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위버스 #IP
By 썸노트 2021.01.30
1. 카카오페이지, M 합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2. 네이버, 빅히트와 글로벌 팬 플랫폼 만든다
3. 신세계그룹,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한다
4. 비욘드미트와 펩시코, 합작회사 ‘플래닛’ 설립
5. CJ제일제당, 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ABC
6. 롯데제과, 공식 자사몰 ‘롯데스위트몰’ 오픈
7. 2020년 한국 경제 -1% 역성장 기록
8. 미국, 바이드노믹스의 세 가지 요소
9. 블랙록, 가상자산을 투자적격 대상에 포함
10. 네이버, 카카오 중금리 공략 시작
지난 1월 25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를 합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사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바뀝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와 배우, 제작사, 유통 플랫폼을 지닌 카카오M이 합병하여 시너지를 낼 전망입니다.
카카오페이지는 16개의 자회사 및 관계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8,500개에 이르는 원천 스토리 IP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의 IP는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2차 제작되고 있습니다.
카카오M은 배우 매니지먼트 7개사와 레이블 4개사, 드라마, 영화, 공연 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자체 스튜디오에서 모바일 콘텐츠 제작하여 카카오TV를 통해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 비율은 1 대 1.31으로 카카오M 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 보통주1.31주가 배정됩니다. 양사는 3월 합병을 마무리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합병으로 결합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 매출 1조 원을 바라보게 되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네이버는 최근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여 IP 비즈니스 사업을 강화했는데요, 카카오는 자회사를 합쳐 IP 비즈니스를 강화했습니다.
최근 웹소설이 웹툰으로 만들어지고, 웹툰이 드라마가 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콘텐츠 기반 사업에서도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스위트홈처럼 글로벌 시장에서의 콘텐츠 성공 여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 지분 49%를 취득합니다. 비엔엑스가 운영하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에 통합하여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자회사에도 투자했습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3사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는데요, 네이버가 엔터사와 손잡은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네이버의 이번 전략적 투자로 인해 빅히트는 네이버와 협력해 위버스와 브이라이브를 통합하고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비엔엑스로 넘기고, 비엔엑스의 사명은 위버스컴퍼니로 바뀝니다. 사업은 빅히트가 주도하며, 네이버는 서비스와 기술 역량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네이버가 2015년 출시한 브이라이브는 스타와 팬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만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2020년 12월 기준 다운로드 수는 1억 건, MAU(월간 사용자 수) 3,0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2019년 브이라이브 팬십을 출시하여 유료 온라인 콘서트 개최, 독점 영상 공개, 굿즈 판매 등의 수익 활동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위버스는 2019년 출시된 브이라이브 팬십과 같은 플랫폼입니다. BTS를 중심으로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으로 글로벌 233개국에서 약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MAU 470만 명을 기록 중입니다.
위버스의 매출은 2019년 311억 원에서 2020년 상반기 1,127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20년 위버스에서 열린 BTS 온라인 콘서트는 191개국 99만 3,000여 명이 관람했고, 티켓 판매액만 49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팬미팅, 콘서트 같은 아티스트와의 오프라인 만남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이에 엔터테인먼트와 IT 기업 간의 협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사인 엔씨소프트도 자회사 클렙을 통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를 출시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행사가 늘어나면서 팬 커뮤니티 플랫폼 내 유료 콘텐츠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를 확보하면 수익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월 26일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을 100% 인수합니다.
신세계그룹이 야구 구단주가 됩니다. 유통 기업과 스포츠 사업에 어떤 시너지를 낼지 살펴봅시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합니다. 팀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프론트 역시 100% 고용하며, 연고지도 인천으로 유지합니다. SK와이번스 인수 가격은 1,352억 8,000만 원으로 알려졌는데요, 주식이 1,000억 원, 토지·건물이 352억 8,000만 원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인수에 나섰습니다. 신세계 소비자와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야구 보는 즐거움을 위해 신세계그룹의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야구장을 진화시킬 계획입니다. 돔구장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은 구단명과 엠블럼, 캐릭터도 곧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입니다. 해외 야구 구장에서 테마파크나 상권 개발을 하는 것처럼 2023년 개장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나 경기 화성에 이마트가 건설 중인 국제테마파크와 연계해 스포츠 마케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고 있는데요, 구단명은 신세계, 이마트보다는 통합 온라인몰을 의미하는 SSG, 쓱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욘드미트와 펩시코가 합작회사를 설립합니다. 양사는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단백질에 기반한 새로운 스낵과 음료 라인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코카콜라, 네슬레와 함께 글로벌 음료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펩시코가 비거노믹스 시장 진출을 위해 비욘드미트와 손잡았습니다.
*비거노믹스(veganomics): 채식주의자를 칭하는 비건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의 합성어.
비욘드미트와 펩시코는 합작회사 플래닛을 설립합니다. 플래닛을 통해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스낵과 음료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유통할 계획입니다. 펩시, 레이스, 치토스, 트로피카나, 퀘이커 오츠, 게토레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글로벌 유통 시스템을 갖춘 펩시코와의 협력으로 비욘드미트의 유통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펩시코는 수년 전부터 제품에 설탕을 줄이고 건강한 스낵과 음료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븐에 구운 LAY’S 감자칩을 출시하고, 설탕과 인공 감미료, 색소, 향료를 첨가하지 않은 게토레이 쥬스드와 마시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음료 드리프트웰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구운 과일과 채소 칩을 만드는 베어 스낵스, 헬스 스낵 팝코너스를 제조하는 BFY브랜즈,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 소다스트림 등을 인수해 헬스 스낵, 음료 제품을 다각화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탄산음료 소비가 줄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펩시코 같은 탄산음료 거장들은 탄산과 설탕을 줄인 새로운 음료수와 제품들로 변화를 시도 중인데요, 펩시코가 비욘드미트와 함께 세운 플래닛도 이러한 움직임에 부합합니다. 비욘드미트는 KFC, 피자헛 등과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들과 협력해 대체육 메뉴를 출시한 바 있는데요, 플래닛에서는 어떤 스낵과 음료과 만들어질지 기대됩니다.
CJ제일제당이 올해 식문화 트렌드 핵심 키워드를 ABC로 제시했습니다. All day meal(脫삼시세끼), Beyond Eat, (新집밥), Cooking by MZ (MZ쿠킹)입니다.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이 2020년 상반기 4,700명을 대상으로 약 9만 건의 식단과 26만 건의 조리 방법∙메뉴를 빅데이터 분석해 예측한 결과입니다. 기업들은 해당 산업 트렌드 분석을 향후 사업 방향에 적용합니다.
댓글 1
가장 기다리는 컨텐츠입니다 ^^ 오늘도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담아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