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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삼성'의 작품이다?

By 공성윤 2020.08.08




기업·창업가 모두 ‘윈윈’하는

사내벤처 이야기


지금은 국내 최대 포털이 된

네이버가 원래 삼성그룹 사내벤처

출발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네이버의 전신인 ‘네이버컴’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1997년 삼성SDS에 근무할 때 만든

사내벤처 회사입니다.  


당시 온라인 광고 및 검색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본 삼성SDS가 해당 벤처를

분리시키면서 지금의 네이버로 성장했죠.


사내벤처는 말 그대로

대기업들이 내부에 두는 독립 사업체입니다. 


기존 인력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사업 기회선점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나 별도 사업팀 형태로 꾸리죠.

 

기업 입장에선

나중에 출자 지분을 매각하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창업가 입장에선

초반에 기업으로부터

인프라를 제공받을 수 있으니

양쪽 모두에 분명 이점이 있는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아이들


‘블록버스터’

컴퓨터 그래픽(CG)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동영상 속 공간을 3차원으로 바꾼 뒤

CG를 입힐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는 유튜브나 틱톡 등

개인 영상 매체가 보편화되는 시대에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수준 높은 CG 구현을 가능하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블록버스터는 지난 5월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5개 스타트업 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종이 위 글자를 디지털로 변환 및

관리해주는 ‘하일러’,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오답을 관리해주는 ‘학스비’,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인

‘써니파이브’


자외선 노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 ‘루트센서’ 등.


사내에서 탄생한 스타트업 5곳을

독립시키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5년 8월

C랩 제도를 도입할 때부터 지금까지

배출한 스타트업은 총 45개이며,


스핀오프 이후 이들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550억 원에 달합니다.


*스핀오프(Spinoff)

: 회사분할. 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정 사업 분야를 따로 떼어

독립 주체로 만드는 경영전략.


삼성의 영향력은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막강한 편이라고 볼 수 있죠.



(ⓒ삼성전자 뉴스룸)




'현대차'의 아이들


현대자동차는 삼성전자보다

훨씬 먼저 사내벤처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출범한 건 2000년이며,


지난 5월에는

사내벤처 4곳을 분리시켰습니다. 


이 가운데 '마이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인조가죽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대차 직원 3명이 회사로부터

15억 원을 지원받아 시작했는데, 


앞으로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대체가죽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오겠다

포부를 내세웠습니다. 




'SK그룹'의 아이들


‘엔카닷컴’은 ‘SK엔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입니다.


이 회사는 1999년

SK그룹의 사내벤처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브랜드 파워와 자금력을 등에 업고

단숨에 중고차 업계 1위로 떠올랐습니다.


2017년에는

호주 투자회사의 품으로 들어가서

SK그룹으로부터

완전한 홀로서기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엔카닷컴은 매출액 200억 원대

240여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정부가 선정한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뽑히기도 했죠.


SK그룹은 지금도 사내벤처 프로그램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이게러지(SK하이닉스)

‘스타트앳(SK텔레콤)이 대표적입니다.

 

이 가운데 하이게러지를 통해

지난해 분사한 스타트업 ‘알세미’

AI를 통해 반도체의 개발 기간과

불량률을 줄이는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이곳은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외부로부터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5대 그룹,

일제히 사내벤처 육성 나서


그 밖에 LG그룹 롯데그룹

사내벤처를 포함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사내벤처가

분사한 뒤에도 원하면 3년 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허락하면서 

실패에 대한 안전망을 확충했습니다. 


롯데는 창업전문 투자회사인

‘롯데 엑셀러레이터’를 두고

사내벤처뿐만 아니라

사외벤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롯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발표 기준으로

국내 20대 기업집단 중

벤처 투자가 가장 활발한 곳으로 꼽혔습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사내벤처 업계의 전성기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현대차•SK•LG•롯데그룹 등

5개 그룹에서 스핀오프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 총 30여 곳에 이릅니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1974년 저서를 통해

“혁신 활동은 기존 사업영역과

조직적으로 독립돼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내벤처는 그 뜻이

충실히 반영된 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이런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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