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트

#드론 #배송 #유통 #네이버통장 #Maas

이제는 '주유소'에서 드론으로 배송한다

By 썸노트 2020.06.10



Issue

GS칼텍스가 산업부, 제주도, GS리테일과의 협력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GS칼텍스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GS25 편의점 상품을 드론이 목적지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Point

드론 배송은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물류·배송 산업의 혁신 기술로 여겨집니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 우체국 등에서 드론 배송 기술을 시연한 바 있는데요, GS칼텍스의 드론 배송 서비스와 미래형 주유소에 대해 알아봅시다.


키워드① GS칼텍스의 드론 배송 서비스

제주도에서 선보인 GS칼텍스의 드론 배송은 고객이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앱을 통해 주문하면 주유소 인근의 GS25 편의점 상품을 주유소에서 드론에 실어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유통 인프라에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생수, 도시락, 식재료 등과 같은 생활 물품과 안전상비의약품을 구호 물품으로 신속 배송해주어 물류 사각지대 거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드론 배송 시연 ⓒGS칼텍스)


키워드② 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GS칼텍스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연한 목적은 기존 주유소를 미래형 주유소로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에서 비롯됐습니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 세차, 정비 서비스 외에도 카셰어링, 전기·수소차 충전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택배·드론 배송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로지스틱 허브형 미래형 주유소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로지스틱(logistic):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물자의 수량, 생산, 보급을 관리하는 활동. 최근에는 기업 경영에 도입되면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관리하고 보급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개념도 ⓒGS칼텍스)


에디터의 생각

내연기관차를 향한 규제, 글로벌 오토메이커들의 전기차 전환 등을 이유로 주유소의 수익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주유소들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 중이며 대표적인 분야가 물류 거점입니다. 국내에서 주유소 사업을 펼치는 GS, SK, 현대 등은 각 사 계역사 및 이커머스 기업과 협력해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셀프 스토리지 업체와 손잡고 주유소 일부 공간을 빌려주는 공간 임대에도 새롭게 나서고 있습니다. 

*셀프 스토리지(self storage): 저장 공간을 임대해 물건을 보관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 


.  .  .




Issue 

네이버파이낸셜이 포인트 적립과 예치금 수익의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통장을 출시했습니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앱에서 신분증만으로 쉽고 빠르게 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Point

네이버 파이낸셜은 지난달 예고한 대로 네이버통장을 출시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카카오페이도 같은 날 네 번째 은행 제휴 통장을 출시하며 다시 경쟁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키워드① 3% 수익, 3% 적립하는 네이버통장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출시하는 수시입출금 CMA 통장입니다. 예치금 보관에 따라 3%의 수익을 제공하며, 연결된 네이버페이로 네이버 쇼핑·예약 등에서 네이버 페이 충전·결제 시 3%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네이버통장)


키워드② 하나카카오페이통장 출시

카카오페이는 같은 날 하나은행과 제휴 통장 하나카카오페이통장을 선보였습니다. 카카오페이가 우리, 농협, 기업은행 이후 네 번째로 은행과 제휴해 출시한 통장이며, 일반 입출금식 통장이지만 카카오페이머니의 충전 계좌로 등록하면 이체와 인출 수수료를 면제해줍니다. 12월 말까지 통장을 개설하고 카카오페이 충전 계좌로 연결 등록하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에디터의 생각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털,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 중입니다. 금융만 살펴본다면 서로 가지고 있는 경쟁 우위가 같은 듯 다릅니다. 네이버는 국내 1위 포털에서 제공하는 쇼핑 기능과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가 주 무기라면,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란 간편결제 서비스가 국민 메신저 카톡에서 제공됩니다. 양사는 고객 유치를 위해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커머스 기반의 금융 vs 원플랫폼 메신저 기반 금융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  .  .




Issue 

현대자동차와 KST모빌리티가 지난 2월부터 시범 운영한 '셔클' 서비스 운영 성과가 공개됐습니다. 셔클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커뮤니티형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지역 내 이웃들이 필요에 따라 동승하는 서비스입니다. 


Point

자동차 제조사에서 자동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 중인 현대차는 다양한 MaaS를 실험 중입니다. 지난해 인천시에서 수요응답형 버스를 테스트한 것에 이어 지역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테스트했는데요, 셔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MaaS: 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란 뜻으로 다양한 형태의 운송수단에 필요할 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차량공유플랫폼, 자율주행 택시 등이 대표적.


키워드① 셔클

셔클은 반경 2km 지역 내에서 호출을 통해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 탑승하고, 하차하는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입니다. 지난 2월부터 92일간 은평뉴타운에서 시범 운영되었습니다. 최대 400명의 은평뉴타운 주민을 대상으로 3개월간 운영된 셔클은 6대의 차량으로 운행되었으며, 15,041건의 호출, 17,439명의 이용, 69,726km(일 평균 755km)의 주행거리를 기록했습니다.



(ⓒ셔클)


키워드② 셔클과 인공지능

셔클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발생하는 이동 수요를 분석하고, 가장 최적의 경로로 차량을 배차합니다. 정확한 대기 시간과 도착 시간을 예측해 승객들에게 알리며, 목적지가 달라도 가는 방향이 같은 승객들은 동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키워드③ 서비스에 대한 평가

이용자들을 셔클을 장보기, 등하교, 병원, 은행 등을 오갈 때 주로 이용했습니다. 이용객의 91%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른 이용,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 쾌적한 차량 실내 증을 만족 요인으로 밝혔습니다. 



(ⓒ셔클)


에디터의 생각

현대차는 이번 셔클 시범 운행을 바탕으로 하반기 본 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용자들은 코로나19로 바뀐 일상 속에서도 동승 서비스인 셔클을 자주 애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중교통이나 택시가 잘 오지 않는 신도시, 도시 개발 중간 단계에 있는 지역에서는 특히 셔클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131

저작권자 ©(주)사이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디터

에디터의 다른글

댓글 1


  • 복돌이 2020-06-10 21:09

    네이버 통장 괜찮네요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