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공모주 #5G #배달산업
By 썸노트 2020.09.03
카카오게임즈가 9월 10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1~2일 이틀 동안 공모주 신청을 받았는데요, 첫날 경쟁률이 400대 1을 넘었고 둘째 날 경쟁률은 1,524.85 대 1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58조 5,54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참조-주식에도 '신상'이 있다? 공모주 청약 어떻게 하는 거지?)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도 청약 대박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9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상장을 위해 일반투자자들의 청약을 받았는데요,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의 청약 통합 경쟁률은 1,546.53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SK바이오팜 청약 경쟁률인 323 대 1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청약 증거금도 58조 5,543억 원을 기록하면서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 9,899억 원)을 갈아치웠습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1억 원을 낸 개인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주식은 25주였습니다. 경쟁이 더 치열했던 카카오게임즈는 9,600만 원으로 8,000주를 청약한 경우 5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 후 남은 증거금은 2-3일 후에 다시 반환될 예정입니다.
저금리로 인해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렸고 지난 7월 SK바이오팜 청약 과정에서 '따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으며 공모주의 인식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카카오라는 그룹, 카카오게임즈가 주는 기대감이 이번 경쟁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으로 하반기에 남아 있는 크래프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도 기대가 됩니다.
*따상: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 제한 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
(참조-'배그 신화'의 주인공 크래프톤은 어떤 회사일까?)
LG유플러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캐나다 통신사 벨캐나다, 일본 통신사 KDDI,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5G 콘텐츠 연합체 '글로벌 XR 콘텐츠 텔코 얼라이언스'를 창립하고 의장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떤 것들을 진행하는지 알아봅시다.
미국의 퀄컴, 캐나다의 벨캐나다와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일본의 KDDI,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한국의 LG유플러스, 프랑스 기반 글로벌 콘텐츠 제작업체 아틀라스V가 협업해 만든 5G 콘텐츠 연합체로 고품질 XR 콘텐츠 생산을 위한 협업체입니다. XR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XR 얼라이언스로 비용적 효율을 높이고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초실감형 기술 및 서비스.
첫 프로젝트로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된 콘텐츠가 공식 VR 영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회원사인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미국의 타임 스튜디오, 나사, 캐다나 우주국 등과 협력하여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을 담아낼 예정입니다. 2달 뒤인 11월에 4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영상,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예정입니다. VR, AR, MR 기술을 활용해 단일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두 가지 기술을 합쳐 동시에 구현하거나 신기술을 융합하여 콘텐츠를 만들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인 기업들의 협업체는 실감형 콘텐츠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단일 기업이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면, 고객들이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한정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기업들이 협업하여 콘텐츠를 만들고 배포하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을 것이고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의 양도 많아질 것입니다.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에서 한국 기업인 LG유플러스의 기술력이 인정받아 첫 의장사로 선정되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합산 월 결제액이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3월과 올해 7월, 8월은 결제액이 기존보다 더욱 커졌습니다.
배달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시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월 간 결제액이 1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 수치는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현장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위 결제방법도 포함한다면 1조 4~5,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쿠팡이츠, 카카오주문하기, 10대 결제금액 및 간편결제 등을 제외한 값으로 실제 배달 앱 결제금액과 시장은 더욱 클 것입니다.
배달 앱 연간 결제액은 2018년부터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조 1,000억 원, 2019년 7조 1,000억 원 올해는 1~7월까지 6조 4,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과 2019년 연간 성장세인 73%를 대입해보면 12조 2.830억 원이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배달 결제 금액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달 시장에서는 라이더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루 급여가 47~50만 원까지 오르며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배달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배달할 사람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실행된다면 배달 수요가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 텐데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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