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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중인 전 세계 최악의 시나리오

By 사이다경제 2022.04.05



세계화는 끝났다


온 세계가 하나의 커다란 밸류체인을 형성했던 세계화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었던 세계가 끝났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생산 효율성보다는 명분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생산비용은 갈수록 비싸질 겁니다. 팬데믹 이후 불어닥친 인플레이션이 지금 예상보다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미국과 중국 간 불화에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은 비단 개별 국가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뒤의 미국, 유럽 등 서방 세력들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 중동 국가들까지 끼리끼리 전략이 팽배해지면서 지금 글로벌 정세는 편 가르기를 본격화하는 모습이죠. 




저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향후 2개월 내에 ‘봉합’ 단계로 일단락될 거라고 봅니다. 봉합이라는 말은 전쟁이 끝난다는 의미가 아니죠. 

어떠한 치료, 회복 과정 없이 전쟁을 일시 정지한다는 뜻입니다. 감히 말씀드리면 저는 러시아가 과거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시절 보유했던 영토 근방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슷한 일들을 끊임없이 벌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두물머리)




푸틴 뒤에 시진핑 있다


이런 침공은 근시일 내에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첨예하게 진행되는지, 미국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대응하는지 면밀히 살피고 대만과의 관계 설정에 나설 것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비슷한 전략을 취할 거라는 말입니다.


(ⓒThe economist)



왜 하필 중국과 대만이냐면, 미국의 안보 자산 변경 때문입니다. 과거 석유를 중심으로 패권을 장악했던 미국은 최근 자국 안보 자산을 ‘반도체’로 변경했습니다. 

반도체 생산국은 동아시아에 있죠. 특히 대만, 그리고 한국, 중국입니다.

대만의 TSMC는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입니다. 대만은 미국과 우호관계에 있죠. 중국은 대만을 자국 내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대만의 갈등은 지금보다 더 첨예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새로운 냉전의 재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사임당)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한 배경에는 푸틴의 비이성적인 광폭함에 있는 게 아닙니다. 러시아, 그리고 중국에도 전 세계 내로라하는 전략가들이 즐비합니다. 그간 미국과의 관계 설정을 위해 대비해온 것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미국 달러 의존도 완화입니다. 전 세계 기축 통화의 헤게모니는 미국 달러, 특히 미국 채권에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2년을 정점으로 미국 채권 보유량을 서서히 줄여왔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 거의 미국 채권을 들고 있지 않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수년 전부터 채권 보유량을 점차 줄여왔죠. 


(ⓒ두물머리)



이들은 이렇게 줄어든 외화 보유량을 서로의 통화를 거래하는 식으로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위안화 결제 검토입니다. 

미국 역시 본인 우호국인 EU,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와도 더 뭉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유럽 에너지 지원을 늘리는 거죠. 

현재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는 40%에 육박합니다. 유럽이 러시아와 각을 세우려면 미국의 원조가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신사임당)



지금 미국은 유럽을 돕기 위해 어디까지 에너지 지원을 해줘야 하는지 바쁘게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그간 유럽은 비용적 측면 때문에 미국의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미국은 유럽에 비싼 천연가스도 보내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아울러 유럽과 함께 빠른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

한국은 밸런스 붕괴 위기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이어진 군사동맹 및 정보 네트워크 ‘파이브 아이즈’라는 동맹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미국이 어떤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지 잘 나타나 있죠. 여기서 우리나라는 파이브 아이즈 동맹에 준하는 1.5등급 국가로 분류됩니다. 




세계화가 끝이 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다행일까요? 

물론 그 말도 맞습니다만, 경제적 측면에서는 리스크도 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나라도 장차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하게 될 테니까요. 

게다가 한국의 제1수출국은 중국입니다. 아울러 거의 모든 생산 밸류체인에는 중국이 껴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안보와 지정학적 쟁점을 무기 삼아 우리에게 중국과 선을 그으라고 말합니다. 




이런 미국의 태도를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서 듣는다고 상상하면, 시장 논리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겁니다. 가성비를 따지면 중국에 공장을 지어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는데, 미국의 태도 변화로 그걸 일절 하지 못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런 비효율적인 행태도 미국의 ‘명분’ 아래에서는 가능해질 겁니다. 


비용이 늘어나는 건 물가를 올리는 거고, 결국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현재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죠. 

인플레이션 시대가 왔습니다. 당분간 이 기조는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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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HrTkoB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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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4-07 11:46

    비용이 늘어나는 건 물가를 올리는 거고, 결국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현재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죠. 인플레이션 시대가 왔습니다. 당분간 이 기조는 계속될 것입니다.

    맨 밑줄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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