빌리티, 구글로부터 565억 원 투자 유치
2. 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에 300억 원 투자
3. 애플 점유율 1위 위해 안드로이드폰 수용
4. 미국, 중국 맞서는 미국판 일대일로 구축 계획
5. 샤오미, 전기차 위해 10년간 100억 달러 투자
6. 우아한형제들, 지난해 매출 1조 원 돌파
7. 사용처가 많아지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8. 멜론, 엔씨소프트 유니버스 플랫폼과 연동
9. 네이버 D2SF, 푸드테크 스타트업 2곳에 투자
10. 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위해 1조 규모 유상증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로부터 56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날 우버와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회사 우티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GS칼렉스에 이어 구글로부터도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양사는 모빌리티, IT 부문에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인데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항하려는 우티도 공식 출범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보통주 97만 848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7%를 확보하게 됩니다. 양사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혁신, 시장 성장에 기여할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우선 과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인데요, 카카오모빌리티의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AI·IoT 기술 고도화, 사용자 경험 향승을 위한 OS 통합적 협력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 우티 유한회사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우티는 올해 중순 우버 택시와 티맵택시를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와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며, 통합 서비스 출시 전까지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유지됩니다.
모빌리티 사업에 자동차, IT,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동 수단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의 이동 패턴이나 평소 취향 기반으로 맞춤광고를 하는 등 이동하면서 얻어지는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목적이 더 큰데요, 구글도 이러한 점을 노리고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이미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티가 카카오모빌리티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요금이나 운영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GS칼텍스가 카카오모빌리티에 300억 원을 투자합니다. 모빌리티 사업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GS칼텍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업무제휴를 통해 협력해왔는데요. 양사가 협력하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GS칼텍스는 지난해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020년 8월부터 서울 송파, 인천, 전주, 울산 지역 5개 주유소 유휴공간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인 카카오T바이크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 택시를 GS 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하면 할인을 해주었는데요, 최근 전기 택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서서히 전기 택시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선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 택시 역시 GS칼텍스의 전국 주유소를 충전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차 전환 가속화로 주유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습니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미래형 주유소로 전환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한 것인데요,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 세차, 정비 서비스 외에도 카셰어링, 전기·수소차 충전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택배·드론 배송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형 미래형 주유소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로지스틱(logistic):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물자의 수량, 생산, 보급을 관리하는 활동. 최근에는 기업 경영에 도입되면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관리하고 보급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내연기관차를 향한 규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전환 등의 이유로 주유소의 수익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주유소들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 중이며 대표적인 분야가 물류 거점과 모빌리티 서비스입니다. 국내에서 주유소 사업을 펼치는 GS, SK, 현대 등은 각 사 계열사 및 이커머스 기업과 협력해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거나, 셀프 스토리지 업체와 손잡고 주유소 일부 공간을 빌려주는 공간 임대에도 새롭게 나서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장악한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택시, 자전거 등의 이동 수단의 거점으로 주유소를 활용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안드로이드 핸드폰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 애플의 보상 프로그램은 아이폰의 신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하던 안드로이드 제품을 반납하면 할인받는 프로그램입니다.
새로운 보급형 아이폰 SE 2세대 출시에 따라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애플의 움직임입니다. 자세히 알아봅시다.
기존 애플 보상 프로그램은 애플 사용자들이 사용하던 애플 휴대폰을 반납하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크레딧을 주었습니다. 기존에는 삼성전자, 샤오미, 구글, 화웨이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의 이번 보상 프로그램은 삼성전자를 겨냥한 움직입니다.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입니다. 삼성의 갤럭시 S20+를 반납하면 $305 달러, 갤럭시S10을 반납하면 $180 달러 등 이번 애플 보상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1년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400만 대를 판매하며 23.1%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경우 2,300만 대를 판매하며 22.2%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1위는 삼성전자, 애플은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샤오미, 비보, 오포가 차지했습니다.
애플이 안드로이드 기반 보상프로그램을 출시한 이유에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2세대에 있습니다. 2020년 출시한 아이폰 SE는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2위에 오른 만큼 애플은 이번 아이폰SE 2세대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의 점유율을 빼앗아 글로벌 1위를 탈환하고자 하는 움직임입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주도 거대 경제 블록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중 경제전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국 정책에 대해 알아봅시다.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안해 시작된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입니다. 일대일로는 중국을 기점으로 유라시아 국가들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지구상 63% 44억 인구를 대상으로 실행되었습니다. 지난 11월 기준 일대일로 협력 사업에 138개국, 31개의 국제기구가 참여했습니다. 138개국이 일대일로와 연계해 추진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프로젝트의 규모는 약 4,200조 원에 달합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통화하며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항하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지원하는 형태의 경제 블록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눈앞에 중국이 최강국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이대로 방치하면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미국을 압도할 수 있다고 밝히며 중국과 지속적 대립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반미 동맹을 강화하며 미국과 싸우고 있습니다. 반미 정책을 펼치는 중국과 이란은 3월 27일 향후 25년간 경제, 정치 부문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하는 협정을 맺었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은 미국과 경쟁 관계인 러시아 등과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이란의 협정에 따라 중국은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중국 일대일로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중국 일대일로에 참여한 138개국을 설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4,200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는 국가들을 어떤 방식으로 설득할지 의문입니다. 현재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 보기 중입니다.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하여 중국 의존도를 낮출지, 중국 의존도를 유지할 지를 빠르게 정하지 않으면 '사드 사태'가 재현될 수 있습니다.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샤오미는 전기차 자회사를 세우고 10년간 100억 달러(약 11조 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중국 테크 자이언츠들이 잇따라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제품이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만큼 전기차도 가성비 좋은 제품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스마트 전기차 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고, 샤오미의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쥔이 전기차 자회사 CEO를 겸임합니다. 초기 자본금으로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10년 동안 총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댓글 1
감사합니다 잘읽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