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가치주 #금융주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By 이래학 2020.10.26
*ETF가 뭔지 모른다면 아래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요즘 코스닥 시장의
하락세가 눈에 띕니다.
코스피 지수는 10월 들어
1%가량 상승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6.8%나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
5G,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주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투자자들이 그간 많이 오른
성장주들을 매각하면서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성장주를 매도한 자금으로
사들인 주식은 무엇일까요?
ETF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10월 넷째 주
상승률 3위를 기록한 ETF는
TIGER 증권입니다.
TIGER 증권은
지난주 7.1% 상승했습니다.
이 ETF는 지수산출기관인
FnGuide가 산출하는
증권지수를 따라 움직입니다.
*FnGuide 증권지수 선정 기준
: 증권업종에 속한 코스피 상장 기업 중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이 150억 원 이상
동 기간 거래대금이 1억 원 이상
유동주식 수 비율이 10% 이상 등
비중이 높은 종목은
미래에셋대우(26.10%), 한국금융지주(21.21%),
삼성증권(14.64%), NH투자증권(10.01%),
키움증권(8.67%) 순입니다.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지수를 구성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기업 순으로 비중이 큰데요,
10월 넷째 주에
미래에셋대우가 3.6%,
한국금융지주는 무려 7.6%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2위는 TIGER 200 금융입니다.
이 ETF는 10월 넷째 주
8.9% 급등했습니다.
이 ETF는 한국거래소가 만든
코스피200 금융 지수를 따라 움직입니다.
KB금융(19.9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신한지주(18.57%), 하나금융지주(11.87%),
삼성화재(8.19%), 삼성생명(7.05%) 역시
비중이 큰 편입니다.
10월 넷째 주
신한지주는 12.1% 급등했으며,
하나금융지주도 13.2%나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오른 ETF는
TIGER 은행입니다.
한 주간 10.1%나 올랐죠.
이 ETF는 한국거래소가 만든
KRX Banks 지수를 따라 움직입니다.
이 지수는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은행주 10종목으로 구성되었고,
유동성, 자기자본이익률 등을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합니다.
비중 상위 종목은
TIGER 200 금융과 유사합니다.
KB금융(20.82%), 하나금융지주(20.38%),
신한지주(19.52%), 우리금융지주(17.42%),
기업은행(8.90%) 순입니다.
금융업종 중에서 은행이
보험이나 증권보다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금융 ETF와 은행 ETF
종목 구성이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장에서
성장주들이 조정을 받고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히는
금융주가 강세인 것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감 때문입니다.
10월 22일(현지시간)
미국 FDA가 램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했는데요,
*FDA: 미국 식품의약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에 따라 그간 매수세가 집중됐던
언택트 성장주가 조정을 받고
코로나19 피해주로 여겨진
가치주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
위축된 경기가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금리 역시 상승하는데
금융주는 대표적인
금리 인상의 수혜주입니다.
금리가 높아지는 구간에서
금융사들의 운용수익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죠.
투자자들이 이런 측면을 바라보면서
금융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금융주가 강세를 보일지는
실제 경기가 회복되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느냐,
시장 금리가 상승하느냐를 보면 되겠죠?
by 사이다경제 이래학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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