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실적 #2021 #유망주
By 이래학 2020.12.11
2020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증권가에선 이 시기에
내년 유망 주식을 찾느라 매우 분주한데요,
백신이 출시되고 내년에는
일상이 회복되면서,
그간 소외당하였던
택트 가치주들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택트 가치주: 언택트의 반대되는 개념.
또한 각국의 재정정책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경기민감주들이 부각 받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전망이 좋은 주식에 투자할 경우
성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과연 전망대로
양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첫 거래일 애널리스트들의
업종별 영업이익 전망치를 산출하여,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 5개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업종의 당해년도
주가 상승률을 계산해봤습니다.
업종은 지수산출기관 와이즈에프엔의
WI26 분류체계를 적용했습니다.
해당 업종들의
매년 평균 상승률은 7.2%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연평균 상승률이 6.6%인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 살짝 높은 수준입니다.
기대치에 비하면
그리 좋은 성과는 아닙니다.
이번엔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업종 5개를 선정해
당해년도 주가 상승률을 계산해봤습니다.
놀라운 것은 해당 업종들의 매년
평균 주가 상승률은 13.1%를 기록했습니다.
전망이 좋은 업종보다
수익률이 매년 4.9%p나 높았던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요?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해볼 수 있는데요,
첫째로 전망이 좋은 주식의 주가는
그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경우가 많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양한 변수를 통해
기업의 실적을 추정합니다.
이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이
최근 발표된 실적입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두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면
실적 눈높이를 낮춥니다.
실적 전망치 역시 과거의 정보를
어느 정도 담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시장은 이보다 빨리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는데
주가가 하락하고
어닝쇼크를 냈는데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이 때문입니다.
주가가 이를 선반영해서 형성되다가
실제 이익이 발표되면 투자자들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좋은 실적을 낸 주식은 팔아치우고
부진한 성적표를 낸 주식은 사들이는
행위 말입니다.
두 번째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가 맞지 않을 가능성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연초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코스피 상장 기업의 순이익 합계와
실제 발표 순이익을 비교해보면,
실제 발표치가 전망치보다
평균 20% 낮게 나옵니다.
아무리 똑똑한 애널리스트여도
코로나19와 같은 변수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크고 작은 변수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애초에 상장사들의 실적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투자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길게 보면 오히려 소외된 분야가
기대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너무 인기있는 주식을 좆는 것보단,
남들의 관심이 덜한 분야에서
유망 종목을 발굴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by 사이다경제 이래학 리더
댓글 3
감사합니당ㅎㅎㅎㅎ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갑니다~ 담아갈게요 ^^
덜 오른 주식 파랭이 때 사는 버릇이 있는데 이 방법 은근 수익률 높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