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동규 2016.12.06
주식 투자한 회사가 부도가 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내 주식은?
전부 휴지조각이 되는 것일까요?
투자한 기업의 주식이 부도가 나더라도,
무조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기업이 파산을 하거나
경영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부도처리를 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부도날 경우
단계를 거쳐 부도 처리한다면
바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주식이 상장폐지 되는 과정을 알아볼까요?
1. 먼저 기업이 부도날 경우,
해당 기업의 주식을 거래 정지 시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보는 것을 막고자 해당 주식은
거래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물론 기존의 주주들도
거래할 수 없습니다.
2. 정리매매 기간
이 과정을 거친 후,
파산한 기업의 주식은 거래정지가 된 후,
며칠 후에 다시 '정리매매'라는 이름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는데요.
최종적으로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며칠 동안만(약1주일)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뿐입니다.
이 기간 내에 기존 주주들은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최대한 정리를 해야 하는데요.
대신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주주들이
정리매매 기간 동안 서로 팔려고
매도주문을 넣기 때문에,
내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드뭅니다.
3. 상장폐지(주식 부도)
주식 거래정지, 정리매매 기간까지 지나면
최종적으로 해당 주식은
거래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상장폐지라는 단계까지 오게 되면
더 이상 주식 거래가 불가능해 흔히 말하는,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단계가 됩니다.
물론 주식이 부도난는 시점부터
이미 내 투자금은 큰 손해를 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정리매매 기간 동안
주식을 정리한다 해도 정리한 주식이나
휴지조각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리매매 기간 동안 최대한
주식을 조금이라도 더 정리해야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식이 부도날 경우
바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계를 지나면서 최종적으로
주식을 정리할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 마지막으로 정리하지
못할 경우에만 휴지조각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정리매매 기간 동안
주식을 1주도 팔지 못해서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신중하게
주식 시장을 살펴봐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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