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넥슨 #기아차 #넷플릭스
By 썸노트 2021.01.09
1. 넥슨, 빗썸 인수 추진 중
2. 넷플릭스, 아시아 최초 스튜디오 한국에 설립
3. 패션업계의 콘텐츠 마케팅, 웹드라마부터 웹진까지
4. 기아자동차, 신규 로고 및 브랜드 공개
5. 엔씨소프트, CJ ENM과 엔터 사업을 위한 법인 설립
6. 분실 방지 태그 출시를 준비하는 삼성과 애플
7. 카카오페이, 국내 3호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출범
8. 알리바바가 뽑은 2021년 10대 IT 트렌드
9. 규제샌드박스 통과된 2021년 첫 서비스는?
10. 전기차 배터리, 인도네시아로 모인다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은 빗썸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 비덴트와 함께 빗썸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김정주 대표는 여러 차례 암호화폐 거래소 사이트를 인수하거나 투자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핀테크 기업 아퀴스를 설립한 바 있는데요, 빗썸 인수도 이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빗썸은 2014년 설립된 임호화폐 거래소입니다. 500만 명에 이르는 누적 가입자 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현재 국내 1위입니다. 2020년부터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정훈 빗썸홀딩스, 빗썸코리아 의장 등이 가진 지분 65%를 내놓을 예정이라 이를 인수하는 기업은 사실상 빗썸의 경영권을 갖게 됩니다.
넥슨은 2020년 핀테크 기업 아퀴스를 설립하면서 주식, 암호화폐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을 개발 중임을 밝혔습니다. 게임과 자산관리를 결합한 트레이딩 플랫폼을 준비 중이며, 증권 차트와 전문 용어를 벗어난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누구나 쉽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게임에 친숙한 MZ세대를 타깃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빗썸의 인수 추진도 이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이며, NXC는 2017년 국내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코빗 지분을 확보하고, 2018년 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스탬프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넥슨이 빗썸을 최종 인수하게 될지 확실하지 않고, 아퀴스가 구상 중인 트레이딩 플랫폼도 개발 단계이지만 게임사들이 게임 운영을 위해 쌓아온 AI, 빅데이터 기술로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국내 게임사 엔씨소프트도 KB금융그룹과 AI 기반 투자자문사 설립하여 금융업에 진출한 바 있으며, NHN은 페이코를 통해 간편 결제 사업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면서 게임사의 IT 기술이 여러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넷플릭스가 국내 스튜디오 2곳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는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는 4,800평 규모의 촬영 시설로 영화와 드라마를 찍을 수 있는 스테이지 9곳으로 구성됩니다.
킹덤, 스위트홈 등 연이은 K-넷플릭스 오리지널 흥행에 힘입어 넷플릭스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운영합니다.
넷플릭스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캐나다 토론토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운영 중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처음으로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YCDSMC 스튜디오 139 촬영 스테이지 6곳,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삼성 스튜디오 촬영 스테이지 3곳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한국 넷플릭스 스튜디오에서 국내 영상 제작자들과 인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종이의 집’ 한국판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약 7,700억 원을 투자해 영상물을 제작에 참여해 왔는데요,
올해에도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 전지현 주연의 ‘킹덤 아신전’, 킹덤을 잇는 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국내에서 제작한 영상을 전 세계 넷플릭스 구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넷플릭스 등장 이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들의 경쟁력은 결국 콘텐츠에 있고, 넷플릭스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까지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 콘텐츠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은 현재까지도 많은 나라에서 차트 10위 안에 들고 있을 정도로 흥행 중입니다. 한국 넷플릭스 스튜디오에서도 또 다른 스위트홈 급의 킬러 콘텐츠가 탄생될지 기대됩니다.
국내 패션기업들이 웹드라마, 웹매거진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섬과 신세계는 웹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형지I&C는 웹매거진 발간을 통해 콘텐츠 마케팅에 나섭니다.
사람들이 TV보다 모바일에서 미디어를 소비하면서 온라인 광고가 중요해졌습니다.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거리가 가까운 마케팅을 시도하는 패션 기업의 사례를 살펴봅시다.
현대백화점의 패션 전문 기업 한섬은 2020년 12월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푸쳐핸썸에서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를 공개 중입니다. 핸드메이드 러브는 CJ ENM과 공동으로 기획·제작되었고, 공개된 1화는 6일 기준 조회 수 72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드라마는 한편 당 10분 정도로 제작되었으며, 테일러 숍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신세계는 2020년 4월 영상 콘텐츠 회사 마인드마크를 설립한 뒤 드라마 제작사 실크우드와 스튜디오329를 인수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콘텐츠 발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자사 제품이나 브랜드를 활용한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하여 콘텐츠 마케팅을 준비 중 것으로 예측되고 잇습니다.
