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불닭볶음면 #신라면 #k-푸드
By 한대희 2021.02.16
여러분들은 라면을
얼마나 자주 드시나요?
한국인들의 대표 간식이었던
라면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점점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라면 사업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새롭게 라면 시장에 뛰어드는
국내 음식료 기업이 많아졌고,
연 2조 원 규모의 국내 라면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라면은 농심" 이란 우스갯소리도
이제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2014~2018년까지 오뚜기가 선전하면서
라면 업계 1등 기업이었던
농심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죠.
삼양식품은
국내 시장에서는 정체 상황이지만,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축산육류기업인
하림도 닭고기 육수 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림 순라면’과 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로 재편된
라면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습니다.
이렇게
국내 라면 시장은 포화상태로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인데요,
다행히도 한국 라면의
해외 확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2020년 라면의 해외수출액은
5억 달러(약 5.5천억 원)를 돌파했습니다.
라면 해외수출액은 2017년 이래로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2021년 라면 해외수출액은
무난하게 6억 달러(약 6.6천억 원)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 수치에는
해외 현지 법인 매출이 빠져있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국내 대표 라면 기업들의
해외 법인 매출액을 포함하면,
앞서 살펴본
해외 수출액보다 판매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한국영화 ‘기생충’)
라면의 해외 수출 급증은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 등
한류 콘텐츠의 선전 덕분입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한국 영화
<기생충>에 등장힌 '짜파구리'에 대한
외국인들의 호기심이 커지면서,
한국 라면을 소비하는
유튜브 먹방 등의 콘텐츠가
해외 SNS서도
폭발적으로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행을 타면서
해외에서도 한국 라면에 대한
호의적인 입소문이 퍼지고 있고,
이는 라면 해외 수출액의
구조적 고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면 라면의 세계적인 인기가
주식에는 어떻게 반영되고 있을까요?
국내 라면 시장 부동의 No.1 농심과,
해외에서 불닭볶음면을 통해서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삼양식품의 실적을 보며 살펴보겠습니다.
한때 오뚜기 제품과 비교해서
가성비 측면에서 혹평을 받았던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최근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라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산하 제품 리뷰 사이트인
와이어커터(Wirecutter)는 신라면 블랙을
라면 분야에서 1위로 꼽은 바 있습니다.
2008년까지만 해도
미국 시장은 일본 라면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농심의 점유율은 2%에 불과했죠.
그러나
최근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신라면 블랙에 대한 호평과
매출 고성장을 기반으로
15%까지 급증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농심의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수익성 역시 라면 가격 인상과
글로벌 시장 선전 등을 토대로
유의미하게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농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다각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농심의
라면 품목 매출 비중은
총 매출액 대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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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담아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