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11.15
지난 8일 실시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꺾고
공화당의 도널드트럼프가 당선되었습니다.
뉴욕타임즈, CNN 등 무수한 언론들이
대부분이 클린턴이이길 확률을 높게 점쳤으며,
급기야 클린턴의승률을 91%로 보도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예상이깨지며 '이변'이 일어났죠.
>참고 :
>참고 : 세계 정치계를 수놓고 있는
세계가 주목한 이슈, 그 중요성
지난 9월 말 클린턴과 트럼프가 대선 후보였을 때
저는 위 글에서두 후보에 대해 소개드리며,
하류층으로 대변되는트럼프의 지지층을 통해
6월, 전 세계를 강타했던 브렉시트(Brexit)와의
공통점을 엿볼 수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이미지 : 네이버 검색)
수많은 사람들이데자뷰를 느꼈는지,
다수의 언론들과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당선에서브렉시트의 단면을
보고 있는 것을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EU라는거대한 집단에 머무르냐 마느냐와
국가의 수장인 대통령을결정하는 문제였으니
해당 국가에게도무척이나 중대한 사안이었으며,
미국과 영국 모두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초강대국(Superpower)인 만큼
온 세계의 관심이해당 이슈에 쏠렸었죠.
두 이슈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점
(이미지 : 사이다경제)
우선 트럼프의 대통령당선과 (이하 트럼프 당선)
브렉시트와의 가장큰 공통점을 꼽자면
많은 사람들이 '저게 되겠어..?' 생각했지만,
선거(투표)가 시작된 후 진행상황을 보며
현실이 될 지도모른다는 충격에 휩싸여
전 세계 증시를비롯한 경제·사회가 흔들렸으며,
결국 실제 상황으로벌어졌다는 점입니다.
결과가 나온 이후반대파들의 시위가 벌어졌거나,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있다는 것도 그렇고요.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찬반에 대해
'우린무슨 짓을 한 건가'(#whatwehavedone)
라는 자조적인 해시태그로표현하거나,
심지어 '브렉시트'가 구글 인기 검색어에 뜨며
'난브렉시트가 뭔지도 모르고 투표했다'며
재투표를 요구하는흐름이 물결을 이뤘으며,
'트럼프를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유색인종과 젊은이들이주가 되어 시작한 시위가
서부에서 동부로, 남부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 사이다경제)
또한 '트럼프 지지층'과 '브렉시트찬성층'은
주로 백인 남성, 저학력, 저소득으로 대변되며,
반대파가 이들에대해 '돈 없고 못 배운 사람들'
이라고 언급하며비판을 전개할 만큼
사회계층 중에서도하류층으로 꼽히는데요.
각 이슈의 찬성층과반대층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상대적으로 젊은세대가 반대했으며,
소득 수준과 직업, 교육 수준에 따라 갈릴 만큼
작게 본다면 세대차이, 더 나아가면
사회적 계급차이로대변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영국 우향우, 대세는 보수화?
미국의 트럼프 당선, 영국의 브렉시트의 공통점을
찬성/반대층을 통해 분석해보았는데요.
EU라는안전한 집단 속, 경제적인 부담은 큰데도
독일에게 밀리는입지를 확고히 하고 싶은 영국과,
도널드 트럼프가이번 대선에서 내놓은 슬로건
'Make America Great Again'을 통해 볼 때,
작게는 세대 차이, 구조적인 면에서는 계급 차이인
이 이슈들을 경제기조, 정치 사상적인 면으로 보면
가장 간단히 표현하자면우경화, 더 나아가서는
'반(反)세계화'로볼 수 있습니다.
(2005년 런던 지하철, 버스 폭탄테러
범인들과 현장 사진, 이미지 : BBC, 텔레그래프)
실제로 영국이 EU에서 이탈하게 되면
영국이 여태껏 다른 EU국가들과 맺어온 협약과
경제·사회적 교류들을파기함과 동시에
유럽 사회 내의영향력을 포기하는 것이었음에도,
EU의이민자(난민) 할당 정책 등에 반대하며
기어코 브렉시트에한 표를 던졌는데요.
(“내신분증은 여기 있다”며
무슬림 등록제를외치는 트럼프)
트럼프 또한 '무슬림 등록제를 실시해야 한다',
'한국과일본의 미군 주둔 부담비를 올려야 한다',
'멕시코와의국경에 장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등,
누군가에게는 반감을사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미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킬 가능성도있는 강경한 발언들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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