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반

#AI #인공지능 #딥러닝 #패션테크

IBM 출신 창업가의 '25억'짜리 아이디어

By 공성윤 2020.12.17




패션테크 기업 '펄핏'

시리즈A 투자 유치


온라인 구매가 망설여지는 제품

대표적인 것이

신발이 아닐까 합니다. 


직접 신어보기 전에

딱 맞는지 아닌지 모르니까요.


심지어 본인의 발 사이즈를 알아도

브랜드별로 표기된 사이즈와

실제 크기가 달라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2018년 3월 공개된 서비스

‘펄핏’은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퍼펙트(Perfect)’와 ‘핏(Fit)’을 합친 말인

펄핏은 말 그대로

완벽한 발 사이즈를 측정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비대면으로도

정확한 발 크기 측정 가능


펄핏의

솔루션은 3가지입니다. 


① 발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는 펄핏R

② 신발 내부 볼륨을 측정하는 펄핏S 

③ 데이터로 신발을 추천해주는 펄핏AI


우선 이용자는 ‘펄핏R’이라는

사이즈 측정기에 발을 넣습니다. 


그러면 3초 만에

발 길이폭, 높이가 측정됩니다. 

오차 범위는 0.1mm에 불과합니다.


(ⓒ펄핏)



스마트폰으로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우편으로 배송해주는

종이 키트 위에 발을 올린 후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발 길이, 발볼 너비, 발등 높이를 재는데,


카메라를 이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치수를 재기 때문에

정확도는 기기 측정치의 97%에 달합니다.


사이즈 측정이 끝나면

정확한 사이즈 재고가 있는 신발만

추천해줍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펄핏 플랫폼에는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4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펄핏)




발 데이터는

진화한다


게다가 이 서비스는

시간이 흐르면서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딥러닝을 바탕으로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 정확한 결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약 2만5,000명의

발 사진을 모아둔 상황입니다.


*딥러닝(deep learning)

: 많은 데이터를 군집화하고 분류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펄핏은 브랜드별 맞춤 신발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신발 내부 볼륨을 측정하는 기기

‘펄핏S’ 덕분이죠. 


이 기기는 신발 제품을 스캔해 

종류별로 데이터를 확보합니다.

 

이미 나이키, 아디다스, 필라 등

유명 브랜드 제품 3,600여 종의

실측값을 축적해 놓았다고 합니다.  





고객 CS에서 나온

'아이디어'


펄핏을 만든 이선용(32) 대표는

원래 대학을 졸업하고 

3년간 글로벌 IT기업 IBM에서

컨설팅 업무를 했습니다. 


하지만 창업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2014년 퇴사해, 이듬해 지인들과

여성화 판매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쇼핑몰 운영 당시

고객 문의 대부분이

제품 사이즈 관련" 이었다며,

 

이러한 경험에 착안해

2018년 3월 펄핏을 시작했고,


사업 초기 목표였던

앱 가입자 10만 명 확보를 달성했습니다. 


펄핏R은 뉴발란스, 브룩스 등 

대형 신발 브랜드 매장에 설치돼있으며

신발 편집숍인 에스마켓 매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이커머스 업체와 손잡고

수익 모델을 기획하는 등

온라인 채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펄핏)

 



해외 진출 노린다


사업초기 펄핏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년간

약 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고,


민간 엑셀러레이터에서도

1억 원 넘는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펄핏은 

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합니다.


(참조-시리즈 A, B, C...무슨 말일까?)

*엑셀러레이터

: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자금, 공간, 교육 등을 제공하는 기관 혹은 펀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바디랩스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구매한 신발 반품의 

57%는 사이즈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정확한 사이즈 매칭이

온라인 신발 거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대표는 “창업할 때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했다” 면서,


“앞으로 미국에 진출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현재 운동화 위주로 운영되던

펄핏의 AI 추천 엔진도

구두, 키즈, 명품 신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펄핏의 이 대표는

“일상의 작은 불편함을 찾아내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 중” 이라고 했는데요,


그의 말대로

스타트업 성공의 지름길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사소한 불편함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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