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재테크 #투자 #사모펀드 #펀드
By 연두 2019.08.16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정말 다채롭게 분류되죠.
(참조-붕어빵으로 알아보는 '펀드'와 '주식'의 차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접해보았을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재간접형 펀드 등은
투자 형태에 따른 분류인데요,
펀드는 이렇게 나뉘기 전에 먼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로 구분됩니다.
이 둘은 가장 큰 범주에서의 분류이나
의외로 생소한 개념입니다.
특히 사모펀드의 경우
일반 개인투자자에게는 접근성이 낮아
잘 모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최근 사모펀드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미리 알아둘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공모펀드는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의 기회를 열어둔 펀드이고,
사모펀드는 특정 소수에게
투자의 기회를 열어둔 펀드입니다.
뭐든지 정의만 보면
실제보다 좀 더 복잡해 보이는데요,
간단히 말해 공모펀드는
'공'공에게 개방된 펀드이고,
사모펀드는 '사'적으로 개방된 펀드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사적으로 즉,
폐쇄적으로 모집되는 사모펀드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고,
실제로 투자 기회도
잘 오지 않는 편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증권사 펀드는 모두
공모펀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모펀드는 소수에게만 가입이 허용되고
법적으로도 사모펀드 투자자 수가
최대 49명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정말 일부에게만
가입이 허용되어있는 것이죠.
소수에게 허용된 만큼
공모펀드에 비해 자유롭게 운용될 수 있고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서
'자율성'이 높습니다.
이 자율성이라는 것이
수익률에 적잖은 영향을 줍니다.
공모펀드는 여러 제약을 받고 있고
투자 집행에 따질 것도 많습니다.
이는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주었고
오히려 손실이 나는 펀드도 많았는데요,
반면에 공격적인 운용이 가능한 사모펀드는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높은 쪽으로 몰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사모펀드 시장 규모는
공모펀드를 앞지를 정도까지 성장했습니다.
2018년 기준
공모펀드의 수탁고는 217.8조 원이고
사모펀드의 수탁고는 333.2조 원입니다.
2014년까지만 해도
공모펀드의 수탁고는 204.3조 원이었고
사모펀드의 수탁고는 173.1조 원이었습니다.
공모펀드는 거의 성장하지 못한 반면
사모펀드는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죠.
사모펀드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되시나요?
돈이 많을수록
돈을 벌 기회가 더 많다고 합니다.
사모펀드가
바로 그런 사례 중 하나입니다.
사모펀드의 기존 가입 조건 중 하나는
최소 투자금액이
1억 원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가입 인원도 한정되어 있어
가입 조건은 3억, 5억으로 뛰기도 하는데요,
사실상 일반 개인으로서는
준비하기 어려운 금액이었습니다.
때문에 사모펀드는
더 높은 기대수익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부자들만의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았고,
일반투자자들은
거의 접근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사모펀드 가입자 조건을 49인 이하에서
100인 이하로 늘리고,
전문투자자 조건 또한 금융자산 1억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낮춰
보다 많은 사람이 사모펀드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문투자자
: 자본시장법에 따라 투자자들은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로 구분되는데
개인은 원칙적으로 일반투자자이지만
일정 요건을 갖추면 전문투자자로 인정받는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사모펀드에 가입할 때
1억 원 이상 투자금이 필요하나 전문투자자는
그 이하 금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번 변경으로
그동안 부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사모펀드가 일반 개인투자자에게도
널리 오픈될 예정인데요,
부자들의 재테크가 궁금한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사모펀드에 대해
적극 알아보시는 것 어떨까요?
댓글 2
공적으로 개방된 펀드 사적으로 개방된 펀드 라는 풀이로 기억에 확실히 남겨주셨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요새는 부동산위주로 공부하고 있는데 참 알아갈 것이 많네요!!
사모펀드 개념이 쉽게 이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