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마케팅 #마케팅 #식품회사 #AI #AR
By 썸노트 2020.05.15
최근 국내 식품 기업들이 잇따라 캐릭터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제품과 관련된 '쌀알이 패밀리'를 출시했고, 동원 F&B는 참치 다랑어를 본 딴 캐릭터 '다랑이'를 출시했습니다.
기업 제품 이미지를 살린 캐릭터는 효자 상품이 되기도 합니다. 기업들이 캐릭터 마케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동원F&B는 동원참치의 오리지널 캐릭터 다랑이를 출시했습니다. 다랑이는 갤럭시 테마와 카카오톡 테마로 출시됐는데요, 다랑이는 동원참치의 다랑어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참치캔을 타고 바다를 떠다니며 세계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갤럭시 테마는 갤럭시 테마 서비스에서, 카카오톡 테마는 동원참치 인스타그램의 URL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쌀과 잡곡을 의인화한 햇반 캐릭터 쌀알이 패밀리 캐릭터 8종을 출시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쌀알이 패밀리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캐릭터 전용 신제품을 출시해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쌀알이 패밀리 캐릭터는 흰쌀을 비롯해 우리에게 익숙한 다양한 잡곡들을 형상화했습니다. '쌀알이'는 백미, '브라우니'는 현미, '까미'는 흑미, '킹콩'은 검은콩, '기기'와 '조조'는 기장과 조, '뽀리'는 보리, '삐삐'는 병아리콩에서 착안했는데요, CJ제일제당은 향후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지난 2월 공식 인스타그램에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맛있어) 게시물을 최초 업로드했습니다. 최근까지도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자주 등장하며 빙그레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빙그레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 왕관을 쓰고, 아이스크림 빵또아로 만든 바지에 끌레도르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빙그레우스 등장 이후 빙그레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업로드 이전 9만 7,399명에서 지난달 기준 12만 9,000명으로 3개월 만에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기업들이 캐릭터를 출시하는 목적은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친숙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다가가 고객과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소비의 중심에 있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캐릭터를 카카오톡 테마, 이모티콘, 인스타그램 같은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빙그레우스 등장 이후 많은 빙그레 제품들이 의인화되고 있는데 인스타에서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딥픽셀이 AI 기반의 주얼리 가상 피팅 솔루션 '스타일AR'을 출시했습니다. 스타일AR은 온라인에서 주얼리를 구매하기 전 AR 기술을 통해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AR(증강 현실, Augmented Reality): 현실(Reality)에 기반하여 정보를 추가(증강: Augented) 제공하는 기술. ex)포켓몬고
AR 기술을 도입하는 패션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AR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사이즈를 측정하거나, 가상 피팅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딥픽셀의 스타일AR은 어떤 기술 서비스인지 알아봅시다.
2017년 네이버 D2SF로 부터 투자받은 인공지능 스타트업입니다. 딥픽셀은 물체 인식 추적에 강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체를 박스 형태로 인식하는 경쟁 기술 서비스와 달리 딥픽셀은 물체 윤곽을 인식 추적해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AR은 주얼리 구매 전 스마트폰으로 귀걸이를 가상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여러 제품을 번갈아 착용해보며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주얼리를 선택하고,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딥픽셀의 윤곽 추적 기술이 적용되어 머리카락이나 얼굴에 가려진 귀의 위치도 정확히 파악해 귀걸이를 가상 착용해볼 수 있습니다. 딥픽셀은 가상 피팅 서비스를 반지, 네일아트, 시계 등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AR이 가상 피팅에 쓰이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AR 마케팅 스타트업 '바이킹'은 스마트폰으로 AR 앱을 다운로드해 가상 신발을 착용한 상태를 다각도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했습니다. 세계에서 운동화를 가장 많이 파는 나이키는 정확한 사이즈를 잴 수 있는 '나이키 피트 앱'을 출시했습니다. AR 피팅 서비스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경험 소비를 가능하게 합니다. 온라인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기술이기 때문에 패션 업계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실시되면서 원격 회의 솔루션이 인기입니다. 이에 무료로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구글은 '구글 미트'를 출시했고, '스페이셜'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AR 협업 플랫폼을 무료로 지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화상회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원격 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는데요, 무료 지원을 통해 이용자 확보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이셜은 지난 2월 AR 협업 플랫폼으로 카카오, 삼성, LG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입니다. 모든 VR/AR 기기에서 작동하는 혼합현실 협업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료로 공개되는 버전은 데스크톱과 휴대폰만으로도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3차원으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셜 솔루션을 통해 2D 스크린의 제약 없이 공간에서 문서와 3D 모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며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회의 참여자들은 다른 공간에 있지만, 한 공간에 모인 것처럼 회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구글 미트는 구글이 기업 대상으로 출시한 비즈니스용 화상회의 서비스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으로 화상회의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자 구글이 일반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버전을 공개한 것입니다. 개인 사용자는 구글 계정을 통해 미트를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계정은 업무용 또는 개인용 이메일 정보를 이용해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 미트 무료 버전은 9월 30일까지 시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회의 시간이 60분으로 제한됩니다.
기업들은 원격 회의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때에 무상 지원을 통해 이용자 및 기존 서비스 이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기업용 협업 툴, 화상 회의 플랫폼 시장에도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다가올 언택트 근무 환경에는 협업 툴이 필수일 텐데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언택트 서비스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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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서비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