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트렌드 #은투자 #대선 #아마존
By 썸노트 2020.10.17
1. 2021 트렌드 키워드는 ‘COWBOY HERO’
2. 은 투자와 미국 대선과의 관계는?
3. 유튜브, 영상 시청 중 쇼핑 기능 실험 중
4.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체험 서비스 종료
5. 제페토, 빅히트와 YG로부터 투자 유치
6. 네이버, CJ와 주식 맞교환으로 동맹 추진
7. 곰표 밀맥주에 이어 말표 흑맥주까지 완판
8. 코로나19가 키운 홈술 문화, 와인 소비 증가
9. 아마존, 2021 전기 상용 배달차 1만 대 투입
10. 알파벳 X, 컴퓨터 농업 프로젝트 ‘미네랄’ 발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21년 트렌드 코리아 키워드를 COWBOY HERO로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로 바뀌게 될 경제는 브이노믹스로 표현했습니다.
*COWBOY HERO: 내년 10대 소비 키워드 앞글자를 딴 것으로 바이러스 백신(Vaccine)의 어원인 소(Vacca)의 해에 날 뛰는 소를 길들이는 카우보이처럼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의미.
10대 소비 키워드
▷브이노믹스(Coming of V-nomics)
▷레이어드 홈(Omni-layered Homes)
▷자본주의 키즈(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거침없이 피보팅(Best We Pivot)
▷롤코라이프(On This Rollercoaster Life)
▷#오하운: 오늘하루운동(Your Daily Sporty Life)
▷N차 신상(Heading to the Resell Market)
▷CX 유니버스(Everyone Matters in the CX Universe)
▷레이블링 게임(Real Me : Searching for My Real Label)
▷휴먼터치(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매년 트렌드 코리아 도서를 발간하는 곳으로 해당 도서는 매년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습니다. 내년 소비 트렌드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봅시다.
브이노믹스는 바이러스로 인한 새로운 경제를 뜻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업종별 회복 양상을 V형, U형, W형, S형, 역 V형 5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빠른 회복을 보이는 V형 업종으로는 테마파크·동네병원·뮤지컬공연 등을 제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느리고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 U형 업종으로는 해외여행·면세점·대형마트·호텔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직접 영향을 받으며 등락을 거듭하는 W형 업종으로는 대중교통·식당·술집·극장·백화점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미 상승 트렌드를 타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가속화되는 S형 업종으로는 온라인 쇼핑·배달·캠핑·골프·국내 휴양지·편의점 등을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일시적 특수를 보이는 역 V형 업종으로는 영상 커뮤니케이션·국내여행·자동차극장·홈웨어 등을 제시했습니다.
레이어드홈은 코로나19로 인해 먹고, 자고, 놀고, 운동하고 모든 활동의 중심지가 된 공간 집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키즈는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의 탄생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을 이끈 동학·서학·병정 개미, FIRE족의 등장이 MZ세대의 바뀐 경제관념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FIRE족: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이른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거침없이 피보팅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기업의 민첩한 사업 전환이 중요해졌다는 의미입니다.
롤코라이프는 롤러코스터 타듯 삶을 즐기는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합니다. 1일1깡, 달고나 커피 챌린지, 곰표 팝콘처럼 밈의 유행에 동참하는 사람들과 소비를 이끌어내는 놀이 문화를 분석했습니다.
#오하운, 오늘하루운동은 코로나19로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골프와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인증샷과 챌린지 등을 통해 관계의 확장도 경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N차 신상은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을 통해 성장한 중고시장과 스니커테크처럼 리셀링을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는 MZ세대, 새것만큼 가치가 높아진 중고상품을 의미합니다.
CX 유니버스는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처럼 고객 경험 관리로 특정 브랜드 세계관을 함께 공유하고 팬덤을 통해 성장하는 회사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레이블링 게임은 올해 유행했던 부캐(부 캐릭터)찾기와 MBTI 검사처럼 타인과 비교, 공유하면서 자기 정체성 찾기에 나서는 유행을 의미합니다.
휴먼터치는 언택트 소비가 강화될 수록 기술을 보완하는 인간의 손길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휴먼 터치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내년 소비 트렌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사회 모습을 요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바꾼건 트렌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라 말을 남긴 김난도 교수의 말처럼 스니커테크, 관광 비행, 홈퍼니싱, 캐릭터 마케팅 등 올해 다양한 트렌드를 소개했었는데, 휴먼터치가 그나마 새로운 키워드라 이와 관련된 움직임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최근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은 투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면서 가격이 상승했으며, 미국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친환경 정책 효과로 인해 은 투자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은은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이지만 금보다는 가격이 낮아 금 대체 투자 수단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금과 함께 가격이 올랐지만, 친환경 정책 효과로 인해 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지 살펴봅시다.
