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대선 #주식시장 #반등 #보합세
By 이래학 2020.10.27
10월 들어,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5% 가까이 하락세입니다.
*보합세
: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는 시세.
주식시장이 부진한 이유로
미국 대선을 꼽을 수 있는데요,
미국 대선이 주식시장에 악재라기보단
어떤 대통령이 당선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바이든이냐 트럼프냐에 따라
대선 이후 정책이 변경되고
이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역대 미국 대선 전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였을까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대선을 기준으로
20영업일 전과 10영업일 후의
주가 흐름을 파악해봤습니다.
미국 대선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기 때문에
총 5번의 사례가 존재합니다.
대선 20영업일 전을 기준점으로 두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의
추이를 확인한 결과,
대선 D-5~6영업일 전까지
부진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① '코스피' 역대 추이
코스피 지수는 2000년 대선 땐
D-5영업일 전까지
14%나 하락했습니다.
2004년엔 D-5영업일까지 8% 내렸으며
2008년엔
D-6영업일에 무려 31%나 급락했죠.
이후 2012년 대선에는
D-6영업일까지 5%가량 조정받았습니다.
2016년 대선엔
D-1영업일까지 4% 조정을 받았습니다.
② '코스닥' 역대 추이
코스닥 지수는 조정 폭은
코스피 지수보다 전반적으로 컸습니다.
2000년 대선 당시엔
D-5영업일까지 21% 하락했으며,
2004년 대선엔
D-3영업일까지 6% 조정을 받았습니다.
2008년엔
D-5영업일까지 36%나 급락했습니다.
2012년엔 대선
D-5영업일까지 8% 내렸으며,
2016년 대선에는
D-2영업일까지 11% 조정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등시점인데요,
대부분 미국 대선 5~6영업일을 앞두고
시장이 반등했습니다.
2016년 대선의 경우
코스피 지수는 대선 당일,
코스닥 지수는
대선 D-2영업일을 기점으로 반등했습니다.
주식시장이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한 달 전부터 하락하다가,
대선을 며칠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세가 나타났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대선 8영업일을 앞두고
20영업일 전과 같은 상황입니다.
과거보다 견조하게
잘 버티는 모습입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5% 하락했습니다.
과거의 흐름을 답습한다면
추가적으로 조정이 나올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락 폭이 강하면
반등 역시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바이든이냐 트럼프에 따라
정책의 방향성이 달라지는 것이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역사가 항상 반복되리란 보장은 없지만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알고 있다면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by 이래학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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