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10.22
‘이 사람이 여기 왜 있지? 카카오톡, 추천친구 대란!
장혜진이 부릅니다, <마주치지 말자>?
국민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 최근 카카오톡에 발생한 지각변동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카카오톡에는 이용자들에게 나와 친구가 아닌 사람을 추천해주는
'추천친구' 기능이 있는데요.
사실 이 기능은 '추천'이 아니라 '내 번호를 가지고 있지만,
나와 친구가 아닌 사람'을 보여주는 기능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 이후 이 '추천친구'가 갑자기 늘어났고, 그 대상은 전 애인 등, 예전에 알았지만
지금은 더이상 연락하지 않는 사람들 등 그 폭이 엄청나게 넓어진 거죠!
이유인즉슨, 카카오톡의 '친구추천'이 '나를 아는 사람'뿐만 아니라
'내 지인의 지인' 등까지 보여주는 방식으로 수정이 되어서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페이스북의 '알 수도 있는 친구'를
카카오톡에서 보여준 건데요!
페이스북은 메신저보다는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카카오톡은 페이스북과는 달리 거의 매일 이용하는 사람이 많고 프로필, 알림말 등으로
내 일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느낀 사람이 많았던 거죠.
때아닌 '카카오톡 대란'으로, 사람들은 추천친구 허용 설정을
차단하는 설정법을 공유하는 등 인터넷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고,
다음카카오 측은 하루만에 부랴부랴 수정사항을 다시
원래대로 돌렸다고 합니다.
성격이 다른 SNS 간 같은 기능도 어떻게 다른 반응을 낳는지 잘 보여주는, 웃지 못할 해프닝.
혹시 익숙한 추천친구를 보고 화들짝 놀랐던 분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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