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2021년 최저임금을 8,72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인 8,590원에서 130원, 1.5% 오른 금액입니다.

Point

최저임금이 역대 최저치로 인상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경영자의 인건비 지출이 늘고, 실업이나 출산 전후 휴가 급여 등도 따라 오르게 됩니다.

키워드① 최저임금 인상

2021년 최저임금은 8,7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내년도 임금 인상 대상 노동자는 최대 408만 명으로 추산됐으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은 182만 2,480원으로 올해보다 2만 7,170원 높아집니다.

(ⓒ열두시반)

키워드②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

인건비 지출이 큰 편의점, 음식, 숙박, 서비스 등의 업종에서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그만큼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편의점 평균 수익은 98만 9,600원에서 9.38% 감소한 89만 6,800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아쉽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에디터의 생각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소비가 줄었습니다. 오프라인 소비는 주로 인건비 부담이 높은 업종으로 음식점, 숙박업, 편의점 등이 많습니다. 코로나19 여파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한 최저임금으로 인해 영세사업자들의 고민이 더욱 늘어갈 것 같은데요, 높아진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직원을 줄이거나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방법이 많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 입니다. 최저임금은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인데 결과적으로는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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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도 디지털화 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5~7년간 100억 달러(약 12조 원)를 투자합니다. 인도 디지털화 펀드는 지분 투자, 파트너십, 인프라 투자 등의 형태로 인도의 기술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쓰일 전망입니다.

Point

전 세계가 저성장하고 있지만 인도의 경제 지표는 좋은 편입니다. 인도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사례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요,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차이나 엑소더스를 고려 중인 기업들도 인도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구글과 그 외 기업들의 사례도 함께 살펴봅시다.

키워드① 구글 포 인디아

구글의 CEO 선다 피차이는 연례 이벤트 구글 포 인디아에서 향후 5년 동안 100억 달러를 인도에 투자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투자 영역은 크게 네 가지로 인도 언어 장벽 없애기, 인도 맞춤형 IT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중소상인의 디지털 전환 사업 지원, 의료·농업·교육 등의 AI 적용 사업입니다.

키워드② 미국 IT 기업들의 인도 투자 사례

최근 미국 IT 기업들의 인도 투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퀄컴은 페이스북과 인텔에 이어 인도 최대 민간 기업 릴라이언스 산하 통신사 지오 플랫폼에 9,700만 달러를 투자합니다. 앞서 인텔은 지오 플랫폼에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페이스북은 지난 3월 지오에 57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도 지난 1월 6년 만에 인도를 찾아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에디터의 생각

코로나19 여파를 겪고 있지만 전 세계 저성장 속에서 인도 경제 지표는 상대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또한, 중산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내수 시장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는데요, 내수 시장이 좋다는 건 뭘 팔아도 잘 팔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한국, 유럽, 북미 등의 인터넷 보급률은 80%가 넘는 반면, 인도는 절반 정도 밖에 안됩니다.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 구글과 같은 IT기업은 검색이나 유튜브 등의 자사 서비스에 이용자를 늘릴 수 있어 투자를 통해 인도 디지털화에 앞장 서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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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농심이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1억 6,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농심의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Point

'한국인의 매운맛' 신라면이 미국 시장에서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신라면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키워드① 코로나19 여파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편식품 수요 증가와 함께 필수 비상식량으로 여겨지는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졌습니다. 미국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심의 라면 매출도 상승했습니다.

키워드② 유통망 확대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대형 유통 업체인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에 유통 중이며, 아마존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매출은 월마트에서 35%, 코스트코에서 51%, 아마존에서 79% 성장했습니다.

(ⓒ농심)

키워드③ 오프라인 마케팅

농심은 대형마트에서는 특설 매대 운영으로 신라면을 알렸고,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신라면 버스 광고를 펼치고 있습니다.

(ⓒ농심)

에디터의 생각

농심의 신라면블랙은 최근 뉴욕타임스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화 기생충에서 화제가 된 짜파구리는 3위에 올랐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외국인들의 라면 먹방이나 리뷰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매운맛 신라면이 세계인의 매운맛 신라면이 된 걸까요? 라면은 더 이상 한국인만의 비상식량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