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비대면 #헬스케어 #삼성전자
By 썸노트 2020.11.21
1.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 '아마존 파머시'
2.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부터 조제약 배달까지
3. SK텔레콤, 아마존과 손잡는다
4. 카카오도 시작하는 구독경제
5. 롯데리아, 두 번째 대체육 버거 출시
6. 플라스틱 다이어트가 가능한 리필 스테이션
7. 신세계그룹, '한국판 디즈니랜드' 설립 본격화
8. 정부, RCEP 8년 만에 서명 완료
9. 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논의
10. 삼성전자 3분기 국내 휴대폰 점유율 72.3% 기록
현지 시각 11월 17일, 아마존이 아마존 파머시를 출시했습니다. 아마존 파머시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처방약을 주문하면 배달로 처방약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그동안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하거나,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의료품 배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드디어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사업이 시작됩니다.
아마존 파머시는 아마존닷컴에서 상품을 구매하듯 처방약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약국입니다. 당뇨병 치료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제, 혈당 조절제, 두통약, 피임약 등 각종 일반 처방의약품을 주문하면 배송해줍니다.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의약품 판매 배달 스타트업 필팩을 인수하여 온라인 의약품 유통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아마존 파머시는 만 18세 이상 아마존 프라임 회원 대상으로 미국 50개 주 중 일리노이,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네소타, 하와이를 제외한 45개 주에서 서비스됩니다. 의사가 아마존 파머시에 직접 처방전을 보내거나, 환자가 기존 의약품 유통업체 CVS, 월그린스 등을 통해 처방전을 이전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라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틀 내로 약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마존의 매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사업 출시도 시기적절해 보이는데요,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약이나 의약품을 받을 수 있는 로봇, 드론배송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 앞이나, 우편함에 넣어둔다면 비대면 배송이 가능해집니다. 아마존은 기존 이커머스 배송 시스템을 아마존 파머시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을 배송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것에 비해 물류 비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효과를 가지기도 합니다.
약사 단체의 반발로 운영이 중단됐던 배달약국이 닥터나우 서비스로 개편된 뒤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와 함께 조제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원격 의료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진료받고 처방약도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국내에도 등장했습니다.
닥터나우는 배달약국이라는 앱으로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앱 서비스와 동시에 약사법 위반 논란으로 두 달간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보건복지부가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리면서 닥터나우란 이름으로 개편되어 재출시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이 약을 타기 위해 외출했을 때 감염 위험이 있어 일시적으로 허용을 결정했습니다.
닥터나우는 배달약국의 조제약 배달 서비스에 비대면 진료 기능을 추가된 서비스입니다. 전국 회원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평소 진료를 받던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1차, 2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논란이 되었던 조제약 배송 서비스는 위험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은 약사의 판단에 따라 배송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수정했습니다. 약 배송 중 약 종류를 수령인이 아니면 확인할 수 없도록 2차 밀봉 절차를 도입했으며, 일부 의약품은 즉시 수령이 안되면 약국으로 바로 회수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병원 가기를 꺼려 하면서 원격, 비대면 의료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등도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처방약 배송 서비스 아마존 파머시를 출시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위해 병원을 찾지 않아도 약을 집에서 받아 복용할 수 있고, 당뇨나 혈압약처럼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은 다니던 병원과 연계하여 집에서 약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할 것입니다.
SK텔레콤이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협력합니다. 이커머스 사업을 넘어 스마트스피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서까지 협력이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11번가에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하는 형태로 사업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최대 1조 원까지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협력으로 아마존은 11번가에 입점하고, 빠르면 내년부터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의 인기 직구 상품을 대량 구매하여 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 시 즉각 배송하는 형태로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11번가를 통한 국내 셀러의 아마존 판매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아마존과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이커머스 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스마트스피커 등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멤버십 서비스 일환으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제공 중이고, SK텔레콤은 웨이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의 스마트스피커 에코, SK텔레콤의 스마트스피커 누구의 인공지능 플랫폼에서 협력, 아마존웹서비스와 SK텔레콤의 5G 유무선 통신 서비스 등 클라우드·통신 부문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높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시장 점유율로 네이버쇼핑(12%), 쿠팡(10%),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옥션(10%), 11번가(6%), 티몬(3%)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통 사업자 중 자산 규모로는 롯데쇼핑(33조 원), 연간 매출액으로는 이마트(19조 원)가 선두이며, 거래액은 네이버(20조 원)와 쿠팡(17조 원)이 앞서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알리바바나 아마존과 같은 압도적인 이커머스 사업자가 선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이커머스 경쟁은 치열한 상황입니다. 11번가가 아마존을 업고 해외 상품 경쟁력과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난 18일 카카오의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020이 개최됐습니다. 행사에서 카카오톡의 렌털·정기 배송 서비스 출시와 내년 상반기 구독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얼마 전 카카오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독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모티콘 외에도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카카오톡 안에서 구독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11월 19일부터 상품 구독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위니아에이드 딤채 김치냉장고 렌털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바디프랜드, 위닉스, 한샘 등의 가전·가구 상품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렌털 계약 시 제품 설명부터 방문 예약, 구매 결정, 계약서 작성 등 오프라인 기반에서 이루어지던 번거로운 절차를 카카오톡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향후 자동차를 렌트하거나 식품, 화장품 등을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며, 청소대행 등과 같은 서비스도 정기 예약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구독 기반의 새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창작자들이 뉴스·음원·글·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올려 공유하고, 후원 및 유료 구독 기능도 마련되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플랫폼은 포털과 비슷한 형태로, 창작자가 제목·구성·배치 등을 직접 편집하고 이용자는 구독 채널의 우선순위나 위치 등을 조정하여 ‘나만의 화면’을 만들어 이용하게 됩니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며, 카카오톡 세 번째 탭(샵탭)과도 연결됩니다.