지난 15일 신한은행은 은 적립 계좌 실버리슈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신규 계좌 개설은 각각 1,274개, 1,853개였고, 3분기에는 3,500개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주식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ETF KODEX 은선물도 3분기 거래 금액이 6,4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배, 전 분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은은 금처럼 안전 자산이지만 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해 금 투자 대체 상품으로 여겨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안전 자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이유도 있지만 미국 대선 후보자인 조 바이든의 친환경 에너지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로 은 투자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은은 산업용 수요가 50%를 넘습니다. 열과 전기 전도율이 높아 태양광 패널, 전기차 부품 등에 쓰이고 있는데요, 산업용 은 수요가 늘어날 거란 전망에 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향후 5년 동안 미국 전역에 태양광 패널 5억 개를 설치하는 친환경 정책을 예고했는데요,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효과로 은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은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가 동영상을 보면서 곧바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입니다. 유튜브 영상 속에서 등장하는 장난감이나 상품을 유튜브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기능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쇼핑 기능이 도입된 것처럼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도 쇼핑 기능을 강화합니다. 사용자들이 영상에서 살펴본 제품을 클릭만으로 구매할 수 있게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유튜브가 일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상에서 나오는 제품들을 추적하고 태그를 붙일 수 있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줄 것을 요청 중입니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구글이 보유한 분석 및 쇼핑 관련 도구에 연결되며, 구글의 목적은 유튜브 영상을 하나의 카탈로그처럼 만들어 시청자들이 영상을 보고 관심있는 제품(태그)을 클릭하면 바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유튜브는 글로벌 쇼핑몰 호스팅 플랫폼인 쇼피파이와도 협력을 추진 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쇼피파이 솔루션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요, 유튜브는 쇼핑 관련 기능들을 일부 채널에서만 실험 중이며, 크리에에터들이 표시되는 제품에 대한 제어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사진이나 영상에 태그를 붙여 쇼핑 기능을 강화했으며, 별도의 샵 탭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이였는데요, 유튜브가 직접 제품 판매에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주요 광고주들이 광고를 줄이면서 수익 감소로 이어진 반면 온라인 쇼핑과 이커머스는 호황이기 때문입니다. 판매자들에게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유튜브에서 직접 제품을 팔고 수익을 나누는 실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신규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한 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다른 마케팅, 프로모션 방법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인기 비결과도 같았던 한 달 무료 체험을 종료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한 새로운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넷플릭스의 한 달 무료 체험은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평가되었습니다. 경쟁사인 HBO Max, 피콕, CBS all access 등은 무료 체험 기간을 7일 동안 제공하며, 디즈니+는 지난 6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01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호주, 일본, 캐나다, 태국 등에서 30일 무료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 바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한 달 무료 체험 종료됐습니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한 달 무료 체험 대신 일부 교육 콘텐츠를 유튜브에 무료로 게시하거나,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신규 구독자 유치를 위한 방법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일부 에피소드나 영화를 무료로 공개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 공개 전 1편을 무료로 공개하고, 2편은 유료 결제 후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넷플릭스가 한 달 무료 체험을 없앤 국가들은 신규 가입자 수가 정체되었거나, 이미 그 나라에서 넷플릭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소비자들이 충분히 체험한 상태인 경우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이 봉쇄되고,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요, 한 달 무료 체험 없이도 수요가 몰리자 넷플릭스가 과감하게 무료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보입니다.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빅히트는 70억 원, YG엔터테인먼트는 50억 원을 네이버제트에 투자합니다.
지난 5월 네이버제트는 네이버로부터 분사한 이후 나이키, 디즈니 등과 같은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자들과 협업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 1억 8,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2차 콘텐츠 제작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페토에 대해 알아봅시다.
제페토는 2018년 8월 출시된 AR 아바타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얼굴 인식·AR·3D 기술로 사용자 이미지에 기반한 아바타를 만들어줍니다. 생성된 아바타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을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으며, 제페토 월드 안에서 SNS 활동도 펼칠 수 있습니다. 제페토는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 8,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용자 중 대부분이 10대, 해외 이용자입니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에 빌드잇 스튜디오와 제페토 스튜디오를 제공 중입니다. 빌드잇 스튜디오에서는 외부 크리에이터가 제페토 월드 맵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제페토 스튜디오에서는 본인이 직접 아바타 의상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누구나 제페토 아바타 옷을 만들어 올리고 실제로 판매할 수도 있는 창작 공간입니다.
엔터사들이 제페토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코로나19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공연과 팬미팅이 취소되자 제페토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전원을 3D 아바타로 생성해 가상 팬미팅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셀레나 고메즈가 참여한 곡 Ice Cream을 3D 아바타 뮤직비디오로 제작하여 제페토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간의 협업도 가상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가상 세계인 제페토 월드 안에서 미니게임, 콘서트, 팬미팅 등 여러 콘텐츠가 제작될 것입니다. 10대 때 유행하던 SNS나 게임에서 아바타를 꾸미고 친구들과 소통했던 생각이 납니다. 제페토는 아바타 육성과 꾸미기가 가능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까지 등장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와 CJ가 지분 교환 방식을 포함해 포괄적인 사업 제휴를 추진 중입니다. CJ 계열사 세 곳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네이버와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대기업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입니다.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주식 맞교환을 한 사례와 비슷한데요, 어떤 협력이 가능할지 살펴봅시다.
온라인 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네이버는 쿠팡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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