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카카오클립 #배송 #유통업계 #웹툰
By 썸노트 2020.06.04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클립'이 출시됐습니다. 클립은 카카오톡에 연결되어 간편히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주고받을 수 있는 디지털 지갑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 다음으로 여겨지는 블록체인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유저 5,000만 명이 접근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클립을 카톡에 출시해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합니다.
클립은 별도의 업데이트나 설치 없이 카톡에서 연결됩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암호화폐인 클레이를 포함한 각종 디지털 자산을 보관, 관리할 수 있는데요,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와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게임 아이템 및 NFT 보관 및 거래 기능도 도입됩니다. 또한, 카카오의 웹툰, 음악, 영화, 쇼핑 등의 서비스에서 클립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암호화폐를 말한다.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약 30개의 기업이 참여 중입니다.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클립 이용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주요 기업들로는 LG전자,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넷마블, 아모레퍼시픽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클레이튼 기반의 디앱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의 줄임말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클립은 카카오 송금하기, 카카오페이처럼 이용이 간단합니다. 메시지를 보내는 것만큼 간편한 송금 서비스가 암호화폐로 가능해지는 것이고, 협력 기업이 많아 이용 가능한 사용처도 빠르게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클립을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니 50 클레이를 웰컴 키프드로 받았습니다.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가 보상형 코인으로 제공된다면 사람들은 클립을 더욱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처럼 치열한 배송 서비스로 경쟁 중입니다. 현대홈쇼핑은 대용량 식품을 나누어 배송해주는 반반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11번가는 빠른 배송이 가능한 상품들을 모아둔 오늘발송 탭을 개설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서비스, 특히 이커머스가 성장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에서 배송은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유통 기업들은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고, 새로운 배송 서비스로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플러스샵에서 판매되는 식품 상품에 '반반배송'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대용량 식품의 용량을 절반으로 나누어 선배송, 후배송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10kg 김치를 주문하면 5kg 김치를 먼저 보내주고 2주 뒤에 나머지 5kg 김치를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현대홈쇼핑은 김치, 곰탕과 같은 대용량 식품군에 먼저 반반배송 서비스를 운영해본 뒤 라이브 방송 상품, 현대H몰 상품 등에도 반반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11번가는 주문 당일 바로 상품을 발송하는 '오늘발송' 탭을 개설했습니다. 그동안 11번가에서 누적된 판매자 배송 데이터를 분석한 뒤 주문 후 당일 발송 가능한 판매자의 상품들을 오늘발송 탭에 모은 것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주문 당일 발송을 이행한 비율이 99% 이상인 판매자의 상품만 오늘발송 탭에 들어갑니다. 2일 기준 약 4만 3,000 명의 판매자의 472만 상품이 오늘발송 탭에 추가됐습니다.
현대홈쇼핑이 도입한 반반배송이 특히 다른 유통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배송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신선식품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보관이 어려운 신선식품을 선주문, 후배송해주면 기업은 필요한 물량을 미리 나누어 확보할 수도 있고, 고객은 보관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반반배송이 샴푸나 린스, 화장지 등 주로 비축해두는 상품군으로 확대되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연재 중인 한국형 SF 웹툰 ‘승리호’에 새로운 감상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얼라이브(Alive)'라고 불리는 신기술은 스크롤을 위로 올리면 카메라가 이동하는 것처럼 감상 시점도 함께 올라가는 효과를 구현한 새로운 뷰잉 기능입니다.
'승리호'는 웹툰의 영상화가 아닌 영화 시나리오가 웹툰화된 사례입니다. 승리호에 도입된 새로운 감상 방식과, OSMU 시대에 스토리 IP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OSMU(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자원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
'승리호'는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의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로 오는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영화 승리호 시나리오를 본 뒤 영화 투자 제작을 결정했고, 웹툰까지 탄생시켰는데요, 웹툰 승리호에는 카카오페이지가 새롭게 개발한 얼라이브 기능이 적용되어 2D 웹툰 화면에서 유저 스크롤 조작에 따라 화면 심도가 바뀌고, 분기에 따라 BGM도 달라집니다.
승리호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이 올해 진행해온 슈퍼웹툰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올해 초 선보인 이태원 클라쓰가 첫 번째, 미생과 내부자들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어린-남극편’이 두 번째 작품입니다. 영화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가 개발한 승리호 IP(지식재산권)를 마블시리즈와 같은 IP 유니버스로 이어가기 위해 승리호의 웹툰화를 결정했으며, 다양한 스토리 포맷으로 승리호 IP를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영화는 보통 2시간 내외이지만 웹툰은 스토리 호흡을 더욱 길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캐릭터 서사나 내용을 추가할 수 있고, 스토리 발전 가능성이 영화보다 더욱 다양해져 같은 스토리여도 색다른 감상이 가능합니다. 네이버웹툰에 BGM을 넣는 기술이 나왔을 때도 신선했지만, 얼라이브는 웹툰에 애니메이션 효과가 가미되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으며, 실감 나는 감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
댓글 4
블록체인도 점점 커지네요
가상화페인 거 아는데. 돈을 어떻게 모오는지 그게 하나도 없네 ㅋㅋ 첫 비트코인도 ㅡ그걸 모르겠네 .
멋지다 카카오...
오! 반반배송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