카카오는 국내 월간 이용자가 4,500만 명에 이르는 메신저 카카오톡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카카오톡은 일상생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출시하는 구독 서비스들도 카톡에 기반하여 이용자들이 쉽게 서비스에 접근하고,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의 성공 이후 구독 경제 시장이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데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구독 경제에 뛰어들며 구독 서비스의 대중화, 가속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롯데GRS가 롯데리아에서 식물성 단백질 패티로 만든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2월 미라클버거를 선보인데 이어 두 번째 식물성 단백질 버거를 선보였습니다.
국내 식품·유통 기업들은 건강을 위해 채식하고, 동물 복지 및 환경 보호를 위해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다양한 비건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식물성 식품을 올해 식품 트렌드 키워드로 뽑을 만큼 대체육 제품을 시장에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리아는 지난 2월 식물성 패티, 빵, 소스로 만든 '미라클버거'를 선보였습니다. 고기 없이 고기 맛이 나는 패티는 콩 단백질과 밀 단백질을 조합하여 고기의 식감을 재현했는데요,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는 네슬레가 운영하는 대체육 식물성 단백질 브랜드 ‘스위트 어스’의 버거 패티 제품이 사용됩니다. 스위트 어스의 패티는 노란 대두를 기반으로 비트, 블랙커런트 등 채소과일농축액으로 육즙과 색상을 실제 고기처럼 재현한 제품입니다.
롯데제과가 발표한 올해 식품 트렌드 중 한 키워드가 식물성 식품이었던 것 만큼 올해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롯데푸드는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식물성 대체육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 4월 식물성 고기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를 론칭했습니다. 제로미트에서는 베지 함박, 베지 너겟 등과 같은 제품이 출시되어 판매 중입니다. 롯데마트는 대체육 브랜드 고기대신을 출시하여, 비건 한입 까스, 비건 양념순살 후라이드, 베지 떡갈비 등의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대체육, 식물성 식품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건강에도 좋지만 친환경·윤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채식주의자가 많지 않지만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층을 타깃하고 비건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육을 직접 개발하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 중 하나가 롯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세제나 샴푸 등 생활용품을 ‘리필’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상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마트도 샴푸, 린스, 세제 등을 용기에 리필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일부 매장에 도입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다이어트가 트렌드입니다. 대표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고, 카페에서 1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등의 움직임이 대표적인데요, 생필품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매대가 등장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광교 앨리웨이에 위치한 아모레스토어 매대 한편에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했습니다. 8개의 바디워시, 7개의 샴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원하는 제품의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으며 가격은 10ml 단위로 책정됩니다. 본품 가격 대비 절반 정도의 가격에 제공되며 용기를 살균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첫 방문 시 전용 용기를 구매해야 하며, 이니스프리 리-스펜서 용기는 6,000원이며, 아모레퍼시픽 뷰티 포인트 회원에게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생긴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자판기 형태입니다. 세제 ‘슈가버블’의 액체 세탁 세제와 섬유 유연제 두 가지 제품을 리필할 수 있습니다. 첫 방문에는 500원에 용기를 구매해야 하며 3L 용량으로 판매합니다. 가격은 동일한 세제의 가격 대비 30% 이상 할인된 금액입니다. 이마트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등에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마트가 선보인 리필스테이션 중 아모레의 리필 스테이션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3L 용량을 사야 하는 것과 달리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을 위해 가치 소비함과 동시에 바디워시나 샴푸는 일상소비재이면서 계절이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자주 바꾸어 사용하게 되어 하나의 리필 용기로 여러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으니 가까운 매장에 리필 스테이션이 생긴다면 기꺼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그룹이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별도 법인 신세계화성을 설립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이 지분 100%를 출자했습니다.
지난 2018년 신세계가 단독 입찰하여 선정된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신세계는 한국판 디즈니랜드를 만들 거란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문호리 약 316만㎡ 일대에 조성되는 숙박, 쇼핑, 여가 시설이 집약된 대규모 테마파크입니다. 신세계는 4조 5,700억 원을 투자하여 내년말 착공 후 2026년 부분 개장, 2030년 전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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