패션 전문 기업 형지아이앤씨의 남성 셔츠 브랜드 예작은 웹매거진 월간 예작을 발간합니다. 월간 예작은 매월 첫째 주에 발행되어 형지아이앤씨 공식 홈페이지와 예작 멤버십 고객에게 모바일로 전송됩니다. 셔츠 스타일링 팁, 관리법, 신상품 소개, 인터뷰와 칼럼, 스페셜 쿠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한섬이 제작한 웹드라마에는 한섬 브랜드의 상표나 상품 등이 직접 노출되지 않습니다. 드라마에서 PPL 되는 음료나 프랜차이즈처럼 노출되지 않아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낮고, 광고란 생각도 잘 들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마케팅이 가능하고, 스낵컬처를 좋아하는 MZ 세대를 공략할 수 있어서 패션 외 다른 산업에서도 좋은 홍보 효과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6일 기아자동차의 디지털 채널에서 열린 로고 언베일링 행사에서 신규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이 공개됐습니다. 드론 303대가 하늘에서 불꽃을 뿜으며 새로운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새로운 로고를 그렸습니다.
리브랜딩에는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앰블럼뿐만 아니라 제품, 책, 간판 등 해외 시장까지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리브랜딩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기아차는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새로운 로고는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 균형, 리듬, 상승을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되었으며,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오토메이커들이 엠블럼 로고를 바꾸는 추세입니다. 폭스바겐, 아우디, BMW, 닛산 등이 있습니다. 디자인 또한 3D 입체적인 디자인에서 2D 평면적 디자인으로 많이 교체되었는데요, 단순한 디자인은 간결성과 직관성, 응용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지며, 평면적 디자인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시각적 직관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집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자동차 제조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등과 같은 자동차의 이동성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미지와 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이된 것입니다. 기아차의 새로운 사명과 로고도 브랜드를 디지털화하고 모빌리티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CJ ENM과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합니다.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나설 전망입니다.
2020년 8월 엔씨소프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한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며 게임에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어떤 형태일지 살펴봅시다.
클렙은 엔씨소프트가 8억 원을 출자하여 설립한 자회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클렙 지분 66.7%를 가지고 있으며, 게임 개발과 운영으로 쌓은 IT 기술을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한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앱 ‘유니버스’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유니버스는 방탄소년단의 위버스, 네이버의 VLIVE 같은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등 11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니버스 사전 예약자는 2020년 12월 기준 186개국에서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소프트의 IT 기술 역량을 합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칠 예정인데요,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에서 K팝 디지털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합성 기술로 K팝 가수의 실제 목소리를 활용한 AI 보이스 상품을 준비 중이며, 모션 캡처 기술 등으로 K팝 스타를 캐릭터로 만드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미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팬미팅, 콘서트 같은 아티스트와의 오프라인 만남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여기에 AI, 클라우드, 혼합현실 등과 같은 기술이 쓰이며 엔터테인먼트와 IT 기업 간의 협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와 CJ의 합작법인도 비슷한 사례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에서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새로운 모바일 액세서리 태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 태그, 애플은 에어 태그를 준비 중입니다.
고가의 스마트 디바이스 분실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트래커 태그는 UWB(Ultra Wide Band, 초광대역 무선기술) 기술을 활용해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액세서리입니다. 삼성과 애플의 태그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봅시다.
2020년 12월 말 삼성 스마트싱스 앱에서 갤럭시 스마트 태그 디자인이 발견됐습니다. 분실 우려가 있는 물건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지갑, 가방, 노트북, 어린이 팔찌, 반려견 의류 등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화이트와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만 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에어태그는 iOS 13.2가 출시되면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물건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의 내 물건 찾기 기능을 이용해 물건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에어태그는 크기에 따라 두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3월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태그가 많이 쓰이기 위해서는 물품 위치 추적 정확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UWB 기술이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의 정확도를 가진다고 하는데요, 100만 원 대가 고가의 스마트폰, 사이즈가 작아 분실 우려가 높은 무선 이어폰에 붙이는 새로운 액세서리로 많이 사용될 것 같습니다.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습니다. 예비인가 심사가 통과되면 법인 설립과 본 허가를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보사가 출범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가 캐럿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에 이어 국내 3호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별도의 앱으로 출시되어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투자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손보사 출시로 보험 서비스가 강화될 예정입니다.
2019년 1월 국내 최초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출범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 현대차가 손잡고 설립한 손해보험사이며, 필요할
댓글 3
가장 좋아하는 컨텐츠에요! ^^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담아갈게요 ^^
잘정리해주셔서 편하게 읽고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